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 임프레션` 리터당 14km…편안한 승차감 자랑
리터 당 2000원이 넘는 고유가 행진으로 자동차 업계 연비가 가장 중요한 구매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르노삼성차(대표 프랑스와 프로보)는 국내 가솔린 2000cc 동급 최고 연비 효율인 14.1㎞/L를 실현한 `SM5 임프레션(1998cc 가솔린, 141마력, 19.8kg.m)'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차는 경제성 있는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량 기획방향을 정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연비와 경제성에 초점을 뒀다. 연비 향상에 맞도록 개선된 변속기와 개조한 엔진을 탑재했으며, 에너지 최적화 관리 시스템(ESM), 저구름저항(LLR) 타이어 장착, 중립제어 기능 적용 등 연비 향상을 위한 기술이 적용됐다. 하지만 기존 SM5가 가지고 있는 가속 성능과 승차감 개선을 최대한 확보했다.
실제 연비는 운전 습관과 도로 상황에 따라서 큰 폭의 변화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연비가 10% 이상 향상됐다. 급가속과 급출발을 최소화하면 시내에서도 11~12㎞/l 연비를 확보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에서는 14~15㎞/l 연비도 가능했다. 일반적으로 10㎞ /l 전후 연비를 보여주는 2000cc 중형 승용차 연비와 비교하면 좋은 수준이다.
올 초 르노삼성차는 SM5 에코 임프레션 연비를 확인시키기 위해 운전자와 보조 운전자 1인(조수석 탑승)을 태우고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기흥 소재)에서 파주 통일의 문과 부산 신항을 경유해 다시 연구소로 복귀하는 총 1073㎞의 거리를 평균연비 15.5㎞/l로 왕복한 바 있다.
SM5가 편안하면서, 오래될수록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패밀리카를 추구하는 것처럼 편의사양과 내장재와 소재에서 경쟁차들에 비해 많은 신경을 썼다. 다른 업체들이 내장재 부문에서 원가절감을 강하게 추구하고 있는 것에 반해,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를 적용한 것은 SM5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실내 공기를 개선시켜주는 이오나이저나 방향제, 보스오디오 시스템도 만족스럽다. 반면 연식이 바뀌었음에도 변한 것이 없는 내비게이션이나 계기판 등은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SM5 에코 임프레션은 방향성이 명확한 차량이다. 제원 상 수치와 출력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맞지 않을 수 있다. 부드럽고 편안한 차, 튀지 않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패밀리카를 원하는 사람에게 알맞다. 이번 모델은 연비도 개선됐으니 선택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났다. 가격은 2185만원부터 2775만원.
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르노삼성차 `SM5 에코 임프레션`의 외부와 내부.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에 선보인 신차는 경제성 있는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차량 기획방향을 정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연비와 경제성에 초점을 뒀다. 연비 향상에 맞도록 개선된 변속기와 개조한 엔진을 탑재했으며, 에너지 최적화 관리 시스템(ESM), 저구름저항(LLR) 타이어 장착, 중립제어 기능 적용 등 연비 향상을 위한 기술이 적용됐다. 하지만 기존 SM5가 가지고 있는 가속 성능과 승차감 개선을 최대한 확보했다.
실제 연비는 운전 습관과 도로 상황에 따라서 큰 폭의 변화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연비가 10% 이상 향상됐다. 급가속과 급출발을 최소화하면 시내에서도 11~12㎞/l 연비를 확보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에서는 14~15㎞/l 연비도 가능했다. 일반적으로 10㎞ /l 전후 연비를 보여주는 2000cc 중형 승용차 연비와 비교하면 좋은 수준이다.
올 초 르노삼성차는 SM5 에코 임프레션 연비를 확인시키기 위해 운전자와 보조 운전자 1인(조수석 탑승)을 태우고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기흥 소재)에서 파주 통일의 문과 부산 신항을 경유해 다시 연구소로 복귀하는 총 1073㎞의 거리를 평균연비 15.5㎞/l로 왕복한 바 있다.
SM5가 편안하면서, 오래될수록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패밀리카를 추구하는 것처럼 편의사양과 내장재와 소재에서 경쟁차들에 비해 많은 신경을 썼다. 다른 업체들이 내장재 부문에서 원가절감을 강하게 추구하고 있는 것에 반해, 고급스러운 실내 소재를 적용한 것은 SM5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다. 실내 공기를 개선시켜주는 이오나이저나 방향제, 보스오디오 시스템도 만족스럽다. 반면 연식이 바뀌었음에도 변한 것이 없는 내비게이션이나 계기판 등은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SM5 에코 임프레션은 방향성이 명확한 차량이다. 제원 상 수치와 출력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맞지 않을 수 있다. 부드럽고 편안한 차, 튀지 않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패밀리카를 원하는 사람에게 알맞다. 이번 모델은 연비도 개선됐으니 선택할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났다. 가격은 2185만원부터 2775만원.
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르노삼성차 `SM5 에코 임프레션`의 외부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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