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지원 확대 … 임상·시판 등 체계적 전략 마련 시급
■2015 바이오융합테크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한 바이오산업체 전문가들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연구개발 지원 확대와 임상, 제품 허가, 시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세계 제약산업의 무게중심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치료제, DNA 유전자 치료제, 융합 웰니스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상무)은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가 세계 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이는 대형 바이오의약품 특허만료 임박과 각국의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 소비자 선택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바이오의약품이 합성의약품 시장을 추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바이오시밀러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인허가 신청 프로세스 효율화와, 허가당국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꼽았다.
이현아 파미셀 연구소장(전무)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임상 성공 요인에 대해 발표하면서 "2000년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시장 비중이 1대 9였던 것이 지난해 5대 5로 바이오의약품 성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가운데 줄기세포 치료제는 살아있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면밀한 기준 확립과 단순한 시술 목적이 아닌 인류 의학에 기여할 새로운 치료제로서 정의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인체유래 줄기세포 치료제(6종)가 시판허가를 얻어 의약품 시장에 새로 진입했고, 세계 각국에서 상업화를 위한 임상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만큼 안전성, 유효성, 작용기전, 윤리성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더 많은 줄기세포 치료제가 개발되고 활발한 임상진행을 통해 신개념 바이오의약품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석 제넥신 생체효능센터장(전무)는 DNA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발표를 통해 "DNA 유전자치료제는 아직 상업화된 제품이 없지만, 우리나라가 R&D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세계 최초로 상업화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센터장은 "DNA 유전자치료제는 최근 치료 효능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치료 대상 환자에 대한 규제 완화, 치료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반기술 도입, 상업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지원 등이 이뤄지면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성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웰니스융합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면서 질병 치료 목적의 의료행위보다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생활행동 즉, 웰니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면서 "웰니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
행사에 참석한 바이오산업체 전문가들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연구개발 지원 확대와 임상, 제품 허가, 시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세계 제약산업의 무게중심이 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바이오시밀러, 줄기세포 치료제, DNA 유전자 치료제, 융합 웰니스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상무)은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가 세계 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이는 대형 바이오의약품 특허만료 임박과 각국의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 소비자 선택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바이오의약품이 합성의약품 시장을 추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바이오시밀러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인허가 신청 프로세스 효율화와, 허가당국과의 협력관계 구축을 꼽았다.
이현아 파미셀 연구소장(전무)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임상 성공 요인에 대해 발표하면서 "2000년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시장 비중이 1대 9였던 것이 지난해 5대 5로 바이오의약품 성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가운데 줄기세포 치료제는 살아있는 바이오의약품으로,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면밀한 기준 확립과 단순한 시술 목적이 아닌 인류 의학에 기여할 새로운 치료제로서 정의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인체유래 줄기세포 치료제(6종)가 시판허가를 얻어 의약품 시장에 새로 진입했고, 세계 각국에서 상업화를 위한 임상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만큼 안전성, 유효성, 작용기전, 윤리성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더 많은 줄기세포 치료제가 개발되고 활발한 임상진행을 통해 신개념 바이오의약품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석 제넥신 생체효능센터장(전무)는 DNA 유전자치료제에 대한 발표를 통해 "DNA 유전자치료제는 아직 상업화된 제품이 없지만, 우리나라가 R&D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세계 최초로 상업화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센터장은 "DNA 유전자치료제는 최근 치료 효능을 높여가고 있다"면서 "치료 대상 환자에 대한 규제 완화, 치료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반기술 도입, 상업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지원 등이 이뤄지면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성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웰니스융합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면서 질병 치료 목적의 의료행위보다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생활행동 즉, 웰니스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면서 "웰니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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