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 전자지갑
(하) `비콘` 등 미래기술 개발 활발
시장의 미성숙에도 불구 누가 뭐래도 전자지갑은 차세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다. 이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차세대 무선통신기술인 `비콘(Beacon)'이다.
비콘은 근거리 위치 인식기술을 적용한 무선센서를 뜻하는 것으로 매장 내에 비콘이 설치된 곳을 지나가기만 해도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특정 인물이 비콘 수신기가 탑재된 가맹점이 빼곡한 서울 명동의 어느 거리를 걷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사람이 소유한 모바일 기기가 비콘을 인식할 수 있는 경우 비콘이 모바일로 신호를 보내 어느 상점에서 어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판단을 돕는다. 굳이 상점에 일일이 들어가 가격 흥정을 해보지 않아도 자신이 적재적소에 필요한 물품을 무선통신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화이트노이즈(white noise)' 기술도 전자결제 솔루션과 결합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구현해나갈 핵심 기술 중 하나다. 화이트노이즈(백색소음)란 인간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음악 사이의 시그널을 읽는 기술로 특정 장소를 지나가면 `지금 ○○○ 상점으로 오시면 오전 10시까지 1000원 더 할인해 드립니다'같은 메시지가 모바일 기기로 전송되는 기술이다.
기술 개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부문 카드 결제 시장은 극심한 정체에 빠진 데 반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연 평균 300~400% 성장을 구가하며 올해 7조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자결제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경쟁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NFC를 대체할만한 상용화된 전자결제 기술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권영탁 하나SK카드 모바일팀장은 "상용화 측면이나 기술의 완벽성 측면에서 현재로서는 전자결제 수단으로서 NFC를 대체할 대체재는 없는 상태"라며 "지근거리에서 사물간 통신으로 카드 등을 결제할 수 있는 기술은 NFC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NFC 기반의 시장 모델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미래 시장을 선도한 기술은 NFC와 비콘이 융합된 방식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신동규기자ㆍ박소영기자 dkshin@
(하) `비콘` 등 미래기술 개발 활발
시장의 미성숙에도 불구 누가 뭐래도 전자지갑은 차세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다. 이에 따라 관련 기술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차세대 무선통신기술인 `비콘(Beacon)'이다.
비콘은 근거리 위치 인식기술을 적용한 무선센서를 뜻하는 것으로 매장 내에 비콘이 설치된 곳을 지나가기만 해도 데이터 전달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특정 인물이 비콘 수신기가 탑재된 가맹점이 빼곡한 서울 명동의 어느 거리를 걷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사람이 소유한 모바일 기기가 비콘을 인식할 수 있는 경우 비콘이 모바일로 신호를 보내 어느 상점에서 어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판단을 돕는다. 굳이 상점에 일일이 들어가 가격 흥정을 해보지 않아도 자신이 적재적소에 필요한 물품을 무선통신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화이트노이즈(white noise)' 기술도 전자결제 솔루션과 결합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구현해나갈 핵심 기술 중 하나다. 화이트노이즈(백색소음)란 인간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음악 사이의 시그널을 읽는 기술로 특정 장소를 지나가면 `지금 ○○○ 상점으로 오시면 오전 10시까지 1000원 더 할인해 드립니다'같은 메시지가 모바일 기기로 전송되는 기술이다.
기술 개발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부문 카드 결제 시장은 극심한 정체에 빠진 데 반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연 평균 300~400% 성장을 구가하며 올해 7조원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전자결제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경쟁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NFC를 대체할만한 상용화된 전자결제 기술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권영탁 하나SK카드 모바일팀장은 "상용화 측면이나 기술의 완벽성 측면에서 현재로서는 전자결제 수단으로서 NFC를 대체할 대체재는 없는 상태"라며 "지근거리에서 사물간 통신으로 카드 등을 결제할 수 있는 기술은 NFC가 현재로서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NFC 기반의 시장 모델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미래 시장을 선도한 기술은 NFC와 비콘이 융합된 방식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신동규기자ㆍ박소영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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