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기 IT정보화 전망-IT서비스
올해 하반기 IT서비스 시장은 기업들의 새로운 도전 분위기와 침체가 공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8대 국회 임시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삼성SDS, LG CNS, SK C&C와 다수 기업들이 공공 정보화 시장 참여가 제한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SW진흥법 개정에 따르면 새판짜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정보화 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조직을 개편할 전망이다.
반면 대우정보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 공공 사업 참여가 가능한 기업들은 조직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우기술, 핸디소프트 등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노리는 SW기업들도 인력을 확충하고 조직을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제도 개편으로 인해 IT서비스 업계에서 상당수 인력 이동이 예상된다. 현재 대기업에서 공공 정보화 사업을 담당하는 인력이 수천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 내부에서 다른 사업부로 이동하고 또 일부는 공공 정보화 사업이 가능한 기업으로 이직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서비스 대기업들은 공공 시장 제한에 대응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해외진출과 신사업 개척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IT서비스 기업들은 이를 위해 지역별 지사 등 거점을 확대하고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현지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올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결실을 나타내 사업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수합병과 신규 사업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월 삼성SDS가 금융 IT 강화를 위해 누리솔루션을 인수했으며 LG CNS는 국방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코리아일레콤을 인수했다. 또 SK C&C의 경우는 중고차 매매업체 엔카를 인수했고 포스코ICT의 경우는 원전 사업을 위해 상반기 포뉴텍을 설립한 바 있다. 현재 기업들은 태양광, 에너지 관리 등 새로운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있어 기업 인수합병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변화의 흐름 속에 IT서비스 업계는 하반기 침체된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W산업진흥법 개정 등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IT서비스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늘어나고 있으며 12월 대선을 앞두고 신규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침체된 분위기는 대선 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에 따라 장기화될지 단기적인 상황에 머물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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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IT서비스 시장은 기업들의 새로운 도전 분위기와 침체가 공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8대 국회 임시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삼성SDS, LG CNS, SK C&C와 다수 기업들이 공공 정보화 시장 참여가 제한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SW진흥법 개정에 따르면 새판짜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정보화 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기업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인력을 감축하고 조직을 개편할 전망이다.
반면 대우정보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 공공 사업 참여가 가능한 기업들은 조직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우기술, 핸디소프트 등 공공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노리는 SW기업들도 인력을 확충하고 조직을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제도 개편으로 인해 IT서비스 업계에서 상당수 인력 이동이 예상된다. 현재 대기업에서 공공 정보화 사업을 담당하는 인력이 수천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 내부에서 다른 사업부로 이동하고 또 일부는 공공 정보화 사업이 가능한 기업으로 이직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서비스 대기업들은 공공 시장 제한에 대응해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해외진출과 신사업 개척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IT서비스 기업들은 이를 위해 지역별 지사 등 거점을 확대하고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현지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올해 하반기부터 조금씩 결실을 나타내 사업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수합병과 신규 사업 진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월 삼성SDS가 금융 IT 강화를 위해 누리솔루션을 인수했으며 LG CNS는 국방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코리아일레콤을 인수했다. 또 SK C&C의 경우는 중고차 매매업체 엔카를 인수했고 포스코ICT의 경우는 원전 사업을 위해 상반기 포뉴텍을 설립한 바 있다. 현재 기업들은 태양광, 에너지 관리 등 새로운 사업을 계속 발굴하고 있어 기업 인수합병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변화의 흐름 속에 IT서비스 업계는 하반기 침체된 분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W산업진흥법 개정 등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IT서비스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늘어나고 있으며 12월 대선을 앞두고 신규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침체된 분위기는 대선 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에 따라 장기화될지 단기적인 상황에 머물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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