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IT산업 메가트렌드-IT서비스
올해 국내 IT서비스 업계 메가트렌드는 규제확대 여부와 해외진출 본격화다.
지난 1일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은 3조원이 넘는 공공 정보화 시장 진출길이 막혔다. 지난해 5월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공공정보화 시장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 참여를 금지하는 극단 처방이 내려진 뒤, 해당 기업들은 규제여부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조심스런 행보를 보여 왔다.
올해 IT서비스기업들은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합병 등을 통해 계열사 수가 줄고, 정부의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 전략이 가시화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탈서비스'에 나서며 체질개선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IT서비스대기업들은 각종 규제에 대해서 정부가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법률에서 국방ㆍ외교ㆍ치안ㆍ전력ㆍ국가안보 등과 관련된 사업에 대해서는 공공정보화 진출 예외를 인정하고 있어 이 분야들이 어떤 식으로 유지될 지도 관심사다.
IT서비스기업들은 이밖에 하도급 체계 개선, SW저작권의 중소기업 권익 강화 등 이전과는 다른 상황에서 한정된 IT서비스 시장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이에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은 해외사업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해외사업 수주에 본격 뛰어들기 시작한 IT서비스업체들은 2012년 해외사업 수주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밖에 신사업으로 IT서비스 업계는 올해 글로벌 IT트렌드인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활용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룹 계열사와 업무가 맞물려 있어 조정을 통한 본격적인 수익모델 찾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태양광, LED, 중고차 등 다양한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올해는 공공정보화 진출이 제한되면서 대부분 IT서비스기업들이 `금융IT'와 `국방IT'를 강화하는 추세다. 올해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인터넷 기반 금융서비스에 대한 제재가 늘어나면서 IT서비스 업계는 1월 `금융IT서비스포럼'을 설립한다.
반면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집단에 속하지 않는 중소 IT서비스 업체들은 올해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는 공공정보화 시장을 뚫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역량을 키울 것인가가 화두다.
한 해당 IT서비스업체 관계자는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비롯해 지난해 연말 열 몇 건의 상반기 발주 제안서를 작성했다"면서 "부ㆍ차장급을 빅3 IT서비스업체에서 영입할 계획이며, 매출 목표도 2배 가량 늘려 잡고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올해 국내 IT서비스 업계 메가트렌드는 규제확대 여부와 해외진출 본격화다.
지난 1일부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은 3조원이 넘는 공공 정보화 시장 진출길이 막혔다. 지난해 5월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공공정보화 시장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 참여를 금지하는 극단 처방이 내려진 뒤, 해당 기업들은 규제여부 확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조심스런 행보를 보여 왔다.
올해 IT서비스기업들은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합병 등을 통해 계열사 수가 줄고, 정부의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 전략이 가시화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탈서비스'에 나서며 체질개선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IT서비스대기업들은 각종 규제에 대해서 정부가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법률에서 국방ㆍ외교ㆍ치안ㆍ전력ㆍ국가안보 등과 관련된 사업에 대해서는 공공정보화 진출 예외를 인정하고 있어 이 분야들이 어떤 식으로 유지될 지도 관심사다.
IT서비스기업들은 이밖에 하도급 체계 개선, SW저작권의 중소기업 권익 강화 등 이전과는 다른 상황에서 한정된 IT서비스 시장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이에 대형 IT서비스 기업들은 해외사업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2011년부터 해외사업 수주에 본격 뛰어들기 시작한 IT서비스업체들은 2012년 해외사업 수주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밖에 신사업으로 IT서비스 업계는 올해 글로벌 IT트렌드인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활용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그룹 계열사와 업무가 맞물려 있어 조정을 통한 본격적인 수익모델 찾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태양광, LED, 중고차 등 다양한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올해는 공공정보화 진출이 제한되면서 대부분 IT서비스기업들이 `금융IT'와 `국방IT'를 강화하는 추세다. 올해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인터넷 기반 금융서비스에 대한 제재가 늘어나면서 IT서비스 업계는 1월 `금융IT서비스포럼'을 설립한다.
반면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집단에 속하지 않는 중소 IT서비스 업체들은 올해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는 공공정보화 시장을 뚫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역량을 키울 것인가가 화두다.
한 해당 IT서비스업체 관계자는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비롯해 지난해 연말 열 몇 건의 상반기 발주 제안서를 작성했다"면서 "부ㆍ차장급을 빅3 IT서비스업체에서 영입할 계획이며, 매출 목표도 2배 가량 늘려 잡고 있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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