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빛ㆍ바람ㆍ물 주제로 다양한 전시관
LG, 대형LCD속 자연 `미디어 샹들리에`
SKT, 1년뒤 보내주는 `타임머신 이메일`
LG, 대형LCD속 자연 `미디어 샹들리에`
SKT, 1년뒤 보내주는 `타임머신 이메일`
# 소라 껍데기 같이 생긴 골동품 전화기에 남긴 음성이 타임머신이 되어 1년 뒤 연인에게 전달된다. 투명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경' 하나만 있으면 캄캄한 밤 등산길도 걱정이 없다. 디지털 립스틱을 꽃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향기와 색을 곧바로 담아 입술에 바를 수 있다.
오는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 2012` 현장에서는 국내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최종리허설을 마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미래 IT기술로 세계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삼성, LG,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들은 대한민국의`국가브랜드'격인 IT기술을 바탕으로, 인간, 자연, 생태계, 예술과 조화를 이룬 다양한 전시관들을 준비했다. 9일 여수엑스포 현장은 개막을 3일 앞둔 현재까지 도로와 가로 정비, 건물 등 막바지 점검과 공사에 한창이다. 현장에서 만난 LG관과 SK텔레콤관 관계자는 "지난 5일 일반 관객들을 상대로 한 임시 개방행사에서 1만명이 방문해 성공적으로 관람을 마쳤다"며 "지금은 당시 드러난 일부 문제점들을 모두 완비했다"고 말했다.
LG관은 `그린 리프레시'를 주제로 2050년 미래를 내다보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IT 신기술의 모습을 소개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천정에서 맞이한 `미디어 샹들리에'는 사람과 꽃, 바다 등 자연의 모습을 담은 54개의 47인치 대형 LCD 스크린들이 교차하며 파도와 바람의 모습을 그렸다. 2층 전시관에는 2050년의 미래 모습을 주제로 LG그룹 계열사들이 자연과의 공존을 주제로 한 신기술 컨셉들을 선보였다. 캄캄한 산길에서 방향을 표시해주는 안경과, 꽃의 색과 향기를 담아 곧바로 바를 수 있는 화장품 등 다양한 미래기술은 물론 전시관 건설 중 남은 자재로 지역 아동들과 함께 제작한 간이 의자도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 전시관은 위_클라우드(We_Cloud)를 주제로 모바일 기술을 전시한 갤러리를 컨셉으로 잡았다. 마레터널 등 여수의 역사를 IT기술로 재해석한 `뷰티풀 스케이프'와 골동품 전화기에 저장한 음성을 1년 뒤에 타임머신 이메일로 보내주는 `타임 얼라이브'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SK텔레콤관 3층에는 이준익 영화감독이 여수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찍은 `아름다운 이세상'코너가 마련돼 모바일을 통한 참여예술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삼성관은 배 형태의 독특한 외관 디자인에 `창조적 공존, 함께 그리는 미래'와 자연의 근원인 `빛ㆍ바람ㆍ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위주의 전시관을 꾸몄다.
또한 엑스포 현장에는 IT강국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활용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SK C&C는 전시장 어디에서나 별도 인증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엑스포 주관통신사를 맡은 KT는 엑스포 시설 내에 3개의 종합 관제센터를 두고, 방송, 전화, 인터넷 등 끊김 없는 초고속 통신을 보장하기 위한 시설 준비를 마쳤다.
또한 전시장의 전력제어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디지털갤러리가 활용된다. 이외에도 별도의 입장권 구매 없이 스마트폰의 NFC(근거리통신) 기능을 이용해 티켓을 이용할 수 있어 대기 시간과 동선을 대폭 줄였다.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숙박, 박람회장 예약, 운영 등 모든 부분에 걸쳐 IT기술, 소프트웨어 기술을 최대한 발휘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IT기술 강국의 면모를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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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 2012` 현장에서는 국내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최종리허설을 마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미래 IT기술로 세계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현대차그룹, 삼성, LG, SK텔레콤 등 국내 기업들은 대한민국의`국가브랜드'격인 IT기술을 바탕으로, 인간, 자연, 생태계, 예술과 조화를 이룬 다양한 전시관들을 준비했다. 9일 여수엑스포 현장은 개막을 3일 앞둔 현재까지 도로와 가로 정비, 건물 등 막바지 점검과 공사에 한창이다. 현장에서 만난 LG관과 SK텔레콤관 관계자는 "지난 5일 일반 관객들을 상대로 한 임시 개방행사에서 1만명이 방문해 성공적으로 관람을 마쳤다"며 "지금은 당시 드러난 일부 문제점들을 모두 완비했다"고 말했다.
LG관은 `그린 리프레시'를 주제로 2050년 미래를 내다보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IT 신기술의 모습을 소개했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천정에서 맞이한 `미디어 샹들리에'는 사람과 꽃, 바다 등 자연의 모습을 담은 54개의 47인치 대형 LCD 스크린들이 교차하며 파도와 바람의 모습을 그렸다. 2층 전시관에는 2050년의 미래 모습을 주제로 LG그룹 계열사들이 자연과의 공존을 주제로 한 신기술 컨셉들을 선보였다. 캄캄한 산길에서 방향을 표시해주는 안경과, 꽃의 색과 향기를 담아 곧바로 바를 수 있는 화장품 등 다양한 미래기술은 물론 전시관 건설 중 남은 자재로 지역 아동들과 함께 제작한 간이 의자도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 전시관은 위_클라우드(We_Cloud)를 주제로 모바일 기술을 전시한 갤러리를 컨셉으로 잡았다. 마레터널 등 여수의 역사를 IT기술로 재해석한 `뷰티풀 스케이프'와 골동품 전화기에 저장한 음성을 1년 뒤에 타임머신 이메일로 보내주는 `타임 얼라이브'도 인상적이었다. 또한 SK텔레콤관 3층에는 이준익 영화감독이 여수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찍은 `아름다운 이세상'코너가 마련돼 모바일을 통한 참여예술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삼성관은 배 형태의 독특한 외관 디자인에 `창조적 공존, 함께 그리는 미래'와 자연의 근원인 `빛ㆍ바람ㆍ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위주의 전시관을 꾸몄다.
또한 엑스포 현장에는 IT강국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활용돼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SK C&C는 전시장 어디에서나 별도 인증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엑스포 주관통신사를 맡은 KT는 엑스포 시설 내에 3개의 종합 관제센터를 두고, 방송, 전화, 인터넷 등 끊김 없는 초고속 통신을 보장하기 위한 시설 준비를 마쳤다.
또한 전시장의 전력제어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디지털갤러리가 활용된다. 이외에도 별도의 입장권 구매 없이 스마트폰의 NFC(근거리통신) 기능을 이용해 티켓을 이용할 수 있어 대기 시간과 동선을 대폭 줄였다.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숙박, 박람회장 예약, 운영 등 모든 부분에 걸쳐 IT기술, 소프트웨어 기술을 최대한 발휘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IT기술 강국의 면모를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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