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탄현 리얼컴포트 1호점, 듀오백의자-기능성책장 등 체험하며 원스톱 구매 가능
일산 탄현 리얼컴포트 1호점. 국내 첫 인체공학제품 전문매장인 이곳은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자녀가 사용할 책상을 보러 왔다는 한 30대 주부는 기능성 책상에 앉아 높낮이를 조절해보고, 매장 매니저에게 책상에 맞는 의자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살 제품을 정한 후에는 릴렉스존으로 옮겨 무중력 기술을 적용한 300만원대 첨단 안마의자에 앉아 여유롭게 티비를 감상했다. 매장에는 주중 150명, 주말에는 450명 정도가 방문한다고 매장 매니저는 전했다.
리얼컴포트는 듀오백 의자로 잘 알려진 듀오백이 사명을 디비케이(대표 정관영)로 바꾸고 런칭한 인체공학제품 전문 유통매장이다. 디비케이의 대표 브랜드인 듀오백 의자부터 기능성 책상, 신개념 마사지 의자 등 국내외 인간공학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스터디존, 슬립존, 릴렉스존으로 구성된 매장에는 100여개 인체공학 제품이 전시돼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오픈 당일 1000명이 다녀갔고 한 달 만에 방문고객 7500명을 돌파했다.
북미, 유럽 등에서 릴랙스더백, 오심 등 헬스케어 전문매장이 선보였지만 국내에서 헬스케어 및 인간공학 제품을 한 번에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은 리얼컴포트가 유일하다. 회사는 품목을 단순히 전시하지 않고 고객의 수요에 맞춘 편집매장으로 연관 상품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게 꾸몄다. 라텍스 매트리스, 리클라이너 등 100만원대 이상 고가 제품은 분할 납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디비케이는 리얼컴포트가 토털 인간공학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이라고 밝힌다. 회사는 지난 2005년 이후 인체공학 의자 기업에서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 판단, 해외 헬스케어 유통 브랜드 시장 조사를 해왔다.
첫 결과물로 탄생한 것이 '리얼컴포트'이며 디비케이는 올해중 직영점 4∼5곳을 더 오픈하고 내년 50여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실버존, 디스어빌리티존 등으로 확대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리얼컴포트에 이어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제품 제조도 검토하고 있다.
정관영 대표는 "리얼컴포트는 인체공학에 감성까지 결합한 '인간공학' 브랜드"라며 "듀오벡의 인체공학 기술력에 리얼컴포트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종합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로의 도약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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