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블레스`ㆍNHN `킹덤언더파이어2` 등 대형신작 개발비 추가 투자유치 난항
네오위즈게임즈와 NHN 한게임이 서비스 할 예정인 대형 신작 게임들이 자금난에 봉착해 개발 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출시가 예정된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블레스'와 이누카인터랙티브의 `아인', NHN이 서비스할 예정인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 등이 개발 자금 추가 확보에 나섰으나 진통을 겪고 있다.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블레스는 당초 네오위즈게임즈 사내 프로젝트로 출발, 이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게임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 자원 관리와 사내 프로젝트 효율화 과정에서 개발팀을 분사시켜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를 설립했고, 지분 100%를 네오위즈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또 이누카인터랙티브가 블루사이드에서 독립, 지난 2009년 연말 출범할 당시 이 회사 지분 40%를 1억원에 확보했다. 아인의 개발팀이 블루사이드에 있을 당시 맺어뒀던 판권 계약을 그대로 이누카인터랙티브로 승계해 계약금과 미니멈 개런티 선지급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피파온라인2', `크로스파이어' 등의 서비스 판권 유지가 불투명해지며 비용 절감 등 프로젝트 효율화를 추진함에 따라 해당 게임의 완성까지 소요될 자금을 `여유롭게' 추가 지원할 수 없게 되면서 발생했다. 두 게임 모두 상용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며, 각각 150억원 이상의 추가 개발비 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레스 프로젝트는 추가 개발자금 조성까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반면, 이누카인터랙티브 측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양상"이라며 "두 게임 모두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판권과 지분을 확보해 둔 상황이기 때문에 후속투자를 이끌어 내기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는 지난 2007년 NHN 한게임이 `테라', `워해머 온라인', `C9'과 함께 계약을 맺으며 상당한 기대를 모았으나, 계약 후 5년이 지나도록 공개서비스에 돌입하지 못해 개발비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다. 블루사이드 역시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 등 6개의 투자주체로부터 이미 투자유치를 받은 상황이어서, 후속 투자유치가 간단치 않다.
이에 대해 이누카인터랙티브 측은 "개발현황이나 투자 유치 등과 관련해선 추후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루사이드 측은 "아직까지 자금운용에 있어 큰 어려움이 없으며 투자유치 관련한 논의를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이들 게임이 자금난을 해소, 네오위즈게임즈와 NHN 한게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지 여부는 산업전체의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마저 넥슨진영에 편입된 상황에서, 네오위즈게임즈와 NHN 한게임은 넥슨그룹에 맞설만한 몇 안 되는 대항마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사진설명 : (사진 상단부터)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블레스`, 이누카인터랙티브의 `아인`, NHN이 서비스 예정인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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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출시가 예정된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블레스'와 이누카인터랙티브의 `아인', NHN이 서비스할 예정인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 등이 개발 자금 추가 확보에 나섰으나 진통을 겪고 있다.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블레스는 당초 네오위즈게임즈 사내 프로젝트로 출발, 이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게임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개발 자원 관리와 사내 프로젝트 효율화 과정에서 개발팀을 분사시켜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를 설립했고, 지분 100%를 네오위즈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또 이누카인터랙티브가 블루사이드에서 독립, 지난 2009년 연말 출범할 당시 이 회사 지분 40%를 1억원에 확보했다. 아인의 개발팀이 블루사이드에 있을 당시 맺어뒀던 판권 계약을 그대로 이누카인터랙티브로 승계해 계약금과 미니멈 개런티 선지급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피파온라인2', `크로스파이어' 등의 서비스 판권 유지가 불투명해지며 비용 절감 등 프로젝트 효율화를 추진함에 따라 해당 게임의 완성까지 소요될 자금을 `여유롭게' 추가 지원할 수 없게 되면서 발생했다. 두 게임 모두 상용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며, 각각 150억원 이상의 추가 개발비 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레스 프로젝트는 추가 개발자금 조성까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반면, 이누카인터랙티브 측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양상"이라며 "두 게임 모두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판권과 지분을 확보해 둔 상황이기 때문에 후속투자를 이끌어 내기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는 지난 2007년 NHN 한게임이 `테라', `워해머 온라인', `C9'과 함께 계약을 맺으며 상당한 기대를 모았으나, 계약 후 5년이 지나도록 공개서비스에 돌입하지 못해 개발비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관측이다. 블루사이드 역시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 등 6개의 투자주체로부터 이미 투자유치를 받은 상황이어서, 후속 투자유치가 간단치 않다.
이에 대해 이누카인터랙티브 측은 "개발현황이나 투자 유치 등과 관련해선 추후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블루사이드 측은 "아직까지 자금운용에 있어 큰 어려움이 없으며 투자유치 관련한 논의를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이들 게임이 자금난을 해소, 네오위즈게임즈와 NHN 한게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지 여부는 산업전체의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 마저 넥슨진영에 편입된 상황에서, 네오위즈게임즈와 NHN 한게임은 넥슨그룹에 맞설만한 몇 안 되는 대항마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사진설명 : (사진 상단부터)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블레스`, 이누카인터랙티브의 `아인`, NHN이 서비스 예정인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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