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제공
■ `20년 홈쇼핑` 성장에서 상생으로
지난 2012년 1월 7일 '중소기업과 함께 크는 홈쇼핑'을 표방하며 방송을 시작한 홈앤쇼핑은 개국 첫해 7068억원에 이어 2013년 1조1450억원, 지난해 1조4386억원의 매출 취급고를 올리며 기존 5개 대기업이 힘을 겨루던 홈쇼핑산업 경쟁구도를 뚫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이 있었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중이 80% 이상으로 전체 6개 홈쇼핑 방송사업자 중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가장 낮은 판매 수수료율을 적용하면서 중소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홈앤쇼핑은 홈쇼핑 업계에서 유일하게 중소기업 대상으로는 판매실적에 관계없이 시간당 일정액을 부담하는 '정액방송'을 하지 않고 있다. 방송시간에 따라 많게는 수천만원 이상의 비용을 내야 하는 이 판매 방식은 홈쇼핑 업체에는 이익으로 남지만,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는 큰 비용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홈앤쇼핑은 정액방송 대신 정률 방식으로만 상품을 판매하면서 카테고리별로 타 홈쇼핑사 대비 1%포인트 낮은 우대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방 소재 기업이나 기술혁신 기업, 녹색기술 인증기업, 여성 기업 등에는 추가로 0.5%씩 더 수수료를 내려 최대 5%까지 우대수수료를 적용한다. 지난 3월부터는 신규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초 런칭 상품 수수료를 최소 5%에서 최대 10%까지 낮춰주는 혜택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홈쇼핑 입점 문턱을 더욱 낮췄다.
매출 기여도가 높은 우수 중소기업의 경우 목표대비 초과이익의 10∼20%를 현금으로 환원해주는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중소업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단독 런칭 상품에는 초과달성 이익의 20%를, 주력상품에는 15%, 공유상품에는 10%를 돌려주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지난해 36개 협력사에 총 11억여 원의 현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는 총 38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를 나눌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금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금융지원을 위해 지난해까지 총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 협력사의 신용평가등급 기준에 따라 최대 3%포인트를 추가로 낮춘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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