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공간정보 BIM 기반…다양한 응용 앱ㆍ서비스 제공
차세대 통합 플랫폼 개발 박차
차세대 통합 플랫폼 개발 박차
■ 2020 IT코리아-IT융합 현장을 가다
(24) 버츄얼빌더스/
IT융합 시장에서 건설IT, 융합IT, CT(Culture Technology) 분야의 공간정보기술이 기술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 건설산업에서의 건축과 IT의 융합은 관심단계를 넘어서 이미 실질적인 산업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최근 첨단 기기나 장비 또는 설비가 집약된 스마트 빌딩, 공항이 늘어나면서 이들 내부의 다양한 시스템을 통합해 관리하는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으며 점차 CCTV(폐쇄회로), RFID(무선주파수인식방식)나 다양한 센서들이 통합된 빌딩 또는 공항 등에 늘어나면서 이들의 정보를 취합하고 통합 관리하는 제품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버츄얼빌더스(대표 최진원)는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3차원 건물정보모델링(이하 BIM)솔루션과 관련 콘텐츠ㆍ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공간정보를 생성하고, 생성된 공간정보를 유통하거나 활용해 빌딩생명주기에 따라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첨단 3D 설계 기법의 하나이다.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기술이 보편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실현할 S/W가 전무한 실정이다.
2003년에 설립돼 만 10년을 넘긴 벤처기업 버츄얼빌더스는 독보적인 건설+IT 융합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최진원 대표는 높은 건설IT분야에서의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 받으며, 지식경제부 제1회 IT융합 기업인상을 거머쥐었다.
이 회사는 BIM 기반의 토종 3차원 건물정보 저작도구인 아키스페이스(ArchiSpace) 도시공간 저작 및 분석 소프트웨어인 어번스페이스(UrbanSpace), BIM 기반 지능형 빌딩 관리시스템인 칸아이비에스(Khan IBS)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아키스페이스는 CAD나 전문 그래픽 기술 없이도 BIM 기반 공간설계, 자재관리, 공간기반 커뮤니케이션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고, 어반스페이스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접목해 3차원으로 모델링한 도시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칸아이비에스는 BIM의 국제 표준교환 포맷인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 정보를 기반으로 각종 모니터링 기기와의 연동이나 제어를 지원하며, 다양한 빌딩 유지관리 서비스를 모듈별로 조합해 사용자 맞춤형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다. 이를 기반으로 PC, 웹, 모바일 등의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3차원 공간정보 기반 응용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CTV 영상과 3차원 건물정보의 결합으로 건물 내 보안상황을 분석ㆍ예측하는 스마트 보안 서비스를 비롯해 에너지 관리 서비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3D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BIM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건물에 IT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이를 통합해 관리하고자 하는 요구들이 늘고 있고, 특히 CCTV 관리 요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증가하고 있다"며"향후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제품 수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츄얼빌더스는 최근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을 비롯해 서울 영등포 교도소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제품을 납품해 왔다. 이 건물들은 단순한 건물정보모델링(BIM/3D 건물설계) 단계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물 내부에 설치된 CCTV, 다양한 센서 정보들로부터 얻어지는 위치정보들을 건물 설계 데이터와 연결해 진정한 스마트 빌딩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또한, KT와 인천공항공사에 BIM기반 에너지 모니터링 모바일 뷰어(Viewer)와 공항 이용객을 위한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LBS) 앱을 개발해 납품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모바일, 웹에서 사용자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경량화된 3D 데이터 구축 기술과 데이터 포맷이 버츄얼빌더스의 경쟁력이라고 언급했다.
버츄얼빌더스는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BIM 기반 데이터베이스(DB)에 건물의 다양한 센서들과 하부 시스템들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통합된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BLM(Building Life cycle management, 빌딩생명주기 관리) 개념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이미 익숙한 PLM(제품생명주기관리) 솔루션처럼 통합된 시스템을 빌딩의 다양한 자산을 고객으로 하여금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개념은 BIM기반 빌딩 통합 서비스인 팔라디온(PalladiON)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어 곧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팔라디온은 건물 에너지 관리, 영상보안/관제, 지능형 빌딩 시스템(IBS), 재실자 위치 기반 서비스(LBS) 등을 3차원으로 시각화된 건물 정보와 결합하여 제공하는 차세대 스마트 빌딩 서비스 플랫폼이며, 아래와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버츄얼빌더스 부설 디지털공간연구소는 조선, 로봇, 자동차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버츄얼빌더스가 선보일 팔라디온 플랫폼은 미래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건설IT융합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 대표는 "국내 건설IT융합 시장에는 해외기업들이 보유한 외산 기술이 많이 도입되어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이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다는 점에서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며 "건물이나 도시를 보다 지능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계획/설계기술, 건물 에너지 유지관리기술, 공간정보와 결합한 소프트웨어적인 엔진 기술이 뒷받침 돼야 하며, 이를 국산기술로 대체하고 외화를 절감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버츄얼빌더스는 자체 연구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전체 직원 70여 명 중 절반이 석ㆍ박사급 R&D 인력이다. 최 대표는 "태생적으로 대학 벤처지원센터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R&D를 중시 여기고 있다며 R&D로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 하는 것이 버츄얼빌더스가 잘하는 영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결과로 회사는 4년 전 산업은행으로부터 우수 R&D회사로 인정받아 10억원을 투자 받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국책연구소와 협력관계도 맺고 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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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버츄얼빌더스/
IT융합 시장에서 건설IT, 융합IT, CT(Culture Technology) 분야의 공간정보기술이 기술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 건설산업에서의 건축과 IT의 융합은 관심단계를 넘어서 이미 실질적인 산업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최근 첨단 기기나 장비 또는 설비가 집약된 스마트 빌딩, 공항이 늘어나면서 이들 내부의 다양한 시스템을 통합해 관리하는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으며 점차 CCTV(폐쇄회로), RFID(무선주파수인식방식)나 다양한 센서들이 통합된 빌딩 또는 공항 등에 늘어나면서 이들의 정보를 취합하고 통합 관리하는 제품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버츄얼빌더스(대표 최진원)는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3차원 건물정보모델링(이하 BIM)솔루션과 관련 콘텐츠ㆍ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공간정보를 생성하고, 생성된 공간정보를 유통하거나 활용해 빌딩생명주기에 따라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첨단 3D 설계 기법의 하나이다.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이러한 기술이 보편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실현할 S/W가 전무한 실정이다.
