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4 컨버터블’ㆍ아우디 ‘A3’ㆍ벤츠 ‘더 뉴 CLA클래스’ 눈길
수입차 업체들이 내년에도 `작은' 승용차와 SUV(스포츠실용차)를 대거 선보이며 세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2000cc 급을 전후한 중저가 차량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만큼 내년에도 해당 시장 공략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실제 11월 말 기준으로 수입차 판매량은 14만4092대로 같은 시기 12만195대에 비해 19.9% 성장했다. 이 가운데 배기량 2000cc 미만 점유율은 54.0%를 차지했으며 판매량 역시 30.1% 늘었다. 2000~3000cc 급 중형차 판매량 역시 지난해보다 17.9% 늘어 수입차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SUV 역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차 업체들은 BMW,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차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한국 시장에 중ㆍ소형 신차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수입차 시장점유율 1위인 BMW의 경우 올해 가장 작은 라인업인 1시리즈를 선보인 데 이어 새로운 후속 쿠페 2시리즈를 내년 선보인다. 2시리즈는 1시리즈 쿠페보다 휠베이스가 30㎜ 더 길어졌으며, 전장은 72㎜, 전폭은 32㎜ 늘어났다. BMW 쿠페의 전통적인 프레임리스 윈도우가 적용됐고, 키드니 그릴과 앞 범퍼의 크기는 더욱 커졌으며, 후면은 살짝 위로 올라가 날렵한 이미지를 더했다. 아울러 SUV인 X4도 출시해 사실상 BMW의 전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 차는 전장 4648㎜, 전폭 1915㎜, 전고 1622㎜ 길이의 바디로 스포티하면서도 파워가 넘치는 강인한 측면을 강조했다.
BMW는 또 뉴 4시리즈 컨버터블도 선보인다. BMW 4시리즈 쿠페와 함께 도입된 새로운 중형 컨버터블 모델로 기존 BMW 3시리즈 컨버터블에 비해 폭과 휠베이스, 축간거리가 더 길어졌다. 앞뒤 오버행이 짧아진 반면 엔진 후드는 길어지고 탑승 공간은 뒤로 이동되어 더욱 역동적인 캐릭터를 더했다. 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은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BMW 435i 컨버터블과 4기통 가솔린 엔진을 단 BMW 428i 컨버터블,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BMW 420d 컨버터블로 출시된다.
미니(MINI) 역시 처음으로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3기통 및 4기통 엔진을 장착한 뉴 미니를 선보인다. 미니는 이전 모델 대비 길이와 폭을 더 늘렸으며 트렁크 용량 역시 넓히는 등 실용성을 강화했다.
아우디는 내년 초 A3세단을 국내에 들여온다. 국내에 들어오는 A3 세단은 터보 차저를 장착한 2.0TDI, 1.4 TFSI, 1.8 TFSI 세가지 엔진으로 구성됐다. 1.8TFSI엔진은 180마력의 파워와 25.5㎏.m의 최대 토크로 소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정지상태에서 7.3초(제로백)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스포티한 성능을 자랑한다. 2.0 TDI는 150마력과 32.6㎏.m 토크, 8.7초의 제로백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며 유럽기준으로 리터 당 24.4㎞의 놀라운 연비 효율을 달성했다. 1.4 TFSI엔진은 연비 효율 극대화를 위해 부하가 적은 주행 시 4기통 중 2기통만 작동하는 가변 실린더 기술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알루미늄과 팬츠 프레스 공법으로 만든 강철 부품을 다수 적용해 차체 무게를 1.2톤 수준까지 낮췄다. 아우디는 A3 세단에서도 조만간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를 탑재할 계획이다.
벤츠의 경우 내년 초 컴팩트 4-도어 쿠페 모델인 더 뉴 CLA클래스(The New CLA-Class)를 선보인다. 콤팩트 4도어 쿠페 CLA클래스는 기존 A클래스와 함께 벤츠의 젊은 수요층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세대 골프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경우 내년 고성능 모델인 골프GTI를 내놓는다.
