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공격로그 분석해 공격자 의도 파악
방어효과 탁월…IBMㆍEMC 등 선두
컴플라이언스, 복잡한 정보보호 관련법ㆍ제도 정리
법안 준수여부 확인 도우미 역할도
방어효과 탁월…IBMㆍEMC 등 선두
컴플라이언스, 복잡한 정보보호 관련법ㆍ제도 정리
법안 준수여부 확인 도우미 역할도
■ 신기술이 미래를 바꾼다
지난달 발생한 사상 초유의 카드사 고객 정보유출 사태로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금융기관을 비롯해 공공, 제조, 통신 등 다방면에서 보안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만능 솔루션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안 시장에 있어서 `만병통치약'은 없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보안 업계에서 주장하는 솔루션에 대한 자신감이 문제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신 보안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가 났을 때 피해를 최소화 해주는 `빅데이터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이 올해 새롭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보안 영역에서 빅데이터 활용을 논의한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외부 공격을 탐지하고, 위협요인을 분석하는 것 역시 데이터 분석에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새로운 것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보안 영역에서 빅데이터가 새롭게 정립되고 있는 것은 과거의 컴퓨팅 환경과 현재의 환경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 처리, 가공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네트워크 트래픽과 방대한 양의 로그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다. 이에 따라 공격 로그 이벤트나 내부 상황정보 등을 수집하고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공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를 방어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미 IBM, EMC 등 빅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하드웨어(HW)와 보안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빅데이터 보안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안랩과 같은 국내 업체들도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와 협업해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경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제 사이버공격을 단순히 솔루션으로만 막아야 한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며 "모든 로그기록과 실시간 트래픽을 분석해 보안대책을 세우고 방어하는데 적합한 빅데이터 연동 보안 솔루션이 올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컴플라이언스(법률 준수) 관리 기술 역시 올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해 신용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 보안과 관련한 법 제도들이 만들어져 있으며, 일련의 보안사고로 인해 개정의 움직임도 활발한 상태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 많은 법ㆍ제도들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려울뿐더러 개정, 제정 등 후속조치가 발생할 경우 컴플라이언스 이슈는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복잡하고 변화하는 관련 법ㆍ제도들을 정리해 주는 동시에 준수여부를 관리해 주는 솔루션이 시장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 본격적으로 시도될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해킹에 대비해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의 보안을 강화한 거래연동 OTP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용철기자 jungyc@
지난달 발생한 사상 초유의 카드사 고객 정보유출 사태로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금융기관을 비롯해 공공, 제조, 통신 등 다방면에서 보안 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만능 솔루션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안 시장에 있어서 `만병통치약'은 없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보안 업계에서 주장하는 솔루션에 대한 자신감이 문제를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대신 보안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가 났을 때 피해를 최소화 해주는 `빅데이터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이 올해 새롭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보안 영역에서 빅데이터 활용을 논의한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외부 공격을 탐지하고, 위협요인을 분석하는 것 역시 데이터 분석에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새로운 것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보안 영역에서 빅데이터가 새롭게 정립되고 있는 것은 과거의 컴퓨팅 환경과 현재의 환경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 처리, 가공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네트워크 트래픽과 방대한 양의 로그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다. 이에 따라 공격 로그 이벤트나 내부 상황정보 등을 수집하고 상관관계를 분석함으로써 공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를 방어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미 IBM, EMC 등 빅데이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하드웨어(HW)와 보안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은 빅데이터 보안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안랩과 같은 국내 업체들도 빅데이터 솔루션 업체와 협업해 관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경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제 사이버공격을 단순히 솔루션으로만 막아야 한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며 "모든 로그기록과 실시간 트래픽을 분석해 보안대책을 세우고 방어하는데 적합한 빅데이터 연동 보안 솔루션이 올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컴플라이언스(법률 준수) 관리 기술 역시 올해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해 신용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등 보안과 관련한 법 제도들이 만들어져 있으며, 일련의 보안사고로 인해 개정의 움직임도 활발한 상태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 많은 법ㆍ제도들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려울뿐더러 개정, 제정 등 후속조치가 발생할 경우 컴플라이언스 이슈는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복잡하고 변화하는 관련 법ㆍ제도들을 정리해 주는 동시에 준수여부를 관리해 주는 솔루션이 시장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와 함께 올해 본격적으로 시도될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해킹에 대비해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의 보안을 강화한 거래연동 OTP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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