2003년에 설립돼 만 10년을 넘긴 벤처기업 버츄얼빌더스는 독보적인 건설+IT 융합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최진원 대표는 높은 건설IT분야에서의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 받으며, 지식경제부 제1회 IT융합 기업인상을 거머쥐었다.
이 회사는 BIM 기반의 토종 3차원 건물정보 저작도구인 아키스페이스(ArchiSpace) 도시공간 저작 및 분석 소프트웨어인 어번스페이스(UrbanSpace), BIM 기반 지능형 빌딩 관리시스템인 칸아이비에스(Khan IBS)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아키스페이스는 CAD나 전문 그래픽 기술 없이도 BIM 기반 공간설계, 자재관리, 공간기반 커뮤니케이션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고, 어반스페이스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접목해 3차원으로 모델링한 도시를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칸아이비에스는 BIM의 국제 표준교환 포맷인 IFC(Industry Foundation Classes) 정보를 기반으로 각종 모니터링 기기와의 연동이나 제어를 지원하며, 다양한 빌딩 유지관리 서비스를 모듈별로 조합해 사용자 맞춤형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다. 이를 기반으로 PC, 웹, 모바일 등의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3차원 공간정보 기반 응용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CTV 영상과 3차원 건물정보의 결합으로 건물 내 보안상황을 분석ㆍ예측하는 스마트 보안 서비스를 비롯해 에너지 관리 서비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3D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BIM 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응용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최 대표는 "건물에 IT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이를 통합해 관리하고자 하는 요구들이 늘고 있고, 특히 CCTV 관리 요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증가하고 있다"며"향후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제품 수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버츄얼빌더스는 최근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사옥을 비롯해 서울 영등포 교도소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제품을 납품해 왔다. 이 건물들은 단순한 건물정보모델링(BIM/3D 건물설계) 단계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물 내부에 설치된 CCTV, 다양한 센서 정보들로부터 얻어지는 위치정보들을 건물 설계 데이터와 연결해 진정한 스마트 빌딩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또한, KT와 인천공항공사에 BIM기반 에너지 모니터링 모바일 뷰어(Viewer)와 공항 이용객을 위한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LBS) 앱을 개발해 납품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모바일, 웹에서 사용자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경량화된 3D 데이터 구축 기술과 데이터 포맷이 버츄얼빌더스의 경쟁력이라고 언급했다.
버츄얼빌더스는 그동안 축적해온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BIM 기반 데이터베이스(DB)에 건물의 다양한 센서들과 하부 시스템들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통합된 플랫폼으로 구현하는 BLM(Building Life cycle management, 빌딩생명주기 관리) 개념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이미 익숙한 PLM(제품생명주기관리) 솔루션처럼 통합된 시스템을 빌딩의 다양한 자산을 고객으로 하여금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개념은 BIM기반 빌딩 통합 서비스인 팔라디온(PalladiON)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어 곧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팔라디온은 건물 에너지 관리, 영상보안/관제, 지능형 빌딩 시스템(IBS), 재실자 위치 기반 서비스(LBS) 등을 3차원으로 시각화된 건물 정보와 결합하여 제공하는 차세대 스마트 빌딩 서비스 플랫폼이며, 아래와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버츄얼빌더스 부설 디지털공간연구소는 조선, 로봇, 자동차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버츄얼빌더스가 선보일 팔라디온 플랫폼은 미래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건설IT융합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 대표는 "국내 건설IT융합 시장에는 해외기업들이 보유한 외산 기술이 많이 도입되어 있는데 이러한 기술들이 높은 부가가치를 가진다는 점에서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며 "건물이나 도시를 보다 지능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계획/설계기술, 건물 에너지 유지관리기술, 공간정보와 결합한 소프트웨어적인 엔진 기술이 뒷받침 돼야 하며, 이를 국산기술로 대체하고 외화를 절감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버츄얼빌더스는 자체 연구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전체 직원 70여 명 중 절반이 석ㆍ박사급 R&D 인력이다. 최 대표는 "태생적으로 대학 벤처지원센터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R&D를 중시 여기고 있다며 R&D로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 하는 것이 버츄얼빌더스가 잘하는 영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결과로 회사는 4년 전 산업은행으로부터 우수 R&D회사로 인정받아 10억원을 투자 받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국책연구소와 협력관계도 맺고 있다.
정유진기자 y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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