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미니밴 '시에나' 가족여행에 딱…7명이 탑승해도 넉넉
한국도요타 미니밴 `시에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미니밴은 아직 초기 시장이다. 승용차와 다목적차량(SUV) 중심이기 때문에 미니밴으로 선택할 모델 자체가 부족하다.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 경우 패밀리카로 미니밴은 대중화돼 있으며, 도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닛산 `퀘스트'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큰 차체 때문에 출퇴근용으로는 불편하지만, 넓은 실내공간은 주말 레저용으로 승용차와 SUV보다 월등한 상품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토요타(대표 나카바야시 히사오) 미니밴 `시에나`는 자녀를 둔 가장 뿐 아니라 아웃도어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최적의 차량이다. 시에나는 미국 주요 자동차 매체가 진행하는 미니밴 평가에서 1위 또는 2위를 할 정도로 상품성을 이미 입증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시에나와 경쟁할 수 있는 차량은 기아차 `카니발', 크라이슬러코리아 `그랜드 보이저' 뿐이다. 현대차에도 `스타렉스'가 있기는 하지만 레저용보다는 영업용 느낌이 강하다.
캠핑 등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가장들은 수납공간 때문에 SUV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SUV 수납공간은 생각만큼 넓지 않아서 늘 공간부족에 시달린다. 하지만 시에나는 7인이 모두 탑승해도 수납공간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시에나의 강점은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활용성이다. 시에나는 2열 좌석이 1인씩 앉을 수 있는 2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3인이 앉을 수 있는 3열은 전자동 접이식으로 설계돼 있다. 2열은 비행기 1등석처럼 등받이를 뒤로하고 발을 쭉 펴고 앉을 수 있다. 3열은 접으면 바닥으로 완전히 접혀져 작은 냉장고도 적재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공간이 확보된다. 3열을 사용할 때도 트렁크 공간에 짐을 가득 채워도 될 만큼 충분한 공간이 남겨져 있다. 경쟁차종들이 좌석을 모두 사용했을 때 짐 공간이 줄어드는 것과 달리 대가족이 여행을 떠나도 될 만큼 좌석도 넉넉하고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큰 차체에 비해 좌석은 낮아서 여성이나, 어린 자녀도 타고 내리기 편리하며, 전방 시야도 충분히 확보되어서 운전도 어렵지 않다. 7인승이라 2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도 운전이 가능하다. 2열이 워낙 편안하기 때문에 임원용으로 사용하는 기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편의장치 부문에서도 2개로 나눠진 썬루프와 2열 문과 트렁크는 전자동 슬라이딩 도어로 작동하는 등 편리한 기능이 들어가 있다.
아쉬운 점은 국내 출시 모델은 내비게이션이 제외되어서 거치형 내비게이션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국내 판매 모델은 2.7리터 가솔린 모델(189마력, 25.7kg.m, 연비 10.5km/l)이 4290만원, 3.5리터 가솔린 모델(266마력, 33.9kg.m, 연비 9.4km/l)이 499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다. 한국토요타는 300만원 상당 주유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2.7리터 모델은 399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시에나는 주말 레저용 패밀리카를 찾는 사람에게 최적의 차량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도요타 `시에나` 에어백(위쪽)과 외부ㆍ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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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미니밴은 아직 초기 시장이다. 승용차와 다목적차량(SUV) 중심이기 때문에 미니밴으로 선택할 모델 자체가 부족하다.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 경우 패밀리카로 미니밴은 대중화돼 있으며, 도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닛산 `퀘스트'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큰 차체 때문에 출퇴근용으로는 불편하지만, 넓은 실내공간은 주말 레저용으로 승용차와 SUV보다 월등한 상품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토요타(대표 나카바야시 히사오) 미니밴 `시에나`는 자녀를 둔 가장 뿐 아니라 아웃도어 취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최적의 차량이다. 시에나는 미국 주요 자동차 매체가 진행하는 미니밴 평가에서 1위 또는 2위를 할 정도로 상품성을 이미 입증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시에나와 경쟁할 수 있는 차량은 기아차 `카니발', 크라이슬러코리아 `그랜드 보이저' 뿐이다. 현대차에도 `스타렉스'가 있기는 하지만 레저용보다는 영업용 느낌이 강하다.
캠핑 등을 취미로 가지고 있는 가장들은 수납공간 때문에 SUV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SUV 수납공간은 생각만큼 넓지 않아서 늘 공간부족에 시달린다. 하지만 시에나는 7인이 모두 탑승해도 수납공간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시에나의 강점은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활용성이다. 시에나는 2열 좌석이 1인씩 앉을 수 있는 2개의 좌석이 마련되어 있고, 3인이 앉을 수 있는 3열은 전자동 접이식으로 설계돼 있다. 2열은 비행기 1등석처럼 등받이를 뒤로하고 발을 쭉 펴고 앉을 수 있다. 3열은 접으면 바닥으로 완전히 접혀져 작은 냉장고도 적재가 가능할 정도로 넓은 공간이 확보된다. 3열을 사용할 때도 트렁크 공간에 짐을 가득 채워도 될 만큼 충분한 공간이 남겨져 있다. 경쟁차종들이 좌석을 모두 사용했을 때 짐 공간이 줄어드는 것과 달리 대가족이 여행을 떠나도 될 만큼 좌석도 넉넉하고 충분한 수납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큰 차체에 비해 좌석은 낮아서 여성이나, 어린 자녀도 타고 내리기 편리하며, 전방 시야도 충분히 확보되어서 운전도 어렵지 않다. 7인승이라 2종 보통 운전면허 소지자도 운전이 가능하다. 2열이 워낙 편안하기 때문에 임원용으로 사용하는 기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편의장치 부문에서도 2개로 나눠진 썬루프와 2열 문과 트렁크는 전자동 슬라이딩 도어로 작동하는 등 편리한 기능이 들어가 있다.
아쉬운 점은 국내 출시 모델은 내비게이션이 제외되어서 거치형 내비게이션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국내 판매 모델은 2.7리터 가솔린 모델(189마력, 25.7kg.m, 연비 10.5km/l)이 4290만원, 3.5리터 가솔린 모델(266마력, 33.9kg.m, 연비 9.4km/l)이 499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도 높다. 한국토요타는 300만원 상당 주유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2.7리터 모델은 399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시에나는 주말 레저용 패밀리카를 찾는 사람에게 최적의 차량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도요타 `시에나` 에어백(위쪽)과 외부ㆍ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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