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KIND`ㆍ금감원 `DART`운영 노하우 총동원
불공정거래 예방ㆍ분석 시간 획기적 단축
동남아ㆍ중앙아 수출로 글로벌 표준 정착
불공정거래 예방ㆍ분석 시간 획기적 단축
동남아ㆍ중앙아 수출로 글로벌 표준 정착
■ IT서비스 한국서 통해야 세계시장 열린다
(10) 코오롱베니트-증권시장감시시스템
한국거래소가 필리핀 증권시장에 최첨단 시장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5월 가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시장감시시스템 해외 수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주식거래행위에 있어 불공정거래를 예방할 수 있는 시장감시시스템 도입을 통해 필리핀 증권시장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한국거래소와 필리핀 증권시장의 시장감시 전문기업 CMIC(Capital Markets Integrity Corporation)가 추진한 이 프로젝트는 코오롱베니트가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작년 5월부터 1년간 필리핀 현지와 국내를 오가며 분석, 설계, 개발 및 테스트를 마치고 시스템 구축과 가동에 성공했다.
코오롱베니트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구축 및 운영을 비롯해 국내 시장관리시스템 분야에서 쌓아온 특화된 IT역량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미 2000년도를 전후해 공시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현재까지도 차세대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또 은행, 증권, 보험 등의 금융권 영역에서도 리스크 관리, 자산운용, 신용평가 등 다양한 IT서비스 사업을 추진해왔다. 금융기관 및 기업 간 보고서 제출을 위한 `재무보고언어(XBRL)', `공시자동화(xRManager)' 등의 솔루션 기반 서비스를 통해 금융 IT분야에서의 기술력도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구축한 해외수출용 시장감시시스템은 불공정매매적출모형 탑재를 통해 고도로 지능화된 이상매매를 실시간으로 적출해 증권시장의 질서 교란 행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특히 호가 및 체결 상황을 실시간 그래픽 형태로 분석할 수 있도록 구현한 통합비주얼분석모듈(IVAS)을 통해 시장감시 분석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또 이 모듈은 번들(Bundle)계좌의 매매 상황도 쉽게 분석할 수 있어, 위탁고객을 위한 번들(Bundle)계좌의 거래가 차명거래 등 불공정 거래로 악용되는 사례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경락 코오롱베니트 ITC사업부장은 "한국형 시장감시시스템의 해외 첫 수출 사례인 만큼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시장관리시스템 등 금융 IT역량을 총동원한 프로젝트였다"며 "현재 필리핀 시장감시 부분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해외수출용 시장감시시스템의 해외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필리핀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구축, 가동된 `해외수출용 시장감시시스템'은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해외 증권시장 거래소 및 시장감시 기구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증권시장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규기자 kjk@
◇ 사진설명 : 한국거래소와 필리핀 CMIC, 코오롱베니트가 협력해 구축한 필리핀 증권시장 감시시스템 가동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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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코오롱베니트-증권시장감시시스템
한국거래소가 필리핀 증권시장에 최첨단 시장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올해 5월 가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시장감시시스템 해외 수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주식거래행위에 있어 불공정거래를 예방할 수 있는 시장감시시스템 도입을 통해 필리핀 증권시장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한국거래소와 필리핀 증권시장의 시장감시 전문기업 CMIC(Capital Markets Integrity Corporation)가 추진한 이 프로젝트는 코오롱베니트가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코오롱베니트는 작년 5월부터 1년간 필리핀 현지와 국내를 오가며 분석, 설계, 개발 및 테스트를 마치고 시스템 구축과 가동에 성공했다.
코오롱베니트가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구축 및 운영을 비롯해 국내 시장관리시스템 분야에서 쌓아온 특화된 IT역량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이미 2000년도를 전후해 공시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현재까지도 차세대시스템 구축 및 유지보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또 은행, 증권, 보험 등의 금융권 영역에서도 리스크 관리, 자산운용, 신용평가 등 다양한 IT서비스 사업을 추진해왔다. 금융기관 및 기업 간 보고서 제출을 위한 `재무보고언어(XBRL)', `공시자동화(xRManager)' 등의 솔루션 기반 서비스를 통해 금융 IT분야에서의 기술력도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구축한 해외수출용 시장감시시스템은 불공정매매적출모형 탑재를 통해 고도로 지능화된 이상매매를 실시간으로 적출해 증권시장의 질서 교란 행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특히 호가 및 체결 상황을 실시간 그래픽 형태로 분석할 수 있도록 구현한 통합비주얼분석모듈(IVAS)을 통해 시장감시 분석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또 이 모듈은 번들(Bundle)계좌의 매매 상황도 쉽게 분석할 수 있어, 위탁고객을 위한 번들(Bundle)계좌의 거래가 차명거래 등 불공정 거래로 악용되는 사례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경락 코오롱베니트 ITC사업부장은 "한국형 시장감시시스템의 해외 첫 수출 사례인 만큼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시장관리시스템 등 금융 IT역량을 총동원한 프로젝트였다"며 "현재 필리핀 시장감시 부분의 획기적인 개선을 통해 해외수출용 시장감시시스템의 해외 경쟁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필리핀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구축, 가동된 `해외수출용 시장감시시스템'은 동남아, 중앙아시아 등 해외 증권시장 거래소 및 시장감시 기구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증권시장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규기자 kjk@
◇ 사진설명 : 한국거래소와 필리핀 CMIC, 코오롱베니트가 협력해 구축한 필리핀 증권시장 감시시스템 가동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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