■제13회 IT융합기업인상
박정환 하이엠솔루텍 대표
제13회 IT융합기업인상 수상자인 박정환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공조기 서비스에 IT 기술을 접목한 융합 사업을 추진하며 에너지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1984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LG전자에 입사한 박정환 대표는 통신기기 기획실장, AE경영관리담당 상무 등 30년 이상 전자 분야에 경력을 쌓으며 공조 사업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하이엠솔루텍 대표를 맡은 이후로는 공조기 서비스에 IT 기술을 접목하기 시작했다.
국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전력의 원격 수요관리 사업에 참여해 가장 많은 수요자원을 확보한 사업자로 인정받기도 했다. 정부의 국책 사업 과제에도 참여해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을 통한 현장 관리 기술로 에너지 절감 실적을 증명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공조기에 특화된 자체 로직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쾌적도 저하를 최소화하는 기술로 한국전력이 선정한 냉난방기 원격 수요관리 사업 대상을 수상했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ESCO 사업 과제에 참가해 냉난방 전용 전력 9.87% 절감률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박 대표가 이끄는 하이엠솔루텍은 공조, 에너지 데이터를 축적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공조기 전문가의 노하우를 로직화·자동화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LG전자 에어컨 연구소 및 CTO 선행개발팀과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에어컨과 IT의 융합 기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20년 기술 명장의 노하우를 신입 엔지니어도 (쉽게)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IT 기술"이라며 "앞으로 하이엠솔루텍은 기술 영역을 IoT 영역으로 확장해 세계 최고의 공조 전문 기업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민규기자 hmg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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