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는 온라인몰엔 이유가 있다-헤어액세서리 전문몰 '앨스타이'
엘라스틱 헤어타이는 여러 디자인의 끈을 세트로 묶어 팔찌나 머리끈으로 활용하는 아이템이다. 연예인들이 착용하면서 알려진 엘라스틱 헤어타이는 여러 디자인을 개성에 맞게 섞여 패션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장종찬(27)씨는 국내에 엘라스틱 헤어타이 전문 브랜드가 없다는 데 착안, 직접 제품을 제작해 온라인 쇼핑몰 '엘스타이(www.lstie.com)'를 열었다.
"직접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해 봤는데 반응이 좋아 디자인을 계속 늘렸어요. 길거리에 좌판을 놓고 판매를 해보니 고객들 반응도 좋아 판매 채널을 늘리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을 택했습니다."
장 대표는 창업에 앞서 시장조사부터 했다.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 대학로와 인사동뿐만 아니라 해외로 나가 뉴욕에서도 3개월간 오프라인 시장 반응을 살폈다. 국내와 해외 고객 사이에서 모두 인기를 얻었는데 이미 시장이 형성돼있는 미국보다는 아시아 시장의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내 시장을 넘어 아시아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고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에 입주, 지난해 4월 본격적인 쇼핑몰 운영에 들어갔다. "창업센터를 활용하면 비용절감은 물론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각종 교육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선택했죠. 바쁘게 사업을 하다 보면 정보를 얻기 쉽지 않은데 교육센터와 연계해 진행하는 해외 쇼핑몰 구축이나 부가가치세 교육 등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엘스타이는 전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제작한다. 또 온라인 쇼핑몰 외에 오프라인 유통망까지 갖췄다. 이러한 경쟁력을 통해 창업 6개월만에 매출이 5배까지 뛰었다. 올해 중 일본과 중국을 우선으로 현지 언어 온라인몰을 열고 제품군도 늘릴 계획이다. 다음은 장 대표와의 일문일답.
-제품 제작에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보다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매듭 부분의 올이 잘 풀리지 않도록 열처리하는 등 품질 면에서 타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다. 100% 자체 제작이기 때문에 꼼꼼한 품질관리가 가능한 것 역시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 최고 인기 상품은.
"10대부터 40대까지 고객층이 넓다 보니 세대별로 인기상품이 다르다. 연령대가 낮은 고객들 사이에서는 발랄한 컬러의 플라워 세트가 가장 인기이고 세련된 무채색 컬러의 블랙도트 세트는 높은 연령대에서 사랑받고 있다."
- 해외진출 전략은.
"K팝의 영향으로 한국 패션 스타일에 대한 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 아시아 전역에 우선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팔찌나 머리끈 모두 더운 날씨에 많이 찾는 아이템인 만큼 남미와 동남아지역에서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이미 시장이 형성돼 있는 호주나 일본, 캐나다는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 생각이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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