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ㆍ유해물질 증가 예보에 가습기ㆍ공기청정기 인기몰이
올해 황사가 예년에 비해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많이 함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기능 황사 가전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3∼4월은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 등 황사 대응 가전제품의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황사는 대기오염 물질과 미세먼지가 예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사 가전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의 경우, 중국 황사로 현 전역에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을 정도로, 올 황사는 예년에 비해 심각할 전망이다.
공기청정기 대표주자인 코웨이측은 "3월부터 5월까지 황사 시즌에는 관련제품 판매량이 약 20% 증가한다"며 "올해는 미세먼지 농도 증가와 황사 예보에 따라 봄철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은행잎과 붉나무 추출물 등 천연성분이 함유된 특수 기능성 필터인 항바이러스 헤파필터를 탑재한 공기청정기(APM-0812DH)로 올 황사 시즌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공기청정기 판매 신장율을 작년에 비해 배로 예상하고 있다. 핵심기능인 필터 성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에어컨에서도 공기 청정 능력이 주요 기능으로 부각되면서 올해 출시하는 신제품 에어컨에 공기청정 기능 탑재를 확대하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가습기능과 공기청정기 기능을 갖춘 `에어워셔'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국내업체 중 최초로 에어워셔를 출시한 위니아만도는 2010년 12만대, 2011년 20만대, 지난해는 약 25만대를 판매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겨울철 가습기 시장과 봄철 황사가전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1월 중순부터 에어워셔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봄철 황사철까지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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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3∼4월은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 등 황사 대응 가전제품의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황사는 대기오염 물질과 미세먼지가 예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사 가전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의 경우, 중국 황사로 현 전역에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을 정도로, 올 황사는 예년에 비해 심각할 전망이다.
공기청정기 대표주자인 코웨이측은 "3월부터 5월까지 황사 시즌에는 관련제품 판매량이 약 20% 증가한다"며 "올해는 미세먼지 농도 증가와 황사 예보에 따라 봄철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은행잎과 붉나무 추출물 등 천연성분이 함유된 특수 기능성 필터인 항바이러스 헤파필터를 탑재한 공기청정기(APM-0812DH)로 올 황사 시즌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공기청정기 판매 신장율을 작년에 비해 배로 예상하고 있다. 핵심기능인 필터 성능을 강화한 제품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에어컨에서도 공기 청정 능력이 주요 기능으로 부각되면서 올해 출시하는 신제품 에어컨에 공기청정 기능 탑재를 확대하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가습기능과 공기청정기 기능을 갖춘 `에어워셔'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7년 국내업체 중 최초로 에어워셔를 출시한 위니아만도는 2010년 12만대, 2011년 20만대, 지난해는 약 25만대를 판매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겨울철 가습기 시장과 봄철 황사가전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위니아만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1월 중순부터 에어워셔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봄철 황사철까지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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