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신상 OS `윈도10`… 탑재 노트북PC는 안팔리네

점유율 0.8% 그쳐 … OS 무료 업그레이드 영향 신제품 반응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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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신상 OS `윈도10`… 탑재 노트북PC는 안팔리네

윈도10을 탑재한 노트북PC의 초기 반응이 냉랭하다. 윈도10이 출시한 지 한 달여 만에 마이크로소프트(OS) 점유율 5%를 넘기며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7일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8월 노트북PC 온라인 판매 점유율을 집계한 결과 윈도10 탑재 노트북PC의 판매량 점유율은 0.8%에 그쳤다. 이는 출시 한 달 만에 10%대 점유율을 형성한 윈도8과 10분의 1 수준이다.

지난달 29일 윈도10 출시일에 맞춰 일제히 윈도10 탑재 노트북PC 수십 종 출시한 삼성전자, 레노버, 에이서 등 PC 제조사들은 난감한 입장에 빠졌다. 신규 OS의 발매는 때마다 신제품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터라, 대규모 마케팅을 시행했지만 기대 이하의 성과에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실제 삼성전자는 윈도10 탑재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오는 20일까지 구형 노트북PC를 반납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20만원 상당의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한국레노버도 15일까지 노트북PC 전 제품에 최대 15%, 주변기기 50%를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G마켓이나 하이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개별적인 신제품 할인 행사도 활발한 상태다.

신성훈 다나와 노트북 담당 CM은 "윈도8.1에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므로 소비자들이 굳이 가격이 더 나가는 윈도10 탑재 노트북PC를 구매할 필요성을 못 느낀 것 같다"면서 "내달 신제품부터 차세대 CPU 스카이레이크가 탑재되기 시작하면 비로소 윈도10과 맞물려 판매 증대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텔이 2일 전 세계에 동시 공식 출시한 6세대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는 PC에서 DDR4 메모리를 지원하는 첫 프로세서다. 노트북PC 외에 투인원(2in1) 모델에 특화한 별도 프로세서 시리즈도 제공할 예정이어서 침체한 PC 시장의 활기를 되찾을 요소로 꼽힌다. 데스크톱PC의 경우 현재 시중에서 K 버전을 구매할 수 있고, 노트북PC는 내달부터 주요 제조사를 통해 차례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넷어플리케이션 등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윈도10 점유율은 5.21%로 윈도8(2.56%)과 비스타(1.82%) 점유율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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