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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음주 뺑소니` 한달 넘어서 피해자와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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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음주 뺑소니` 한달 넘어서 피해자와 합의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건 발생 35일만에 피해자와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스패치는 15일 김씨가 지난 13일 이 사건으로 피해를 본 택시 운전기사 A씨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연락처 교환을 받지 못해 합의가 늦어졌다"며 "지난 13일에 택시 운전사 A씨와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택시는 수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장 운전대를 잡을 엄두가 안 나서 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후 달아났다. 당시 김호중은 음주 상태였고, 이후 소속사 직원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고 자신의 아이폰 3대를 압수한 경찰에게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범행을 숨기려 한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찰은 김호중을 특정범죄가중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구속) 대표와 본부장 전모(구속)씨, 매니저 장모(불구속)씨 등 소속사 관계자 3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졌다.
김호중과 피해자와 합의하면서 양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피해자인 A씨는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갑자기 택시 위로 차가 올라왔는데 (가해 차주가) 도망을 갔다"며 "혼자 112에 신고하고 조사를 받았는데 뉴스를 보고나서야 김호중인 걸 알았다"고 했다. 이어 "보험처리를 해야 하는데 경찰이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개인 보험으로 치료비와 자차 수리 비용 등을 부담했다고 전했다.

이후 검찰 수사 단계에서 양측의 연락이 닿아 합의가 이뤄졌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씨 측 의사를 전달 받아 12일에 연락이 됐고 다음날 사과를 받고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현재 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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