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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하나은행 `재해복구센터` 구축
"최근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는 대부분 재해복구 시스템과 연동돼 있지 않으면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시스템으로 재해복구 시스템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재해복구 시스템은 사고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마련해 두는 시스템인 만큼 실제 복구 시스템을 가동시켜 본 기업은 드물다. 하나은행 역시 구축한 지 4년이 돼 가지만 재난으로 망가진 시스템을 복구시킨 적은 없다.
강석민 하나은행 시스템운영부 차장은 "재해복구 시스템도 보안 영역과 같이 사건이 발생하면 존재 가치가 증명되지만 평상시에는 필요성이 돋보이는 분야는 아니다"며 "하지만 재해복구 영역이 투자 개념으로 바뀌면서 하나은행도 1년에 2번 이뤄지던 시스템 복구 훈련을 올해부터 4번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재난복구 시스템이 금융권에서 필수항목으로 주목받으면서 시장을 점유하려는 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결국 기술력에서 승부가 판가름나는 상황이다. 하나은행 프로젝트에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IS)의 뛰어난 재해복구 솔루션 성능과 신뢰가 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강 차장은 "은행들은 조금 더 싼 제품을 찾길 원하지 않는다"며 "가격은 비싸더라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이면 선택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런 면에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제공한 재해복구 솔루션 `UR'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그는 "UR 솔루션의 강점은 원본 데이터를 복제할 때 시간이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이다"며 "이로 인해 작업 시간 단축과 직원의 피로도가 줄어들어 금액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적지 않은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전산작업으로 시스템에 부하가 걸려 있을 경우, 재해복구 시스템의 데이터 복사 작업까지 겹치면 기존 서비스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데이터 복제 시간과 속도를 설정해 두면 부하가 덜 걸리는 시간대에 데이터 복제가 가능해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강 차장은 "고객은 자신의 정보가 손실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이를 막기 위해 가동되는 데이터 복제로 자신의 금융서비스가 느려지는 것 역시 원하지 않는다"며 "고객의 데이터손실을 완벽히 보완해 주면서, 고객 서비스 만족까지 이뤄내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용철기자 jungyc@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하나은행 `재해복구센터` 구축
"최근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는 대부분 재해복구 시스템과 연동돼 있지 않으면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시스템으로 재해복구 시스템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재해복구 시스템은 사고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마련해 두는 시스템인 만큼 실제 복구 시스템을 가동시켜 본 기업은 드물다. 하나은행 역시 구축한 지 4년이 돼 가지만 재난으로 망가진 시스템을 복구시킨 적은 없다.
강석민 하나은행 시스템운영부 차장은 "재해복구 시스템도 보안 영역과 같이 사건이 발생하면 존재 가치가 증명되지만 평상시에는 필요성이 돋보이는 분야는 아니다"며 "하지만 재해복구 영역이 투자 개념으로 바뀌면서 하나은행도 1년에 2번 이뤄지던 시스템 복구 훈련을 올해부터 4번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재난복구 시스템이 금융권에서 필수항목으로 주목받으면서 시장을 점유하려는 업체들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결국 기술력에서 승부가 판가름나는 상황이다. 하나은행 프로젝트에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IS)의 뛰어난 재해복구 솔루션 성능과 신뢰가 바탕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강 차장은 "은행들은 조금 더 싼 제품을 찾길 원하지 않는다"며 "가격은 비싸더라도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이면 선택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런 면에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제공한 재해복구 솔루션 `UR'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게 하나은행 측의 설명이다.
그는 "UR 솔루션의 강점은 원본 데이터를 복제할 때 시간이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이다"며 "이로 인해 작업 시간 단축과 직원의 피로도가 줄어들어 금액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적지 않은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전산작업으로 시스템에 부하가 걸려 있을 경우, 재해복구 시스템의 데이터 복사 작업까지 겹치면 기존 서비스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데이터 복제 시간과 속도를 설정해 두면 부하가 덜 걸리는 시간대에 데이터 복제가 가능해 시간과 비용이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강 차장은 "고객은 자신의 정보가 손실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이를 막기 위해 가동되는 데이터 복제로 자신의 금융서비스가 느려지는 것 역시 원하지 않는다"며 "고객의 데이터손실을 완벽히 보완해 주면서, 고객 서비스 만족까지 이뤄내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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