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행수입 최고 걸림돌은 AS… 품목별 AS업체·위치 알릴 것
■ 신유통혁명 현장을 가다-위메프
병행수입업체 리노아이엔티에 대한 관세청 산하 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의 통관표지 현장 심사가 최근 서울 가산동 리노아이엔티 본사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리노아이엔티의 선글라스 병행수입제품을 판매하는 위메프 관계자도 참석했다. 통관인증제 정착을 위해 협업하는 위메프, TIPA, 리노아이엔티 관계자로부터 통관인증제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들었다.
-병행수입 통관인증업체 선정과 관련한 개선점 및 건의 사항은.
△김동희 리노아이엔티 대표=병행수입 활성화 정책에 따라 표지 부착 브랜드도 확대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통관인증업체 선정 시 문턱을 높여줬으면 좋겠다. 관련 시장이 커지면 너도나도 뛰어들고 가품 유통을 할 가능성도 커지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건실한 업체들까지 피해를 입고 제도 실효성도 떨어질 수 있다.
-현재 병행수입 통관인증 참여업체 현황은.
△권혁규 팀장=현재 통관표지 첨부를 확인한 업체는 312개사, 통관표지를 첨부하도록 교부한 업체는 202개사이며 대상 브랜드는 595개로, 향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위메프 강정현 대외정책실장=위메프는 병행수입제품 MD들이 분기별로 병행수입업체의 상표나 품목을 수집하고 있다. 현재 통관표지 부착 대상이 아닌 브랜드에 대해서도 제안할 것이며 이를 대상품목으로 지정하도록 TIPA에서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
-병행수입제품에 대한 AS 정책은.
△권혁규 팀장=2011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가 병행수입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 중 32%가 AS와 관련한 것이었다. 소비자들은 병행수입제품이 AS가 안 된다고 잘못 알고 있거나 가능하더라도 어디서 받아야 할 지 잘 모르고 있다. TIPA는 품목별 AS 업체와 지역별 위치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통관인증 표지 관리는 잘 되고 있나.
△김동희 대표=우리 회사는 표지를 전달받는 즉시 전량 부착하고 남는 것이나 훼손된 것은 폐기한다. 통관인증 표지 신청 후 전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좀 줄여줬으면 한다.
△권혁규 팀장=표지 위조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조폐공사 위·변조 방지 특허기술을 도입, 통관표지를 복사할 경우 'COPY' 글자가 나타난다. 또 통관표지별로 일련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조회하는 경우 조회 사실이 확인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위조상품 부착을 방지하기 위해 병행수입협회와 협력해 업체별 현장 실사를 하고, 의심물품에 대한 현품감정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 위메프 외 온라인유통 업체들의 반응은.
△권혁규 팀장=현재 문의를 많이 하는데 홍보 차원에서 형식적으로 하는 곳들이 많다. 소비자 신뢰도를 위한 정책인 만큼 진정성이 중요하고, 진정성이 있다면 검토할 수 있다. 오픈마켓은 중개업체이기 때문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물품 종류가 많아 관리가 어려워 검토할 점이 있다.
박미영기자 mypark@
병행수입업체 리노아이엔티에 대한 관세청 산하 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의 통관표지 현장 심사가 최근 서울 가산동 리노아이엔티 본사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리노아이엔티의 선글라스 병행수입제품을 판매하는 위메프 관계자도 참석했다. 통관인증제 정착을 위해 협업하는 위메프, TIPA, 리노아이엔티 관계자로부터 통관인증제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들었다.
-병행수입 통관인증업체 선정과 관련한 개선점 및 건의 사항은.
△김동희 리노아이엔티 대표=병행수입 활성화 정책에 따라 표지 부착 브랜드도 확대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통관인증업체 선정 시 문턱을 높여줬으면 좋겠다. 관련 시장이 커지면 너도나도 뛰어들고 가품 유통을 할 가능성도 커지게 마련이다. 그렇게 되면 건실한 업체들까지 피해를 입고 제도 실효성도 떨어질 수 있다.
-현재 병행수입 통관인증 참여업체 현황은.
△권혁규 팀장=현재 통관표지 첨부를 확인한 업체는 312개사, 통관표지를 첨부하도록 교부한 업체는 202개사이며 대상 브랜드는 595개로, 향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위메프 강정현 대외정책실장=위메프는 병행수입제품 MD들이 분기별로 병행수입업체의 상표나 품목을 수집하고 있다. 현재 통관표지 부착 대상이 아닌 브랜드에 대해서도 제안할 것이며 이를 대상품목으로 지정하도록 TIPA에서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
-병행수입제품에 대한 AS 정책은.
△권혁규 팀장=2011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가 병행수입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 중 32%가 AS와 관련한 것이었다. 소비자들은 병행수입제품이 AS가 안 된다고 잘못 알고 있거나 가능하더라도 어디서 받아야 할 지 잘 모르고 있다. TIPA는 품목별 AS 업체와 지역별 위치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통관인증 표지 관리는 잘 되고 있나.
△김동희 대표=우리 회사는 표지를 전달받는 즉시 전량 부착하고 남는 것이나 훼손된 것은 폐기한다. 통관인증 표지 신청 후 전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좀 줄여줬으면 한다.
△권혁규 팀장=표지 위조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조폐공사 위·변조 방지 특허기술을 도입, 통관표지를 복사할 경우 'COPY' 글자가 나타난다. 또 통관표지별로 일련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조회하는 경우 조회 사실이 확인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위조상품 부착을 방지하기 위해 병행수입협회와 협력해 업체별 현장 실사를 하고, 의심물품에 대한 현품감정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 위메프 외 온라인유통 업체들의 반응은.
△권혁규 팀장=현재 문의를 많이 하는데 홍보 차원에서 형식적으로 하는 곳들이 많다. 소비자 신뢰도를 위한 정책인 만큼 진정성이 중요하고, 진정성이 있다면 검토할 수 있다. 오픈마켓은 중개업체이기 때문에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물품 종류가 많아 관리가 어려워 검토할 점이 있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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