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넥스시장 1년
(하) 향후 과제는 …
코넥스시장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코넥스시장의 `성공모델'을 탄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런 점에서 코넥스가 코스닥 입성의 `교두보'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상장기업을 비롯해 투자자들에게 시장 참여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넥스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은 이제 막 출발 신호탄을 쏜 수준에 그치고 있다. 현재 50여개가 넘는 코넥스 상장기업 중 코스닥 이전 상장이 확정된 곳은 아진엑스텍 한 곳이다. 여기에 메디아나와 테라셈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중이며 아이티센시스템즈이 이전 상장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정도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넥스 상장 기업들이 시장에 기대하는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코스닥 이전 상장"이라며 "빠른 이전 상장을 돕는 `패스트트랙'제도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코스닥 이전 상장도 더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넥스시장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거래부진을 해소하는 것도 최대 과제다. 코넥스 상장기업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확대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코넥스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의 예탁금 기준은 3억원이다. 상장기업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예탁금을 완화해 개인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코넥스 활성화 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되새겨 볼 점"이라며 "개인투자자 시장참여에 제한을 둔 금융위의 입장도 타탕성이 있지만, 활성화를 위해 에탁금 완화방안도 진지하게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코넥스시장은 코스닥 이전상당과 중소벤처기업 기업의 자금조달을 목표로 한 시장인 만큼, 개인투자자의 장벽을 낮춰야 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만큼 더욱 적극적인 시장 홍보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이 아직 익숙치 않은 투자자들이 많고 상장 기업 또한 규모가 작다보니 IR에 한계가 있다"며 "거래소의 합동IR처럼 시장 자체를 홍보하고 알리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하) 향후 과제는 …
코넥스시장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코넥스시장의 `성공모델'을 탄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런 점에서 코넥스가 코스닥 입성의 `교두보'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상장기업을 비롯해 투자자들에게 시장 참여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넥스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은 이제 막 출발 신호탄을 쏜 수준에 그치고 있다. 현재 50여개가 넘는 코넥스 상장기업 중 코스닥 이전 상장이 확정된 곳은 아진엑스텍 한 곳이다. 여기에 메디아나와 테라셈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중이며 아이티센시스템즈이 이전 상장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정도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넥스 상장 기업들이 시장에 기대하는 대표적인 것 중에 하나가 코스닥 이전 상장"이라며 "빠른 이전 상장을 돕는 `패스트트랙'제도가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코스닥 이전 상장도 더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넥스시장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거래부진을 해소하는 것도 최대 과제다. 코넥스 상장기업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확대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코넥스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의 예탁금 기준은 3억원이다. 상장기업들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예탁금을 완화해 개인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코넥스 활성화 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되새겨 볼 점"이라며 "개인투자자 시장참여에 제한을 둔 금융위의 입장도 타탕성이 있지만, 활성화를 위해 에탁금 완화방안도 진지하게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코넥스시장은 코스닥 이전상당과 중소벤처기업 기업의 자금조달을 목표로 한 시장인 만큼, 개인투자자의 장벽을 낮춰야 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만큼 더욱 적극적인 시장 홍보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이 아직 익숙치 않은 투자자들이 많고 상장 기업 또한 규모가 작다보니 IR에 한계가 있다"며 "거래소의 합동IR처럼 시장 자체를 홍보하고 알리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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