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홈쇼핑` 성장에서 상생으로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홈쇼핑은 자율적·자발적으로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나눔릴레이'를 펼쳐 눈길을 끈다.
롯데홈쇼핑(대표 강현구)은 후원기업을 선정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이전 방식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후원하고 싶은 단체를 직접 제안해 투표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이후 해당 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매월 하루를 '나눔데이'로 지정해 당일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비영리 구호단체와 사회공헌 재단에 기부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해 재능기부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월드비전, 유니세프, 한국해비타트, 엄홍길휴먼재단, SOS어린이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한사회복지회 등과 협약을 맺고 나눔릴레이를 실시해 왔다.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해비타트에는 지난해 11월 20일 기부 방송을 하기도 했다. 회사가 보유한 핵심 자산을 나눔에 활용한 것. 이와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강원도 춘천시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집짓기 봉사활동도 펼쳤다. 작년 11월에는 네팔 오지마을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엄홍길휴먼재단에 휴먼스쿨 건립 기금 1억원을 전달했고, 지난 1월에는 임직원들이 직접 네팔 푸룸부 '쓰리머얌' 학교에서 엄홍길휴먼재단과 함께 '롯데홈쇼핑&엄홍길 푸룸부 휴먼스쿨 기공식'을 갖고 현지 학생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2월에는 '만만한 도전'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이 아동양육시설인 '서울SOS 어린이마을'을 찾아 영유아 돌보기에 나섰다.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들을 보호하는 아동보호시설의 운영비 지원,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동을 시설이 아닌 일반 가정에 위탁해 보육토록 하는 아동보호사업 후원, 미혼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직접 키울 수 있도록 양육비 지원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지난 14일에는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에 위탁가정 양육비 지원사업 후원을 위해 6500여 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기부금은 8명의 장애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1년 동안 보살핌을 받는데 쓰일 예정이다. 월드비전과는 '희망날개 롯데클럽' 활동을 전개해 청소년 중 방송·영상 등에 관심 있는 학생을 선발해 롯데홈쇼핑 방송 전문 인력들이 직접 꿈을 지원하고, 멘토와 함께 하는 영상캠프도 진행한다.
강현구 대표는 "나눔릴레이는 후원단체 선정이나 지원 방식 제한 없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 전반에 나눔을 실천하는 방식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지역사회 상생과 소외계층 지원을 비롯해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1년 내내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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