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인력 500여명 활동
카톡 `게임하기` 주력
11월경 성적표 나올 듯
카톡 `게임하기` 주력
11월경 성적표 나올 듯
카카오톡과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제휴를 단행한 위메이드가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부문에 전사적으로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이 회사는 개발중이던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10종 중 `천룡기'와 `네드'를 제외한 타이틀들을 폐기하고 자회사, 손자회사를 포함해 모바일 게임 개발인력 500여명을 확보했다. 현재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은 모바일 관련 인력을 보유할 만큼 모바일 전문 기업으로, 공격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카카오의 지분 5%를 취득, `게임하기' 플랫폼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모바일 게임부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점차 주류로 자리잡아 가는 과도기 상황에서 향후 어떠한 성과를 낼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16일 기준, 위메이드의 `바이킹 아일랜드'는 구글 플레이의 게임매출 순위에서 6위에 랭크됐다. `카오스&디펜스'는 16위, `리듬스캔들'은 54위에 각각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수치가 당초 기대치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카카오톡 게임하기 서비스가 시작된 후 초반 흥행수치에 대해 실망한 사람들도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주력 게임 바이킹 아일랜드가 이틀 전 부터 카카오톡의 `더보기' 메뉴를 통해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카드'와 동렬의 별도 카테고리로 표출되게 하는 등 노출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게임하기 플랫폼 내에서 노출되는 것 보다) 10배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킹 아일랜드는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 게임이 시장을 선점한 소셜네트워크 게임들의 이용자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개별게임의 일 방문자수와 현재 매출 규모에 대해서는 "향후 일괄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 공개를 꺼렸다.
관심을 모은 카카오스토리와 게임하기 플랫폼의 연동,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이은 iOS 플랫폼에서의 카카오톡 게임하기 론칭 등의 일정에 대해서도 위메이드는 구체적인 이정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카카오스토리와의 연동은 카카오스토리 자체의 설계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가 있고, iOS에서 게임하기 플랫폼을 론칭하는 것은 그 자체에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나 정책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 있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위메이드의 카카오톡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게임하기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추가 라인업이 보강되고, 위메이드의 관련 실적이 3분기 실적결산을 통해 집계, 공개되는 11월 중순경에나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사진설명 : 카카오톡과 위메이드가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제휴에 나선 가운데, 이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어떤 돌풍을 불고 올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위메이드의 게임 `바이킹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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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출 비중이 절대적인 이 회사는 개발중이던 온라인게임 프로젝트 10종 중 `천룡기'와 `네드'를 제외한 타이틀들을 폐기하고 자회사, 손자회사를 포함해 모바일 게임 개발인력 500여명을 확보했다. 현재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은 모바일 관련 인력을 보유할 만큼 모바일 전문 기업으로, 공격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카카오의 지분 5%를 취득, `게임하기' 플랫폼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모바일 게임부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이 점차 주류로 자리잡아 가는 과도기 상황에서 향후 어떠한 성과를 낼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16일 기준, 위메이드의 `바이킹 아일랜드'는 구글 플레이의 게임매출 순위에서 6위에 랭크됐다. `카오스&디펜스'는 16위, `리듬스캔들'은 54위에 각각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수치가 당초 기대치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카카오톡 게임하기 서비스가 시작된 후 초반 흥행수치에 대해 실망한 사람들도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주력 게임 바이킹 아일랜드가 이틀 전 부터 카카오톡의 `더보기' 메뉴를 통해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카드'와 동렬의 별도 카테고리로 표출되게 하는 등 노출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게임하기 플랫폼 내에서 노출되는 것 보다) 10배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킹 아일랜드는 생각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 게임이 시장을 선점한 소셜네트워크 게임들의 이용자 규모를 추월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개별게임의 일 방문자수와 현재 매출 규모에 대해서는 "향후 일괄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 공개를 꺼렸다.
관심을 모은 카카오스토리와 게임하기 플랫폼의 연동,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이은 iOS 플랫폼에서의 카카오톡 게임하기 론칭 등의 일정에 대해서도 위메이드는 구체적인 이정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카카오스토리와의 연동은 카카오스토리 자체의 설계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가 있고, iOS에서 게임하기 플랫폼을 론칭하는 것은 그 자체에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나 정책적인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분이 있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위메이드의 카카오톡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게임하기 플랫폼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추가 라인업이 보강되고, 위메이드의 관련 실적이 3분기 실적결산을 통해 집계, 공개되는 11월 중순경에나 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사진설명 : 카카오톡과 위메이드가 모바일 게임 서비스 제휴에 나선 가운데, 이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어떤 돌풍을 불고 올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은 위메이드의 게임 `바이킹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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