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경협단지 조성 협의…하이테크 산업 교류 공감대
한ㆍ중 정상 경협 강화 합의
한ㆍ중 양국 정상이 3일 전방위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지난 1992년 한ㆍ중 수교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양국간 경제교역 규모와 경제교류의 폭이 더욱 확대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서명한 공동성명 부속서에서 양국간 경제협력ㆍ교역을 촉진시켜 2015년까지 무역규모 3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지난 1992년 52억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간 무역규모는 2013년 2700억달러로 급증했다.
양국 정상은 `2015년 무역규모 3000억달러 달성'의 전제조건으로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꼽았다. 부속서 합의문은 `연말까지 FTA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는 원론적인 수준이지만 시 주석의 방한으로 한ㆍ중 FTA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양국은 금융분야에서도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한ㆍ중은 우선 한국 내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는데 합의하고, 서울에 위안화 청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 소재 중국계 은행을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증권시장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이 한국에 800억 위안(13조원) 규모의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자격을 부여하고, 활용상황과 시장수요에 따라 추후 이를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새만금 한ㆍ중 경제협력단지 조성을 계속 협의하는 한편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이 향후 동북아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제협력기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한ㆍ중 양국의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중앙정부 간, 중앙정부ㆍ지방정부 간 협력채널을 다양화 해 양국 민관공동포럼 및 기업상담회를 더욱 확대하고, 상호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협력포럼 등을 통해 유망분야 상호 투자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양국의 산업단지ㆍ경제특별구역에 대한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 증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ㆍ중 정상은 양국 산업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정부 간 교류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및 정부 부처 간 교류ㆍ협력 강화에도 합의했다.
또 지난 2013년 합의한 에너지 절약 및 효율 제고 분야 협력강화를 기반으로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전 분야로 확대해 경제ㆍ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침해사고에 관한 정보공유 및 공동 대응, 인력교류 등 사이버 보안 분야의 상호협력 강화에도 합의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한ㆍ중 양국 정상이 3일 전방위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지난 1992년 한ㆍ중 수교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한 양국간 경제교역 규모와 경제교류의 폭이 더욱 확대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서명한 공동성명 부속서에서 양국간 경제협력ㆍ교역을 촉진시켜 2015년까지 무역규모 3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합의했다.
지난 1992년 52억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간 무역규모는 2013년 2700억달러로 급증했다.
양국 정상은 `2015년 무역규모 3000억달러 달성'의 전제조건으로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꼽았다. 부속서 합의문은 `연말까지 FTA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는 원론적인 수준이지만 시 주석의 방한으로 한ㆍ중 FTA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양국은 금융분야에서도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한ㆍ중은 우선 한국 내에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하는데 합의하고, 서울에 위안화 청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 소재 중국계 은행을 위안화 청산은행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증권시장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중국이 한국에 800억 위안(13조원) 규모의 위안화 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자격을 부여하고, 활용상황과 시장수요에 따라 추후 이를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새만금 한ㆍ중 경제협력단지 조성을 계속 협의하는 한편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이 향후 동북아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제협력기구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한ㆍ중 양국의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중앙정부 간, 중앙정부ㆍ지방정부 간 협력채널을 다양화 해 양국 민관공동포럼 및 기업상담회를 더욱 확대하고, 상호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협력포럼 등을 통해 유망분야 상호 투자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양국의 산업단지ㆍ경제특별구역에 대한 양국 기업의 상호 투자 증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ㆍ중 정상은 양국 산업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정부 간 교류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및 정부 부처 간 교류ㆍ협력 강화에도 합의했다.
또 지난 2013년 합의한 에너지 절약 및 효율 제고 분야 협력강화를 기반으로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을 전 분야로 확대해 경제ㆍ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사이버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침해사고에 관한 정보공유 및 공동 대응, 인력교류 등 사이버 보안 분야의 상호협력 강화에도 합의했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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