이외에도 렉서스는 소형 SUV NX를, 링컨 역시 기존 대형 SUV MKX와 `쌍두마차'를 이룰 소형 SUV MKC를 각각 내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산차는 현대ㆍ기아차만 신차 출시 계획이 있을 뿐, 나머지 업체들은 기존 모델의 부분변경 등 신차보다는 기존 모델의 상품성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내년 2~3월 `신형 쏘나타(LF)', 하반기에 `그랜저' 디젤 등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며 기아차는 `카니발', 신형 `쏘렌토' 등을 준비중이다. 반면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차 등은 내년 신차 출시계획이 아직 없으며, 이미 출시한 트랙스, 코란도C, QM3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일기자 comja77@
실제 11월 말 기준으로 수입차 판매량은 14만4092대로 같은 시기 12만195대에 비해 19.9% 성장했다. 이 가운데 배기량 2000cc 미만 점유율은 54.0%를 차지했으며 판매량 역시 30.1% 늘었다. 2000~3000cc 급 중형차 판매량 역시 지난해보다 17.9% 늘어 수입차 판매 증가세를 견인했다. SUV 역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입차 업체들은 BMW,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독일차를 중심으로 내년에도 한국 시장에 중ㆍ소형 신차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수입차 시장점유율 1위인 BMW의 경우 올해 가장 작은 라인업인 1시리즈를 선보인 데 이어 새로운 후속 쿠페 2시리즈를 내년 선보인다. 2시리즈는 1시리즈 쿠페보다 휠베이스가 30㎜ 더 길어졌으며, 전장은 72㎜, 전폭은 32㎜ 늘어났다. BMW 쿠페의 전통적인 프레임리스 윈도우가 적용됐고, 키드니 그릴과 앞 범퍼의 크기는 더욱 커졌으며, 후면은 살짝 위로 올라가 날렵한 이미지를 더했다. 아울러 SUV인 X4도 출시해 사실상 BMW의 전 라인업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 차는 전장 4648㎜, 전폭 1915㎜, 전고 1622㎜ 길이의 바디로 스포티하면서도 파워가 넘치는 강인한 측면을 강조했다.
BMW는 또 뉴 4시리즈 컨버터블도 선보인다. BMW 4시리즈 쿠페와 함께 도입된 새로운 중형 컨버터블 모델로 기존 BMW 3시리즈 컨버터블에 비해 폭과 휠베이스, 축간거리가 더 길어졌다. 앞뒤 오버행이 짧아진 반면 엔진 후드는 길어지고 탑승 공간은 뒤로 이동되어 더욱 역동적인 캐릭터를 더했다. 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은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BMW 435i 컨버터블과 4기통 가솔린 엔진을 단 BMW 428i 컨버터블,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BMW 420d 컨버터블로 출시된다.
미니(MINI) 역시 처음으로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3기통 및 4기통 엔진을 장착한 뉴 미니를 선보인다. 미니는 이전 모델 대비 길이와 폭을 더 늘렸으며 트렁크 용량 역시 넓히는 등 실용성을 강화했다.
아우디는 내년 초 A3세단을 국내에 들여온다. 국내에 들어오는 A3 세단은 터보 차저를 장착한 2.0TDI, 1.4 TFSI, 1.8 TFSI 세가지 엔진으로 구성됐다. 1.8TFSI엔진은 180마력의 파워와 25.5㎏.m의 최대 토크로 소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정지상태에서 7.3초(제로백)만에 시속 100㎞에 도달하는 스포티한 성능을 자랑한다. 2.0 TDI는 150마력과 32.6㎏.m 토크, 8.7초의 제로백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하며 유럽기준으로 리터 당 24.4㎞의 놀라운 연비 효율을 달성했다. 1.4 TFSI엔진은 연비 효율 극대화를 위해 부하가 적은 주행 시 4기통 중 2기통만 작동하는 가변 실린더 기술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알루미늄과 팬츠 프레스 공법으로 만든 강철 부품을 다수 적용해 차체 무게를 1.2톤 수준까지 낮췄다. 아우디는 A3 세단에서도 조만간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를 탑재할 계획이다.
벤츠의 경우 내년 초 컴팩트 4-도어 쿠페 모델인 더 뉴 CLA클래스(The New CLA-Class)를 선보인다. 콤팩트 4도어 쿠페 CLA클래스는 기존 A클래스와 함께 벤츠의 젊은 수요층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세대 골프를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가장 선전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경우 내년 고성능 모델인 골프GTI를 내놓는다.
이외에도 렉서스는 소형 SUV NX를, 링컨 역시 기존 대형 SUV MKX와 `쌍두마차'를 이룰 소형 SUV MKC를 각각 내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국산차는 현대ㆍ기아차만 신차 출시 계획이 있을 뿐, 나머지 업체들은 기존 모델의 부분변경 등 신차보다는 기존 모델의 상품성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내년 2~3월 `신형 쏘나타(LF)', 하반기에 `그랜저' 디젤 등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며 기아차는 `카니발', 신형 `쏘렌토' 등을 준비중이다. 반면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차 등은 내년 신차 출시계획이 아직 없으며, 이미 출시한 트랙스, 코란도C, QM3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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