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인사들 직접보고`러브콜`
■ IT서비스 한국서 통해야
세계시장 열린다 (5) 삼성SDS 사우디 세계문화센터 수주
삼성SDS(대표 고순동)는 국내에서 축적한 융ㆍ복합형 DSC(Digital Space Convergence) 사업 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DSC사업은 물리적인 공간에 디지털 기기, 유무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첨단 정보기술(IT)과 디자인을 적용한 `융복합형 IT 비즈니스 모델'로 주로 도서관, 전시관, 박물관, 복합 쇼핑몰 등에 적용된다.
삼성SDS는 연세대, 성균관대, 명지대 등 국내 대학의 학술정보관 사업을 수행하면서 대학 도서관을 `스마트 라이브러리'로 변신시켰다. 도서관 곳곳에 붙어있던 대자보나 게시판 문화가 사라지고, 도서관 입구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다양한 공지내용과 홍보 영상이 상영되는 방식으로 변했다. 또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탁자에서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터치플레이', 보존도서를 자동으로 입출고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등을 갖추도록 변신시켰다.
최근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 세계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건축ㆍITㆍ전시 부문 중 IT 부문을 삼성SDS가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명지대 등에 삼성SDS가 구축한 `스마트 라이브러리'를 직접 본 사우디아라비아측 인사들이 이 모델에 반해 수주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 건설 중인 아람코사 세계문화센터의 경우 박물관, 디지털도서관, 비즈니스 아이디어뱅크, 영화관 등 다양한 공간이 한 곳에 모여있는 최첨단 문화IT 융합공간이다. 아람코사 세계문화센터 사업은 국가나 기업의 정보시스템 구축시 대부분 현지에서 설계 및 개발을 하는 사업과 달리, 국내에서 스마트 도서관ㆍ원격 교육 등 시스템 개발과 공연장ㆍ영화관 등 IT전시관 설계를 진행하고 현지에선 시공만 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SDS 글로벌사업본부장 장화진 상무는 "국내에서 등 IT전시관 설계를 진행하고 현지에선 시공만 한다"면서 "따라서 낯선 현지가 아닌 국내에서 설계 및 개발을 하면 국내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설계ㆍ개발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문화적ㆍ언어적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SDS는 얼마 전 영국 버밍엄대의 신축 도서관 사업을 수주하면서 향후 미국 주요 명문대들 대상 DSC사업 진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장 상무는 "DSC 사업은 새로운 사업 분야여서 경쟁사가 많지는 않지만 전시 디자인 전문업체, 글로벌 컨설팅과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이 경쟁사가 될 수 있다"면서 "최근 영국의 명문 대학 중 하나인 버밍엄대학의 신축 도서관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미국 여러 명문대들이 DSC사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초기단계인데다 융복합사업의 특징상 수주액을 수치화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SDS 측은 "DSC의 사업은 융복합 사업으로 건축, 인테리어, IT 등 다양한 분야에 얽혀있어 DSC 부분만 매출을 추려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선 DSC사업의 세계 시장 규모가 오는 2015년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
◇ 사진설명 : (사진 위에서부터)사우디 아람코사 세계문화센터 전경. 명지대 내부에 구축한 디지털 아쿠아리움.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계시장 열린다 (5) 삼성SDS 사우디 세계문화센터 수주
삼성SDS(대표 고순동)는 국내에서 축적한 융ㆍ복합형 DSC(Digital Space Convergence) 사업 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DSC사업은 물리적인 공간에 디지털 기기, 유무선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첨단 정보기술(IT)과 디자인을 적용한 `융복합형 IT 비즈니스 모델'로 주로 도서관, 전시관, 박물관, 복합 쇼핑몰 등에 적용된다.
삼성SDS는 연세대, 성균관대, 명지대 등 국내 대학의 학술정보관 사업을 수행하면서 대학 도서관을 `스마트 라이브러리'로 변신시켰다. 도서관 곳곳에 붙어있던 대자보나 게시판 문화가 사라지고, 도서관 입구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에는 다양한 공지내용과 홍보 영상이 상영되는 방식으로 변했다. 또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탁자에서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터치플레이', 보존도서를 자동으로 입출고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등을 갖추도록 변신시켰다.
최근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 세계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건축ㆍITㆍ전시 부문 중 IT 부문을 삼성SDS가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은 명지대 등에 삼성SDS가 구축한 `스마트 라이브러리'를 직접 본 사우디아라비아측 인사들이 이 모델에 반해 수주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 건설 중인 아람코사 세계문화센터의 경우 박물관, 디지털도서관, 비즈니스 아이디어뱅크, 영화관 등 다양한 공간이 한 곳에 모여있는 최첨단 문화IT 융합공간이다. 아람코사 세계문화센터 사업은 국가나 기업의 정보시스템 구축시 대부분 현지에서 설계 및 개발을 하는 사업과 달리, 국내에서 스마트 도서관ㆍ원격 교육 등 시스템 개발과 공연장ㆍ영화관 등 IT전시관 설계를 진행하고 현지에선 시공만 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SDS 글로벌사업본부장 장화진 상무는 "국내에서 등 IT전시관 설계를 진행하고 현지에선 시공만 한다"면서 "따라서 낯선 현지가 아닌 국내에서 설계 및 개발을 하면 국내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설계ㆍ개발을 진행할 수 있으므로 문화적ㆍ언어적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SDS는 얼마 전 영국 버밍엄대의 신축 도서관 사업을 수주하면서 향후 미국 주요 명문대들 대상 DSC사업 진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장 상무는 "DSC 사업은 새로운 사업 분야여서 경쟁사가 많지는 않지만 전시 디자인 전문업체, 글로벌 컨설팅과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등이 경쟁사가 될 수 있다"면서 "최근 영국의 명문 대학 중 하나인 버밍엄대학의 신축 도서관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미국 여러 명문대들이 DSC사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초기단계인데다 융복합사업의 특징상 수주액을 수치화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SDS 측은 "DSC의 사업은 융복합 사업으로 건축, 인테리어, IT 등 다양한 분야에 얽혀있어 DSC 부분만 매출을 추려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선 DSC사업의 세계 시장 규모가 오는 2015년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
◇ 사진설명 : (사진 위에서부터)사우디 아람코사 세계문화센터 전경. 명지대 내부에 구축한 디지털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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