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IT융합기업인상
김신중 다드림아이앤에스 대표
"건축물 에너지 관리는 낭비를 줄여야 하지 무조건 줄이기만 하면 오히려 더 큰 낭비가 발생합니다. 사람들이 찾기 어려운 것을 통신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찾아서 줄이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제13회 IT융합기업인상 수상자인 김신중 다드림아이앤에스 대표는 건설과 헬스, 에너지, 방범 등 다양한 분야에서 IT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김 대표는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략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전력공사 배전사업처 전력운용 업무와 LG데이콤 시외교환 중앙통제 업무 등 전력과 통신사업을 모두 경험했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2012년에는 새롭게 주목받는 IoT 시장에 진출하고자 다드림아이앤에스를 창업했고 의료기기인 스마트비데와 체중 측정기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한국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협회의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에너지 관리를 위해 ICT(정보통신기술)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회원사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제품을 개발했다.
그 결과 건물 공조기의 제어뿐 아니라 거주자의 쾌적성을 고려한 지능형 제어 기능을 구현한 '공조기 최적제어 키트(스마트-DDC)'를 개발했고, 삼성전자 공조기기 제조업체인 삼화에이스 등과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아울러 엠에스티로부터 공조기 원격 운용관리 시스템 개발을 의뢰받는 등 관련 업계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대표는 "통신과 한전에 있었던 경험이 도움됐다"며 "지금까지는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만 IoT를 적용했지만, 통신의 관점을 적용하면 지능적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직원의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국BEMS 협회 이사로 각종 회의와 연구개발 모임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지능형 공조기 제어기를 홍보하고, 협력업체와의 공동 사업·기술개발 추진 등 상생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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