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라(대표 신두식)는 사람이 말을 하면 귀로도 음성이 나온다는 원리를 이용해 귀로 말하고 귀로 듣는 유무선 '리플버즈(RippleBuds) 이어셋'(사진)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다. 지난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RippleBuds Inc.라는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제품을 홍보 중이다. 오는 10월 말 킥스타터(Kickstarter)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에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리플버즈 제품은 마이크와 스피커를 귀속에 삽입해 귀로 전달되는 음성을 귀속 마이크가 잡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소음 개입이 거의 없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상대방에게 깨끗한 소리가 전달되고 조용한 통화가 가능한 유무선 이어셋이다.
리플버즈는 완벽하게 외부 소음을 차단하고 통신기기를 통해 오직 내 목소리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 보이스나 아이폰의 시리와 같은 음성인식 기능을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즉, 구글과 애플의 고민거리를 리플버즈 기술로 단번에 해결한 것이다. 더불어 스마트폰의 통신 환경을 확대하고 음성인식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해보라는 유무선 이어셋 뿐 아니라, 리플버즈 이어셋 기술을 활용하여 △음성을 활용한 검색 및 제어용 기기 이어셋 △헬멧용 이어셋 △통역용 이어셋 △헬스케어용 이어셋 △보청기용 이어셋 △스마트글래스용 이어셋 등 다양한 이어셋 융복합형 제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해보라의 비전은 모든 사람들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편안한 통화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기존 이어셋의 패러다임이 획기적으로 바뀐다.
해보라는 다양한 실리콘밸리 VC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귀로 말하고 귀를 듣는다'는 획기적인 컨셉에 대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오는 10월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첫 제품인 '모노 및 스트레오 블루투스 리플버즈'을 출시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시제품이 나와있다.
해보라는 미국시장 진출뿐 아니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대해서도 작년부터 다양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통신사 및 유통사와 MOU를 체결해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KT 공동부스로 참여한 MWC 상하이 전시회에서 데모를 시연해 수많은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신두식 대표는 "해보라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존 유무선 이어마이크의 불편함과 단점을 개선하고 음성인식률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외부 마이크를 귓속으로 넣도록 이어마이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