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표 인터뷰
■ Zoom Up 기업열전
"국내 BIM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BIM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BIM은 결국 비용을 아끼기 위한 도구입니다. 국내에 BIM이 본격 도입되기 시작한 지도 3년이 됐는데 아직도 BIM을 설계도의 보조적 기능으로만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제품을 구입해 놓고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인트라테크 최태헌 대표는 BIM은 설계, 시공, 유지, 관리를 투명하고 협업적으로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고 단언한다. 그럼에도 프로젝트의 스테이크홀더(이해관계자)들이 기존의 기득권을 침해받지 않을까 우려해 BIM도입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어느 분야나 새로운 제도나 규제의 도입이 진통을 겪는 것처럼 BIM 정착에도 이런 걸림돌의 극복이 선결 과제라는 것이다. 특히 건설, 토목 업계의 변화에 대한 거부감은 국내 BIM 기술 발전의 최대 적이라는 것.
최 대표는 "1998년 영국 정부가 건설업계의 혁신을 결단하면서 세계 최고의 BIM 강국이 된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공공 프로젝트부터 기득권을 지키려는 기존 전문가그룹의 과도한 입김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계, 예산(견적), 공정(시공)으로 이뤄지는 건축 프로세스에서 설계에 과도한 힘이 실리는 것은 문제라고 최 대표는 지적한다. 비용 측정이 아니라 비용 실행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건설사의 CFO가 강력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BIM의 적극적 활용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BIM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BIM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BIM은 결국 비용을 아끼기 위한 도구입니다. 국내에 BIM이 본격 도입되기 시작한 지도 3년이 됐는데 아직도 BIM을 설계도의 보조적 기능으로만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제품을 구입해 놓고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인트라테크 최태헌 대표는 BIM은 설계, 시공, 유지, 관리를 투명하고 협업적으로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라고 단언한다. 그럼에도 프로젝트의 스테이크홀더(이해관계자)들이 기존의 기득권을 침해받지 않을까 우려해 BIM도입을 꺼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어느 분야나 새로운 제도나 규제의 도입이 진통을 겪는 것처럼 BIM 정착에도 이런 걸림돌의 극복이 선결 과제라는 것이다. 특히 건설, 토목 업계의 변화에 대한 거부감은 국내 BIM 기술 발전의 최대 적이라는 것.
최 대표는 "1998년 영국 정부가 건설업계의 혁신을 결단하면서 세계 최고의 BIM 강국이 된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와 공공 프로젝트부터 기득권을 지키려는 기존 전문가그룹의 과도한 입김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설계, 예산(견적), 공정(시공)으로 이뤄지는 건축 프로세스에서 설계에 과도한 힘이 실리는 것은 문제라고 최 대표는 지적한다. 비용 측정이 아니라 비용 실행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건설사의 CFO가 강력한 권한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BIM의 적극적 활용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규화선임기자 david@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