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제넥신 생체효능센터장(전무)
■2015 바이오융합테크 콘퍼런스
서유석 제넥신 생체효능센터장(전무)은 'DNA 유전자치료제의 글로벌 연구개발 및 사업동향'을 발표한다.
DNA 유전자치료제는 아직 상업화된 제품은 없지만, 국내 기업들이 R&D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세계 최초의 상업화 제품 출시가 기대되는 영역이다. DNA 기반의 유전자치료제는 사람에서 치료 단백질의 발현 효율이 낮아 치료 효능이 좋지 못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발현 벡터의 사용 △항원 유전자의 최적화 △다양한 증강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도입됐고, 최근 DNA의 전달효율을 향상시키는 방법들이 임상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전기천공법(Electroporation)을 이용한 방법을 도입해, 임상시험에서 그동안 DNA 치료제가 보이지 못했던 좋은 치료효능을 보여줬다. 임상에서의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DNA 치료제 및 기반 기술에 대한 글로벌 빅딜이 일어나고 있다. 향후 DNA 유전자치료제의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치료대상 환자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고, 기존 치료법 대비 효능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반 기술의 도입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상업화 생산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 및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시기다.
서유석 전무는 "현재 법률에서 유전자치료제는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에만 연구개발을 할 수 있다"며 "일괄적인 규제보다는 제품의 특성에 맞게 리스크 대비 수익을 고려해 연구개발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국내 생산설비는 대장균 유래 단백질 생산에 최적화된 만큼 DNA 생산에 필요한 설비 구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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