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모바일 환경 확산 `초연결 시대`…`만물인터넷` 미래 핵심기술로 부상기술ㆍ산업 고도화 시너지효과 극대…10년간 4조6000억달러 경제적 가치
■ 신기술이 미래를 바꾼다
현재 전 세계 주요국가는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대형 R&D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오는 2020년에는 2010년 대비 100배 이상 트래픽이 늘어나, 기존의 3G와 4G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G 모바일 환경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는 본격적인 초연결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
기존에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여 데이터를 주고 받는 사물인터넷(IoT) 수준을 넘어서서 말 그대로 만물, 즉 세상에서 연결 가능한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돼 상호 작용하는 만물인터넷(IoE) 시대가 펼쳐지리라는 예상이다.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에너지, 보안, 네트워크 제어, 위치 측정 등에서 기술과 산업 고도화가 일어나 타 산업과의 융합은 물론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2014년 10대 전략 기술 및 관련 동향을 발표하며, 빅데이터 대신 만물인터넷 기술을 포함시키고, 여러 기업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제안하기도 했다. 가트너는 인터넷 연결이 PC와 모바일 기기를 넘어 기업의 각종 설비와 기계, 자동차, 텔레비전과 같은 소비재 제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을 꼽았다. 또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운영 및 조직 측면에서 만물인터넷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보유하고 있는 제품, 서비스, 자산, 데이터 등 모든 것을 디지털화해 연결시킬 때 관리, 수익, 운영 측면에서 모두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분야에서 큰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범정부 차원의 국가 프로젝트도 절실한 상황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만물인터넷이 전 세계 공공부문에서 오는 2022년까지 10년간 4조6000억달러(4912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근로자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공공자원 효율성 증대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신규 수익모델 발굴 등의 효과를 제시했다.
예를 들어 `커넥티드(connneted) 국방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전투와 군사 임무수행의 효율성을 약 4배 이상 개선해 1조5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재난 대응과 수송 및 운송관리, 사이버 보안 등 기타분야에서도 성과향상을 통해 약 4720억 달러의 가치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치창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정부가 만물인터넷을 경제발전 정책의 일부로 상정하고, 전 산업 분야에서 발전과 활용을 장려하는 국가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당연히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전문가 양성, 보안 문제 해결 등은 함께 수반돼야할 과제다.
또한 국가 차원의 큰 시스템 뿐만 아니라 도시의 각종 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시 당국이 에너지ㆍ환경 부문 투자에 대한 투자수익률(ROI)를 극대화하려면 수도관리, 스마트그리드, 폐기물 관리, 미립자 모니터링, 가스 모니터링 등을 개별적으로 시행하는 대신 하나로 통합하는 전략을 채택해야 하는데, 이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 만물인터넷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공공과 민간 부문간 협업이 이뤄질 경우, 시 당국은 비용을 분담할 수 있고 동시에 정부, 시민, 산업체들은 만물인터넷으로 인한 혜택을 늘릴 수 있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미 ICT 선진국과 기업들은 스마트 주차 시스템, 수도관리, 가스 모니터링 등 생활 속에 밀접하게 관련된 수익창출 활용 사례를 도입하고 만물인터넷을 통한 도시 관리를 시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조직에서 보유하고 있는 만물인터넷 역량을 파악하고, 비전을 수립한 후 다른 조직과의 연계를 동해 만물인터넷 플랫폼의 혜택을 공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만물인터넷 기술을 구성하는 센서, 네트워크, 장비, 보안 등 여러 산업과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생활에 반영할 수 있는 만물인터넷을 먼저 구현해내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박소영기자 cat@
현재 전 세계 주요국가는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차원의 대형 R&D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오는 2020년에는 2010년 대비 100배 이상 트래픽이 늘어나, 기존의 3G와 4G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G 모바일 환경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는 본격적인 초연결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
기존에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여 데이터를 주고 받는 사물인터넷(IoT) 수준을 넘어서서 말 그대로 만물, 즉 세상에서 연결 가능한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돼 상호 작용하는 만물인터넷(IoE) 시대가 펼쳐지리라는 예상이다.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에너지, 보안, 네트워크 제어, 위치 측정 등에서 기술과 산업 고도화가 일어나 타 산업과의 융합은 물론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가 2014년 10대 전략 기술 및 관련 동향을 발표하며, 빅데이터 대신 만물인터넷 기술을 포함시키고, 여러 기업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제안하기도 했다. 가트너는 인터넷 연결이 PC와 모바일 기기를 넘어 기업의 각종 설비와 기계, 자동차, 텔레비전과 같은 소비재 제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현 상황을 꼽았다. 또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운영 및 조직 측면에서 만물인터넷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보유하고 있는 제품, 서비스, 자산, 데이터 등 모든 것을 디지털화해 연결시킬 때 관리, 수익, 운영 측면에서 모두 큰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기업뿐만 아니라 공공분야에서 큰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범정부 차원의 국가 프로젝트도 절실한 상황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만물인터넷이 전 세계 공공부문에서 오는 2022년까지 10년간 4조6000억달러(4912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근로자 생산성 향상 △비용절감 △공공자원 효율성 증대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신규 수익모델 발굴 등의 효과를 제시했다.
예를 들어 `커넥티드(connneted) 국방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전투와 군사 임무수행의 효율성을 약 4배 이상 개선해 1조5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재난 대응과 수송 및 운송관리, 사이버 보안 등 기타분야에서도 성과향상을 통해 약 4720억 달러의 가치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가치창출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정부가 만물인터넷을 경제발전 정책의 일부로 상정하고, 전 산업 분야에서 발전과 활용을 장려하는 국가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당연히 연구개발(R&D), 인프라 구축, 전문가 양성, 보안 문제 해결 등은 함께 수반돼야할 과제다.
또한 국가 차원의 큰 시스템 뿐만 아니라 도시의 각종 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시 당국이 에너지ㆍ환경 부문 투자에 대한 투자수익률(ROI)를 극대화하려면 수도관리, 스마트그리드, 폐기물 관리, 미립자 모니터링, 가스 모니터링 등을 개별적으로 시행하는 대신 하나로 통합하는 전략을 채택해야 하는데, 이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 만물인터넷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공공과 민간 부문간 협업이 이뤄질 경우, 시 당국은 비용을 분담할 수 있고 동시에 정부, 시민, 산업체들은 만물인터넷으로 인한 혜택을 늘릴 수 있어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미 ICT 선진국과 기업들은 스마트 주차 시스템, 수도관리, 가스 모니터링 등 생활 속에 밀접하게 관련된 수익창출 활용 사례를 도입하고 만물인터넷을 통한 도시 관리를 시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조직에서 보유하고 있는 만물인터넷 역량을 파악하고, 비전을 수립한 후 다른 조직과의 연계를 동해 만물인터넷 플랫폼의 혜택을 공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만물인터넷 기술을 구성하는 센서, 네트워크, 장비, 보안 등 여러 산업과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생활에 반영할 수 있는 만물인터넷을 먼저 구현해내는 것이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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