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나라e음'·조달청 '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 등 집행단계 2개 도입
내년엔 기획단계 PMO 예정
내년엔 기획단계 PMO 예정
올해 전자정부지원사업에서 첫 프로젝트관리조직(PMO) 용역이 발주됐다.
2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안전행정부의 범정부 행정협업체계(나라e음)구축 PMO용역과 조달청의 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구축 PMO용역이 최근 발주됐다.
지난해 7월 PMO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개정 전자정부법이 시행되면서, 공공발주시 전문적인 사업관리조직인 PMO의 사업 참여를 통해 대형 IT업체에 의존하는 기존의 발주관행을 개선하려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상 공공기관들의 PMO도입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주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올 전자정부지원사업에서도 3건의 PMO용역만 발주될 예정이다. 현재 발주된 2건 이외에, 한국정보화진흥원은 9월말쯤 내년도 예산안이 나오면 내년도 추진할 사업에 대해 유관기관 사업계획서 작성을 지원하는 기획단계PMO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는 기획단계PMO가 아닌 집행단계PMO 2개를 전자정부지원사업에서 발주했다"면서 "정보화전략계획(ISP)이 끝난 후에 본사업 계획수립하는 기획단계PMO를 발주하려고 했지만, ISP를 내보낼 때 제안요청서를 만들어 달라고 과업범위에 집어넣다 보니까 (PMO도입과)차별성이 안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행부가 최근 발주한 집행단계의 PMO 수행은 '범정부 행정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나라e음 2단계'다. 나라e음은 PC기반의 영상회의, 게시판 공유, 메신저 등을 통해 범정부 협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1단계 나라e음 사업을 통해 통합커뮤니케이션(UC) 메신저 및 온라인 협업 공간, 스마트폰 서비스 등 범정부 행정협업체계 기반을 구축 한 바 있다. 올해 추진되는 2단계 구축사업에서는 사용자의 특성에 따른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및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PC영상회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행정기관과 산하기관 간 소통을 위한 영상회의를 시범 추진한다.
또 조달청이 발주한 공공정보화사업 선진화를 위한 '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집행단계에서 PMO가 도입된다.
한편 내년에는 정부3.0 실행 차원에서 다부처연계지원사업이 다수 발주될 공산이 크다. 다부처연계사업은 부처에 나눠주지 않고 주무부처가 통합적으로 예산을 받아 집행할 가능성이 높다. 떠라서 현재 여전히 일부 대형 정보화사업에서만 도입되고 있는 공공 PMO 제도가 확산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황성돈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재난정보화 등 통합연계사업을 추진해 자동워닝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긴급한 분야부터 통합연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PMO를 도입하지 않아 실패한 프로젝트는 대부분 여러 시스템이 연계되는 대규모 통합사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2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안전행정부의 범정부 행정협업체계(나라e음)구축 PMO용역과 조달청의 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구축 PMO용역이 최근 발주됐다.
지난해 7월 PMO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개정 전자정부법이 시행되면서, 공공발주시 전문적인 사업관리조직인 PMO의 사업 참여를 통해 대형 IT업체에 의존하는 기존의 발주관행을 개선하려는 기대가 있었지만 실상 공공기관들의 PMO도입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주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올 전자정부지원사업에서도 3건의 PMO용역만 발주될 예정이다. 현재 발주된 2건 이외에, 한국정보화진흥원은 9월말쯤 내년도 예산안이 나오면 내년도 추진할 사업에 대해 유관기관 사업계획서 작성을 지원하는 기획단계PMO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보화진흥원 관계자는 "올해는 기획단계PMO가 아닌 집행단계PMO 2개를 전자정부지원사업에서 발주했다"면서 "정보화전략계획(ISP)이 끝난 후에 본사업 계획수립하는 기획단계PMO를 발주하려고 했지만, ISP를 내보낼 때 제안요청서를 만들어 달라고 과업범위에 집어넣다 보니까 (PMO도입과)차별성이 안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행부가 최근 발주한 집행단계의 PMO 수행은 '범정부 행정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나라e음 2단계'다. 나라e음은 PC기반의 영상회의, 게시판 공유, 메신저 등을 통해 범정부 협업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1단계 나라e음 사업을 통해 통합커뮤니케이션(UC) 메신저 및 온라인 협업 공간, 스마트폰 서비스 등 범정부 행정협업체계 기반을 구축 한 바 있다. 올해 추진되는 2단계 구축사업에서는 사용자의 특성에 따른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 및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기존의 PC영상회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행정기관과 산하기관 간 소통을 위한 영상회의를 시범 추진한다.
또 조달청이 발주한 공공정보화사업 선진화를 위한 'e-발주지원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집행단계에서 PMO가 도입된다.
한편 내년에는 정부3.0 실행 차원에서 다부처연계지원사업이 다수 발주될 공산이 크다. 다부처연계사업은 부처에 나눠주지 않고 주무부처가 통합적으로 예산을 받아 집행할 가능성이 높다. 떠라서 현재 여전히 일부 대형 정보화사업에서만 도입되고 있는 공공 PMO 제도가 확산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황성돈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재난정보화 등 통합연계사업을 추진해 자동워닝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긴급한 분야부터 통합연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PMO를 도입하지 않아 실패한 프로젝트는 대부분 여러 시스템이 연계되는 대규모 통합사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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