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서나 초고속 데이터환경
네트워크에 스마트 기능까지 더해
이통 3사, 미래 LTE기술도 선도
2.6㎓등 신규 주파수 자원개발 과제
네트워크에 스마트 기능까지 더해
이통 3사, 미래 LTE기술도 선도
2.6㎓등 신규 주파수 자원개발 과제
■ LTE 1000만 시대-모바일 라이프가 바뀐다
(6) 네트워크 고도화로 트래픽 폭증 해소
LTE 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대중화에 발맞춘 전국망 구축으로, 이용자들은 전국 어디에서나 와이파이를 능가하는 초고속으로 무선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과거 유선에서나 가능했던 초고속 인터넷급의 속도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LTE를 계기로 네트워크에 `스마트' 지능을 더해 이용자의 상황에 맞게 네트워크를 스스로 제어하는 기술들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고 나섰다. LTE 네트워크는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활용해 3G에 비해 10배 이상의 대용량의 데이터 트래픽이 일상적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트래픽 관리에 있어 최대한의 효율성이 요구된다. 시스코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26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빠른 네트워크가 가져다주는 고화질 영상, 게임 등이 데이터 폭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LTE 전국망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스마트 제어 기술들을 세계에서 가장 앞서 도입하며, 네트워크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네트워크 브랜드 전략을 내세워 서비스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클라우드로 네트워크 고도화=국내 이동통신3사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네트워크 고도화에 본격적인 힘을 싣고 있다. 이통사들의 네트워크 효율화 노력은 무선 네트워크와 그 기반이 되는 유선 인프라를 클라우드화하는 작업을 통해 시작된다. 이통사들은 네트워크 인프라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전송에 활용되는 서버, 데이터 전송장비 등 자원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트래픽이 집중되는 곳에 네트워크 자원을 집중 분배하는 가상화 기술을 본격 도입중이다. 특히 신기술을 브랜드로 내세우며 기술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만의 큰 특징이다.
SK텔레콤은 LTE 시대에 발맞춰 기존 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 기술에서 진보한 어드밴스드-SCAN 기술을 지난 1월 상용화했다. 이는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기지국간 경계지역의 품질을 기존에 비해 약 4배 높이는 기술로 LTE 커버리지 역시 더욱 높이는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KT는 DU와 서버 부위를 1000여개 이상 집중해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LTE 워프(WARP)'를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이 기술은 전파간섭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셀 중첩지역에서의 속도를 약 2배 향상시키는 `가상화CCC' 기술을 적용해 네트워크 안정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진정한 의미의 All-IP 네트워크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FAST(First All-IP Seamless Total network)' 브랜드를 진화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FAST는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기지국 경계 지역의 품질을 높인 차세대 기지국 기술인 FSS(Frequency Selective Scheduling)와 클라우드-무선네트워크(RAN), 자가진단 복구기술(SON)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멀티캐리어로 데이터 정체 푼다=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 상용화한 대표적인 LTE 기술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멀티캐리어(MC, Multi Carrier) 기술이다. 이 기술은 메인 주파수 대역과 보조 대역을 활용해 데이터 트래픽이 어느 한쪽에 몰릴 경우 분산시키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차량 소통이 많은 도로의 우회로로 차량을 자동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셈이다. 하나의 주파수에 대한 동시 접속자수를 절반으로 줄일 경우 체감 전송속도가 최대 2배 이상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경우 850㎒를 메인 대역으로, 1.8㎓를 보조대역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KT는 1.8㎓를 메인대역, 900㎒를 보조대역으로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800㎒을 메인으로, 2.1㎓를 보조로 활용해 MC를 상용화한 상태다. 특히 이들 사업자들은 이용자가 집중되는 강남, 명동 일대 등 도심지를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펨토셀로 더 촘촘하게=통신 3사는 초소형 기지국인 LTE 펨토셀과 원격 무선 장비(RU, Remote Unit)를 활용해 음영지역을 최소화하고 있다. 두 기술 역시 3G와 비교해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과거 3G 시절의 중계기 기술이 주로 안테나 기능으로, 전파의 도달 범위를 늘리는 기능만을 해온 것에 비해, 펨토셀의 경우 전파 송수신과 데이터처리가 모두 가능해 메인 기지국의 부담을 덜고 있다. 또한 RU 역시 기지국의 데이터 처리부위(DU, Data Unit)와 광랜으로 직접 연결되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들 기술을 적극 활용해 그 어느때 보다 빨리 음영 지역을 줄이는 동시에 기지국에 대한 데이터 분산을 돕고 있다.
