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몸짱, 얼짱 열풍이 불고 있고 이는 우리 사회에서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어 외모지상주의가 도래하였다. 비만은 물론 신체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즉,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면서 대인 기피증 뿐 아니라, 상대적 열등감을 가지게 되어 공동사회에서 멀어질 수 있다. 실력보다 외모에 집착하는 심리가 우리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다. 자기관리도 좋지만 멋진 몸매를 만드는 것 보다는 이를 유지하기도 만만치 않다. 식단을 조절해야 하고, 칼로리에 신경 써야하며, 운동도 거르지 않고 열심히 해야 하는데, 이러다 보면 개인주의적 성향으로 바뀔 수가 있고, 사회성이 오히려 떨어지는 병폐로 전환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흔히 칼로리(calorie)라 부르는 열량지수는 원래 킬로칼로리(Kcal)이다. 그러나 현재에는 이 두 가지가 혼용되어 쓰여져 일반적으로 그냥 칼로리라 불리운다. 1Kcal는 1기압하에서 섭씨 15도의 1Kg의 물을 16도로 올리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을 말한다.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는 나이와 체구ㆍ성별ㆍ건강과 생활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평균 2500Kcal 정도이다. 이 중 남자는 보통 2700, 여자는 2200Kcal가 필요하다.
섭취된 칼로리의 약 20%는 뇌의 활동을 위해 쓰여진다. 또한 심장 박동과 숨을 쉬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따라서 이렇게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한 열량을 기초대사 요구량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아무리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기초대사 요구량 이하로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기초대사 요구량을 구하는 공식은 남자와 여자가 다르며, 다음과 같다.
남자 : 66.5 + (13.75 x 몸무게(kg)) + (5.003 x 키(cm)) - (6.755 x 나이)
여자 : 55.1 + (9.563 x 몸무게(kg) + (키(cm)) - (4.676 x 나이)
그러나 이 공식에는 근육량은 참조되지 않았으므로,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가만히 누워있어도 더 많은 칼로리가 필요하다. 또한 생활습관에 따라 필요한 칼로리는 달라지는데, 주로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근무하는 사람은 기초대사 요구량의 1.2배, 주 1~3회 운동을 하는 사람은 1.375배, 주 3~5회의 운동을 하는 사람은 1.55배, 주 7회 운동하는 사람은 1.725배, 그리고 운동선수들처럼 매일 2번씩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1.9배의 칼로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면 건강하게 살기 위한 체중은 얼마일까? 사람마다 틀리지만 허리둘레가 키의 반이 넘지 않으면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즉 키가 170cm인 사람은 허리둘레가 85cm 이하여야 하며, 이 것을 인치로 환산하면 33.5 인치 정도가 된다. 그렇게 어려운 도전은 아닌 것 같다. 그러면 허리둘레를 어디에서 재야 하는가? 맨 밑에 갈비뼈와 옆구리의 골반뼈 사이의 중간에서 재야 한다.
우리가 칼로리에 집착하는 순간에 놓치는 것이 있다. 같은 칼로리라도 음식의 종류에 따라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500칼로리의 생선과 채소ㆍ과일ㆍ올리브 유 등을 먹는 것과 같은 500칼로리의 삽겹살ㆍ버터ㆍ초콜릿과자를 먹는 것은 다를 것이다.
다이어트의 종류는 참 많지만 결국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 등을 대신 섭취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로부터 기름진 음식이 맛있고, 소고기도 지방의 마블링이 많은 것이 비싸듯이 다이어트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면, 건강에 좋은 음식은 도대체 어떤 음식일까? 북미지역과 서유럽에서 추천하는 가장 건강에 좋은 10대 음식 다음과 같다. 1) 사과-항산화 작용이 풍부하며 심장병의 위험을 줄여준다. 2) 아몬드-철분, 칼슘, 비타민 E, 마그케슘 등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해준다. 3) 브로커리-열에 의해 파괴되지 않으며, 항암작용이 있다. 4) 블루베리-치매예방, 비만예방, 항산화 작용, 고혈압 개선 등등 좋다는 논문이 다수로 보고되었다. 5) 기름기 많은 생선-관절염과 전립선암에 좋다. 6) 잎이 푸른 채소-당뇨병에 좋고 항산화작용과 비타민이 많다. 생으로 먹던지 아니면 약간만 끓여 먹어야 한다. 7) 고구마-베타 카로틴ㆍ비타민 C 등이 풍부하다. 8) 맥아-비타민 E와 무기질이 풍부하다. 9) 아보카도-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당뇨와 고혈압에 좋다. 10) 오트밀-귀리의 가루로 죽을 쑤어 소금과 설탕ㆍ우유 등을 넣어 먹는 서양 요리이며, 오메가 3ㆍ비타민 B 등이 풍부하다.
