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위성 수출4호 최종점검 한창
1m급 고해상도 촬영 300㎏급`데이모스 2호`
실제 우주환경 적용 막바지 테스트 `구슬땀`
다음주 태양전지판 부착후 스페인으로 이송
1m급 고해상도 촬영 300㎏급`데이모스 2호`
실제 우주환경 적용 막바지 테스트 `구슬땀`
다음주 태양전지판 부착후 스페인으로 이송
13일 오전 대전 유성구 전민동에 위치한 국내 유일의 위성체계 개발 전문기업 쎄트렉아이.
오는 23일 스페인으로 이송할 예정인 소형 지구관측위성 `데이모스-2호(Deimos-2ㆍ사진)'가 항온ㆍ항습을 유지하고 있는 청정실에 놓여 있었다. 태양전지판을 달고 있지 않은 것만 빼면 완전한 인공위성 모습이다.
연구진들은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투명유리 안에 놓인 데이모스-2호에 동일한 우주환경을 적용, 운용 및 기능 시험 등 막바지 테스트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훈구 우주사업부문 수석연구원은 "실제 우주환경과 같은 상황에서 위성을 운용하는 마지막 기능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다음주 태양전지판을 부착하면 곧바로 선적해 스페인으로 이송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데이모스 2호는 1m급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300㎏급 지구관측위성이다. 쎄트렉아이는 세계 최초로 소형위성에서 1m급 영상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으로 이송된 후 현지에서 최종 시험 및 초기 운용 등을 거쳐 내년 중반 드네프로 발사체에 실려 발사돼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명은 7년으로, 3∼5년인 다른 소형위성보다 길다.
데이모스 2호는 지난 2005년 말레이시아 라작샛 위성(RazakSAT)과 2006년 UAE의 두바이샛-1(DubaiSat-1), 2008년 두바이샛-2에 이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수출되는 4번째 인공위성이다. 쎄트렉아이는 위성 본체와 탑재체 개발을 담당했고, 데이모스사는 지상장치 개발을 맡았다. 최종시험과 환경시험, 초기 운용 등은 공동으로 수행한다.
특히 라작샛과 두바이샛이 정부를 상대로 수출한 인공위성이었다면, 데이모스 2호는 순수 상업 목적의 민간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우주개발 선진국인 유럽 상업용 위성시장에 뛰어든 첫 작품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데이모스 1호를 수출한 세계적인 인공위성 개발기업인 SSTL과 프랑스 아스트리움사를 제치고 따냈다는 점에서 국내 위성기술이 세계와 겨룰 수 있게 됐음을 확인시켜 줬다. 앞서 쎄트렉아이는 지난 2010년 11월 데이모스 가스티야 라 만차(현 데이모스사)와 300억원 규모의 데이모스 2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쎄트렉아이는 이번 수출에 이어 유럽에서 추가 수주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0.5m 초고해상도 인공위성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김병진 대표는 "1m급 고해상도 소형 지구관측위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0.5m급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을 통해 소형 위성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위성 제조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오는 23일 스페인으로 이송할 예정인 소형 지구관측위성 `데이모스-2호(Deimos-2ㆍ사진)'가 항온ㆍ항습을 유지하고 있는 청정실에 놓여 있었다. 태양전지판을 달고 있지 않은 것만 빼면 완전한 인공위성 모습이다.
연구진들은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투명유리 안에 놓인 데이모스-2호에 동일한 우주환경을 적용, 운용 및 기능 시험 등 막바지 테스트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훈구 우주사업부문 수석연구원은 "실제 우주환경과 같은 상황에서 위성을 운용하는 마지막 기능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다음주 태양전지판을 부착하면 곧바로 선적해 스페인으로 이송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데이모스 2호는 1m급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300㎏급 지구관측위성이다. 쎄트렉아이는 세계 최초로 소형위성에서 1m급 영상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으로 이송된 후 현지에서 최종 시험 및 초기 운용 등을 거쳐 내년 중반 드네프로 발사체에 실려 발사돼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명은 7년으로, 3∼5년인 다른 소형위성보다 길다.
데이모스 2호는 지난 2005년 말레이시아 라작샛 위성(RazakSAT)과 2006년 UAE의 두바이샛-1(DubaiSat-1), 2008년 두바이샛-2에 이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돼 수출되는 4번째 인공위성이다. 쎄트렉아이는 위성 본체와 탑재체 개발을 담당했고, 데이모스사는 지상장치 개발을 맡았다. 최종시험과 환경시험, 초기 운용 등은 공동으로 수행한다.
특히 라작샛과 두바이샛이 정부를 상대로 수출한 인공위성이었다면, 데이모스 2호는 순수 상업 목적의 민간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우주개발 선진국인 유럽 상업용 위성시장에 뛰어든 첫 작품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특히 데이모스 1호를 수출한 세계적인 인공위성 개발기업인 SSTL과 프랑스 아스트리움사를 제치고 따냈다는 점에서 국내 위성기술이 세계와 겨룰 수 있게 됐음을 확인시켜 줬다. 앞서 쎄트렉아이는 지난 2010년 11월 데이모스 가스티야 라 만차(현 데이모스사)와 300억원 규모의 데이모스 2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쎄트렉아이는 이번 수출에 이어 유럽에서 추가 수주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0.5m 초고해상도 인공위성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계획이다.
김병진 대표는 "1m급 고해상도 소형 지구관측위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0.5m급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을 통해 소형 위성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위성 제조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