◇미래 LTE 기술도 한국에서 제일 먼저=LTE 네트워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들이 한국에서 가장 앞서 실현되면서, 상용화를 앞둔 차세대 기술 역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통사들은 차세대 네트워크에 주파수를 묶어 활용하기 위해 초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은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기술이다. MC가 2개의 주파수를 활용해 데이터 트래픽이 적은 곳에 최적화하는 기술이라면, CA는 아예 2개 주파수를 묶어 하나처럼 활용하는 기술이다. MC가 우회로를 활용한다면 CA는 차량이 집중되는 도로의 차선을 2배로 확장하며 LTE에 비해 2배 이상의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와 LTE 네트워크를 묶어 활용하는 HIS(Hybrid Network Integration System)역시 1년 내에는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서로 다른 네트워크의 전파를 단말기와 교차해서 송수신할 수 있다. LTE의 75Mbps, 와이파이의 52Mbps 속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통신 3사가 네트워크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들을 개발중에 있지만, 주파수 자원의 한계라는 벽은 높아보인다. 이용자 수가 많아지고 콘텐츠가 발전할수록 한정된 주파수로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데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신 기술 개발과 동시에 2.6㎓ 등 신규 주파수 자원개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6) 네트워크 고도화로 트래픽 폭증 해소
LTE 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대중화에 발맞춘 전국망 구축으로, 이용자들은 전국 어디에서나 와이파이를 능가하는 초고속으로 무선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과거 유선에서나 가능했던 초고속 인터넷급의 속도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LTE를 계기로 네트워크에 `스마트' 지능을 더해 이용자의 상황에 맞게 네트워크를 스스로 제어하는 기술들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하고 나섰다. LTE 네트워크는 한정된 주파수 자원을 활용해 3G에 비해 10배 이상의 대용량의 데이터 트래픽이 일상적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트래픽 관리에 있어 최대한의 효율성이 요구된다. 시스코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글로벌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26배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빠른 네트워크가 가져다주는 고화질 영상, 게임 등이 데이터 폭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LTE 전국망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스마트 제어 기술들을 세계에서 가장 앞서 도입하며, 네트워크 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네트워크 브랜드 전략을 내세워 서비스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클라우드로 네트워크 고도화=국내 이동통신3사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하고 네트워크 고도화에 본격적인 힘을 싣고 있다. 이통사들의 네트워크 효율화 노력은 무선 네트워크와 그 기반이 되는 유선 인프라를 클라우드화하는 작업을 통해 시작된다. 이통사들은 네트워크 인프라에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데이터 전송에 활용되는 서버, 데이터 전송장비 등 자원을 통합적으로 구축해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트래픽이 집중되는 곳에 네트워크 자원을 집중 분배하는 가상화 기술을 본격 도입중이다. 특히 신기술을 브랜드로 내세우며 기술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우리나라 기업만의 큰 특징이다.
SK텔레콤은 LTE 시대에 발맞춰 기존 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 기술에서 진보한 어드밴스드-SCAN 기술을 지난 1월 상용화했다. 이는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기지국간 경계지역의 품질을 기존에 비해 약 4배 높이는 기술로 LTE 커버리지 역시 더욱 높이는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KT는 DU와 서버 부위를 1000여개 이상 집중해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LTE 워프(WARP)'를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다. 이 기술은 전파간섭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셀 중첩지역에서의 속도를 약 2배 향상시키는 `가상화CCC' 기술을 적용해 네트워크 안정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진정한 의미의 All-IP 네트워크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FAST(First All-IP Seamless Total network)' 브랜드를 진화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FAST는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기지국 경계 지역의 품질을 높인 차세대 기지국 기술인 FSS(Frequency Selective Scheduling)와 클라우드-무선네트워크(RAN), 자가진단 복구기술(SON)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멀티캐리어로 데이터 정체 푼다=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 상용화한 대표적인 LTE 기술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멀티캐리어(MC, Multi Carrier) 기술이다. 이 기술은 메인 주파수 대역과 보조 대역을 활용해 데이터 트래픽이 어느 한쪽에 몰릴 경우 분산시키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차량 소통이 많은 도로의 우회로로 차량을 자동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셈이다. 하나의 주파수에 대한 동시 접속자수를 절반으로 줄일 경우 체감 전송속도가 최대 2배 이상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경우 850㎒를 메인 대역으로, 1.8㎓를 보조대역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KT는 1.8㎓를 메인대역, 900㎒를 보조대역으로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800㎒을 메인으로, 2.1㎓를 보조로 활용해 MC를 상용화한 상태다. 특히 이들 사업자들은 이용자가 집중되는 강남, 명동 일대 등 도심지를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펨토셀로 더 촘촘하게=통신 3사는 초소형 기지국인 LTE 펨토셀과 원격 무선 장비(RU, Remote Unit)를 활용해 음영지역을 최소화하고 있다. 두 기술 역시 3G와 비교해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과거 3G 시절의 중계기 기술이 주로 안테나 기능으로, 전파의 도달 범위를 늘리는 기능만을 해온 것에 비해, 펨토셀의 경우 전파 송수신과 데이터처리가 모두 가능해 메인 기지국의 부담을 덜고 있다. 또한 RU 역시 기지국의 데이터 처리부위(DU, Data Unit)와 광랜으로 직접 연결되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들 기술을 적극 활용해 그 어느때 보다 빨리 음영 지역을 줄이는 동시에 기지국에 대한 데이터 분산을 돕고 있다.
◇미래 LTE 기술도 한국에서 제일 먼저=LTE 네트워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들이 한국에서 가장 앞서 실현되면서, 상용화를 앞둔 차세대 기술 역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통사들은 차세대 네트워크에 주파수를 묶어 활용하기 위해 초점을 두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은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기술이다. MC가 2개의 주파수를 활용해 데이터 트래픽이 적은 곳에 최적화하는 기술이라면, CA는 아예 2개 주파수를 묶어 하나처럼 활용하는 기술이다. MC가 우회로를 활용한다면 CA는 차량이 집중되는 도로의 차선을 2배로 확장하며 LTE에 비해 2배 이상의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와 LTE 네트워크를 묶어 활용하는 HIS(Hybrid Network Integration System)역시 1년 내에는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서로 다른 네트워크의 전파를 단말기와 교차해서 송수신할 수 있다. LTE의 75Mbps, 와이파이의 52Mbps 속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통신 3사가 네트워크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들을 개발중에 있지만, 주파수 자원의 한계라는 벽은 높아보인다. 이용자 수가 많아지고 콘텐츠가 발전할수록 한정된 주파수로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데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신 기술 개발과 동시에 2.6㎓ 등 신규 주파수 자원개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