음식 고르기도 참 중요하지만, 맛있게 먹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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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칼로리(calorie)라 부르는 열량지수는 원래 킬로칼로리(Kcal)이다. 그러나 현재에는 이 두 가지가 혼용되어 쓰여져 일반적으로 그냥 칼로리라 불리운다. 1Kcal는 1기압하에서 섭씨 15도의 1Kg의 물을 16도로 올리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양을 말한다.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는 나이와 체구ㆍ성별ㆍ건강과 생활습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평균 2500Kcal 정도이다. 이 중 남자는 보통 2700, 여자는 2200Kcal가 필요하다.
섭취된 칼로리의 약 20%는 뇌의 활동을 위해 쓰여진다. 또한 심장 박동과 숨을 쉬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따라서 이렇게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한 열량을 기초대사 요구량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아무리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기초대사 요구량 이하로 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 기초대사 요구량을 구하는 공식은 남자와 여자가 다르며, 다음과 같다.
남자 : 66.5 + (13.75 x 몸무게(kg)) + (5.003 x 키(cm)) - (6.755 x 나이)
여자 : 55.1 + (9.563 x 몸무게(kg) + (키(cm)) - (4.676 x 나이)
그러나 이 공식에는 근육량은 참조되지 않았으므로,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가만히 누워있어도 더 많은 칼로리가 필요하다. 또한 생활습관에 따라 필요한 칼로리는 달라지는데, 주로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근무하는 사람은 기초대사 요구량의 1.2배, 주 1~3회 운동을 하는 사람은 1.375배, 주 3~5회의 운동을 하는 사람은 1.55배, 주 7회 운동하는 사람은 1.725배, 그리고 운동선수들처럼 매일 2번씩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은 1.9배의 칼로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면 건강하게 살기 위한 체중은 얼마일까? 사람마다 틀리지만 허리둘레가 키의 반이 넘지 않으면 오래 살 수 있다고 한다. 즉 키가 170cm인 사람은 허리둘레가 85cm 이하여야 하며, 이 것을 인치로 환산하면 33.5 인치 정도가 된다. 그렇게 어려운 도전은 아닌 것 같다. 그러면 허리둘레를 어디에서 재야 하는가? 맨 밑에 갈비뼈와 옆구리의 골반뼈 사이의 중간에서 재야 한다.
우리가 칼로리에 집착하는 순간에 놓치는 것이 있다. 같은 칼로리라도 음식의 종류에 따라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500칼로리의 생선과 채소ㆍ과일ㆍ올리브 유 등을 먹는 것과 같은 500칼로리의 삽겹살ㆍ버터ㆍ초콜릿과자를 먹는 것은 다를 것이다.
다이어트의 종류는 참 많지만 결국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 등을 대신 섭취하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다. 그러나 예로부터 기름진 음식이 맛있고, 소고기도 지방의 마블링이 많은 것이 비싸듯이 다이어트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면, 건강에 좋은 음식은 도대체 어떤 음식일까? 북미지역과 서유럽에서 추천하는 가장 건강에 좋은 10대 음식 다음과 같다. 1) 사과-항산화 작용이 풍부하며 심장병의 위험을 줄여준다. 2) 아몬드-철분, 칼슘, 비타민 E, 마그케슘 등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해준다. 3) 브로커리-열에 의해 파괴되지 않으며, 항암작용이 있다. 4) 블루베리-치매예방, 비만예방, 항산화 작용, 고혈압 개선 등등 좋다는 논문이 다수로 보고되었다. 5) 기름기 많은 생선-관절염과 전립선암에 좋다. 6) 잎이 푸른 채소-당뇨병에 좋고 항산화작용과 비타민이 많다. 생으로 먹던지 아니면 약간만 끓여 먹어야 한다. 7) 고구마-베타 카로틴ㆍ비타민 C 등이 풍부하다. 8) 맥아-비타민 E와 무기질이 풍부하다. 9) 아보카도-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당뇨와 고혈압에 좋다. 10) 오트밀-귀리의 가루로 죽을 쑤어 소금과 설탕ㆍ우유 등을 넣어 먹는 서양 요리이며, 오메가 3ㆍ비타민 B 등이 풍부하다.
음식 고르기도 참 중요하지만, 맛있게 먹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조성진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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