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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을 위해 시중에 돈을 풀어왔던 미국이 지난 10월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했다.
물가와 고용 등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0월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008년 리만브라더스 사태 이후 시작된 양적완화가 6년여 만에 끝난 것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초부터 공급량 감소에 의한 달러 가치 상승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3분기 말부터 달러공급 감소에 대한 기대심리가 국제 외환시장에 원·엔·유로화 대비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화와 유로화 대비 달러가치는 올해 1년 동안 10% 이상 상승했다.
연 2%대까지 떨어진 한국의 기준금리도 관심사였다. 한국은행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을 싣기 위해 지난 8월과 10월에 각각 기준금리를 0.25%p 낮췄다.
2009년 2월 이후 사상 최저치다. 가계부채 폭증에 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는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내년은 상반기 이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경제계는 전망했다.
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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