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조 공학교육혁신센터 교수
■ 공학교육인증제 우수대학을 가다
공학교육혁신센터는 대학들이 서울어코드의 CAC인증 등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이를 담당할 기구가 필요함에 따라 설립했다. 동국대는 2007년 CAC인증이 도입되기 전 일찌감치 1999년 공학교육연구센터를 세웠다. 공학교육혁신센터가 타교에 비해 일찍 자리를 잡은 배경이다. 동국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공학교육인증 수행을 위한 학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동을 펼치는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장인 홍성조 교수(산업시스템공학과)는 "거의 모든 공학교육이 인증을 충족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있기 때문에 동국대는 특별히 인증만을 위한 별도과정이 없다"고 말했다.
"동국대의 공학인증 프로그램의 성공에는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역할이 컸다. 혁신센터가 인프라와 정책을 만드는 역할을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지원한다. 학생 역량 관리, 학생과 교수의 IT융합적 사고 고취, 산학협력프로그램의 운영 등을 위해 혁신센터는 제도적 조율자 역할을 한다. 대학본부의 전폭적 지원과 공대 전체의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동대 혁신센터의 차별점은 공학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유기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수와 학생, 참여기업들이 개방적, 적극적, 체계적으로 소통한다. 홍 교수는 "모든 참여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성과 또한 좋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드림패스는 입학에서부터 졸업 시까지 학생이 비전을 세우고 꾸준히 성취과정을 밟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작년에는 창의적이고 다 학문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빈치(DAVINCI)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입학과 졸업 때까지 전 학년에 걸쳐 이수하는 장기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ICIP라는 산학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실무교육을 접목한다."
ICIP는 주로 중소중견기업 엔지니어가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현장 실무지식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보는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공대생이 현장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토록 산업현장의 수요에 적합한 창의적 기술 인력을 습득토록 짜여진 종합설계교육 프로그램, 공학교육인증의 핵심이다) 과정을 거친다. 지난해 가비야, 파수닷컴, 디지털베이시스템즈, 지란지교소프트 등 10개 기업이 참여해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행을 돕고 있다. 디지털베이시스템즈는 4명에게 장학금까지 주고 있다.
홍 교수는 멘토로 참여한 기업들이 학생들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보면서 졸업 후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학생 입장에서도 멘토가 되어준 중소기업의 진면목을 파악해가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불식하게 된다.
ICIP를 통해 졸업 학년 1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접하면서 학생들은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갖게 된다. 이는 졸업 후 직장에서 적극적으로 R&D에 임하고 새로운 도전을 마다않는 자세로 이어진다. 기업에서 일정기간 보조적 역할에 그치는 인턴십이 아니라 1년간 멘토와 멘티로 만나 연구개발에 호흡을 맞춤으로써 학생들은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게 된다.
교수들의 헌신적인 열정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인이다. 강의, 세미나, 현장학습 등 교육에 참여하다 보면 논문 쓸 시간이 그만큼 줄어드는 데도 교수들이 헌신적으로 공학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홍 교수는 "공학교육 혁신 데이터 축적이 중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개선해 나가기 위해 매년 연차보고서를 내고 있다"며 "동국대의 성공적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른 대학들로부터 보고서 요청이 많아 우리 교수들이 특강까지 하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공학교육혁신센터는 대학들이 서울어코드의 CAC인증 등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이를 담당할 기구가 필요함에 따라 설립했다. 동국대는 2007년 CAC인증이 도입되기 전 일찌감치 1999년 공학교육연구센터를 세웠다. 공학교육혁신센터가 타교에 비해 일찍 자리를 잡은 배경이다. 동국대 공학교육혁신센터는 공학교육인증 수행을 위한 학내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동을 펼치는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장인 홍성조 교수(산업시스템공학과)는 "거의 모든 공학교육이 인증을 충족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있기 때문에 동국대는 특별히 인증만을 위한 별도과정이 없다"고 말했다.
"동국대의 공학인증 프로그램의 성공에는 공학교육혁신센터의 역할이 컸다. 혁신센터가 인프라와 정책을 만드는 역할을 맡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지원한다. 학생 역량 관리, 학생과 교수의 IT융합적 사고 고취, 산학협력프로그램의 운영 등을 위해 혁신센터는 제도적 조율자 역할을 한다. 대학본부의 전폭적 지원과 공대 전체의 공감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동대 혁신센터의 차별점은 공학교육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유기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수와 학생, 참여기업들이 개방적, 적극적, 체계적으로 소통한다. 홍 교수는 "모든 참여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성과 또한 좋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학생 역량 강화를 위한 드림패스는 입학에서부터 졸업 시까지 학생이 비전을 세우고 꾸준히 성취과정을 밟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작년에는 창의적이고 다 학문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빈치(DAVINCI)프로그램과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입학과 졸업 때까지 전 학년에 걸쳐 이수하는 장기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ICIP라는 산학협력프로그램을 통해 실무교육을 접목한다."
ICIP는 주로 중소중견기업 엔지니어가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현장 실무지식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보는 캡스톤 디자인(Capstone Design, 공대생이 현장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토록 산업현장의 수요에 적합한 창의적 기술 인력을 습득토록 짜여진 종합설계교육 프로그램, 공학교육인증의 핵심이다) 과정을 거친다. 지난해 가비야, 파수닷컴, 디지털베이시스템즈, 지란지교소프트 등 10개 기업이 참여해 학생들의 프로젝트 수행을 돕고 있다. 디지털베이시스템즈는 4명에게 장학금까지 주고 있다.
홍 교수는 멘토로 참여한 기업들이 학생들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보면서 졸업 후 채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학생 입장에서도 멘토가 되어준 중소기업의 진면목을 파악해가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불식하게 된다.
ICIP를 통해 졸업 학년 1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결과물을 접하면서 학생들은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갖게 된다. 이는 졸업 후 직장에서 적극적으로 R&D에 임하고 새로운 도전을 마다않는 자세로 이어진다. 기업에서 일정기간 보조적 역할에 그치는 인턴십이 아니라 1년간 멘토와 멘티로 만나 연구개발에 호흡을 맞춤으로써 학생들은 주도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게 된다.
교수들의 헌신적인 열정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인이다. 강의, 세미나, 현장학습 등 교육에 참여하다 보면 논문 쓸 시간이 그만큼 줄어드는 데도 교수들이 헌신적으로 공학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홍 교수는 "공학교육 혁신 데이터 축적이 중요하고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개선해 나가기 위해 매년 연차보고서를 내고 있다"며 "동국대의 성공적 모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른 대학들로부터 보고서 요청이 많아 우리 교수들이 특강까지 하면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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