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S클래스’ 차선이탈방지어시스트 작동 핸들이 차선 안쪽으로 돌아가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 더 뉴 S클래스는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이 "모든 면에서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The best or nothing)'는 철학을 담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만큼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차다.
`미래형 회장님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차는 일부러 사고내기 쉽지 않을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벤츠의 노력이 엿보였다.
시승차량은 신형 S클래스 판매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는 S500 L(롱) 모델로 서울역에서 파주까지 운전석과 뒷좌석으로 나눠 타봤다. 외부 디자인은 벤츠의 전통이 고스란히 반영됐으며, 독특하기보단 평범하지만 품격 있는 모습이었다.
사실 이 차는 안에 들어가야 프리미엄 차임을 더 실감할 수 있다. 뒷좌석 무릎 공간이14mm, 숄더룸은 9mm가 늘어나 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으며, 실내는 클래식한 원목과 센터페시아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뒷좌석에 2개의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배치돼 있다. 등받침은 물론 비행기 좌석처럼 다리 받침대도 조절할 수 있어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앉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뒷좌석 팔걸이 뚜껑을 열면 카폰처럼 차 전용 폰이 비치돼 있었다.
엔진성능 역시 뛰어나다. 4663㏄ 배기량에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71.4㎏ㆍm를 내는 바이터보 차저 엔진을 장착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8초대에 주파한다. 사실 이 정도 고급 차에 연비는 큰 의미가 없지만 복합연비는 리터 당 8.5㎞였으며, 실제 주행에서는 사실 그보다 낮은 약 7㎞대 후반으로 찍혔다. 연비를 원한다면 더 뉴 S 350 블루텍 롱을 권할 수 있다. 이 차의 복합연비는 리터 당 13㎞에 이른다.
이 차는 사실 운전하기는 그리 쉽진 않다. 일단 차체가 일반 세단보다 좀 더 크고 여러가지 조작버튼이 많아 제대로 운전하려면 다소 공부가 필요하다. 하지만 뒷좌석 탑승객의 승차감과 안전성에 집중된 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다.
기능이 복잡한 만큼 이 차의 탁월한 주행성능과 안전기능은 감탄 그 자체다. 예를 들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요철이 있는 중앙선 쪽으로 접근하자 스티어링 휠에서 갑자기 진동이 느껴지더니 다시 차선 안쪽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아도 마찬가지로 진동음이 느껴졌다. 이는 능동형차선이탈방지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가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작동했기 때문이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에는 굳이 제동하지 않았음에도 뒷좌석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이 차에는 교차로 어시스트가 포함된 BAS 플러스(BAS PLUS with Cross-Traffic Assist), 보행자 인식 기능이 포함된 PRE-SAFE브레이크(PRE-SAFE Brake with pedestrian recognition), 능동형 사각 지대 어시스트(Active Blind Sport Assist),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트 플러스(Adaptive Highbeam Assist Plus), 나이트 뷰 어시스트 플러스(Night View Assist Plus), 업그레이드 된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등 셀 수도 없는 다양한 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국내에는 총 6개 모델이 출시됐으며, 가장 저렴한 더 뉴 S 350 블루텍 모델이 1억2990만원, 가장 고가인 더 뉴 S 63 AMG 4매틱 롱 모델 2억1300만원이다. 시승한 더 뉴 S500 롱 모델은 1억9700만원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미래형 회장님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차는 일부러 사고내기 쉽지 않을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벤츠의 노력이 엿보였다.
시승차량은 신형 S클래스 판매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는 S500 L(롱) 모델로 서울역에서 파주까지 운전석과 뒷좌석으로 나눠 타봤다. 외부 디자인은 벤츠의 전통이 고스란히 반영됐으며, 독특하기보단 평범하지만 품격 있는 모습이었다.
사실 이 차는 안에 들어가야 프리미엄 차임을 더 실감할 수 있다. 뒷좌석 무릎 공간이14mm, 숄더룸은 9mm가 늘어나 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으며, 실내는 클래식한 원목과 센터페시아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뒷좌석에 2개의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배치돼 있다. 등받침은 물론 비행기 좌석처럼 다리 받침대도 조절할 수 있어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앉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뒷좌석 팔걸이 뚜껑을 열면 카폰처럼 차 전용 폰이 비치돼 있었다.
엔진성능 역시 뛰어나다. 4663㏄ 배기량에 최고출력 455마력, 최대토크 71.4㎏ㆍm를 내는 바이터보 차저 엔진을 장착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8초대에 주파한다. 사실 이 정도 고급 차에 연비는 큰 의미가 없지만 복합연비는 리터 당 8.5㎞였으며, 실제 주행에서는 사실 그보다 낮은 약 7㎞대 후반으로 찍혔다. 연비를 원한다면 더 뉴 S 350 블루텍 롱을 권할 수 있다. 이 차의 복합연비는 리터 당 13㎞에 이른다.
이 차는 사실 운전하기는 그리 쉽진 않다. 일단 차체가 일반 세단보다 좀 더 크고 여러가지 조작버튼이 많아 제대로 운전하려면 다소 공부가 필요하다. 하지만 뒷좌석 탑승객의 승차감과 안전성에 집중된 차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있다.
기능이 복잡한 만큼 이 차의 탁월한 주행성능과 안전기능은 감탄 그 자체다. 예를 들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요철이 있는 중앙선 쪽으로 접근하자 스티어링 휠에서 갑자기 진동이 느껴지더니 다시 차선 안쪽으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아도 마찬가지로 진동음이 느껴졌다. 이는 능동형차선이탈방지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가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작동했기 때문이다.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에는 굳이 제동하지 않았음에도 뒷좌석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이 차에는 교차로 어시스트가 포함된 BAS 플러스(BAS PLUS with Cross-Traffic Assist), 보행자 인식 기능이 포함된 PRE-SAFE브레이크(PRE-SAFE Brake with pedestrian recognition), 능동형 사각 지대 어시스트(Active Blind Sport Assist),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트 플러스(Adaptive Highbeam Assist Plus), 나이트 뷰 어시스트 플러스(Night View Assist Plus), 업그레이드 된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등 셀 수도 없는 다양한 안전 기능이 탑재됐다.
국내에는 총 6개 모델이 출시됐으며, 가장 저렴한 더 뉴 S 350 블루텍 모델이 1억2990만원, 가장 고가인 더 뉴 S 63 AMG 4매틱 롱 모델 2억1300만원이다. 시승한 더 뉴 S500 롱 모델은 1억9700만원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