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호 코소시스코리아 대표 인터뷰
"DLP로서 윈도와 맥을 아우르는 신뢰성을 가진 솔루션은 많지 않습니다. 코소시스는 창업 때부터 매체제어 전문 보안솔루션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PC와 서버의 모든 OS를 호환하는 것이 기본이지요. 데이터에 접속하는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려면 필수적입니다. 모바일 환경으로 급속히 이행하는 최근에는 스마트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MDM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자료유출방지에 관한 한 예상 가능한 모든 누수 홀을 막도록 통합 관리한다는 것이 코소시스의 방침입니다."
코소시스코리아 강영호 대표는 "특히 고객의 요구가 까다로운 한국시장을 겨냥해 현지화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내 굴지의 다국적 기업들과 제품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며 "국내 법인 설립 후 지난 2년여 동안 국내 자료유출보안 환경과 법적 컴플라이언스, 고객 니즈 파악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내년부터 매출이 급신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소시스는 대기업과 공공, 금융뿐 아니라 동사무소나 우체국 같은 자료유출에 민감한 사업장 어디든 그 규모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성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가 또 주목하는 것은 중국시장이다. 코소시스 본사와 중국시장은 한국에서 맡는다는 묵계가 이미 서 있다고 한다. 그는 "중국 시장이 매우 혼란스럽고 걷잡을 수 없이 돌아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통합 솔루션으로 비전을 제시하면 뚫지 못할 시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도 철저하게 현지화와 전용 어플라이언스를 기반으로 다른 보안기업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90년대 세진전자에서 마우스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세계적 보안기업 시만텍의 한국시장 진출 초창기에 12년 동안 한국지사에서 개발담당을 맡았다. HW와 SW를 넘나든 이력이 코소시스의 어플라이언스 기반 보안기술과 손을 잡게 된 동력이 된 셈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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