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등 3인방 중국서 돌풍 최대주주 확고한 지배력 특징 작년 매출 최대 3000억 육박 넥슨ㆍNHN 한게임 입지`위협'
비상장 게임사들이 지난해 전체적으로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는 기업 공개를 단행한 메이저 게임사들의 입지를 위협하는 성과를 거둔 곳도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네오플, 스마일게이트, 아이덴티티게임즈 등 중국 수혜기업 3인방이 주력 게임의 현지 흥행에 힙입어 폭풍성장을 이어갔고, 블루홀스튜디오는 `테라'의 성과로 유력 개발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엔트리브소프트는 향상된 실적을 기록, 주요 배급사업자로 자리잡았으나 엔씨소프트에 피인수되며 독자행보를 걷진 못하게 됐다. 개발과 서비스를 겸업하거나 겸업을 준비중인 윈디소프트와 엘앤케이로직코리아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비상장 게임사들이 시장의 체감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 성과를 보였다.
네오플, 스마일게이트, 아이덴티티게임즈 등 3사는 메이저 게임사를 위협하는 매출과 경이적인 영업 이익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네오플은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매출 2935억4700만원, 영업익 2559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영업수익 1695억7000만원, 영업익 1345억40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매출 609억6000만원, 영업익 41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3사 모두 직전연도인 2010년에 비해 실적이 큰 폭으로 신장됐다.
3사는 각각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드래곤네스트' 등 게임 한류 트리오를 각각 서비스해 현지 시장을 주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최대주주의 확고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네오플은 모회사인 넥슨코리아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는 창업자인 권혁빈 대표가 별도 설립한 지주사 SG홀딩스가 전체 지분의 91.7%를 보유하고 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는 SG홀딩스 지분의 전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샨다게임즈 인터내셔널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3사 모두 각 그룹사, 혹은 협력사와의 관계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거나 우월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넥슨그룹 전체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000억원 가량인데, 네오플의 영업이익이 2559억원을 상회한다. 네오플의 영업이익율은 업계 최고이며, 영업이익 규모도 넥슨그룹, NHN 한게임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현지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해당 게임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전체 매출 6678억원 중 40% 가량이 크로스파이어의 매출인 것으로 추산된다.
드래곤네스트도 지난해 중국 현지 매출 263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돼 모회사 샨다에 큰 기여를 했다. 드래곤네스트는 태국에서도 동시접속자 5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고 신작 `던전 스트라이커'의 서비스도 가시화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해 547억2000만원의 매출, 73억7000만원의 영업익을 달성, 직전연도(매출 348억8000만원, 영업익 11억원)에 비해 대폭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엔씨소프트에 인수돼 전체 그룹의 캐주얼 게임 사업을 사실상 전담하게 됐다. 최근 지분변동으로 엔씨소프트가 69%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고 김준영 엔트리브 대표는 9.96%, 서관희 개발이사가 3.7%를 각각 보유중이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지난해 영업수익 272억6000만원, 영업익 50억1000만원을 기록해 유력 개발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NHN이 테라로 국내에서 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 이중 40%인 200억원 정도가 블루홀스튜디오의 영업수익으로 할당 된 데다 NHN 재팬을 통한 테라의 현지 매출 배분이 추가로 이루어져 이와 같은 영업수익 규모가 산정된 것으로 추산된다.
넥슨에 인수된 엔도어즈는 지난해 매출 384억8000만원, 영업익 1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지중 97%가량을 넥슨코리아가 보유중이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영업수익 110억9000만원, 영업익 41억6000만원을 달성했고 윈디소프트는 매출 230억원, 영업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사진설명 : 지난해 비상장 게임사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특히 일부 업체의 실적은 메이저 게임사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사진은 스마일게이
트의 `크로스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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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스마일게이트, 아이덴티티게임즈 등 중국 수혜기업 3인방이 주력 게임의 현지 흥행에 힙입어 폭풍성장을 이어갔고, 블루홀스튜디오는 `테라'의 성과로 유력 개발사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엔트리브소프트는 향상된 실적을 기록, 주요 배급사업자로 자리잡았으나 엔씨소프트에 피인수되며 독자행보를 걷진 못하게 됐다. 개발과 서비스를 겸업하거나 겸업을 준비중인 윈디소프트와 엘앤케이로직코리아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비상장 게임사들이 시장의 체감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 성과를 보였다.
네오플, 스마일게이트, 아이덴티티게임즈 등 3사는 메이저 게임사를 위협하는 매출과 경이적인 영업 이익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네오플은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매출 2935억4700만원, 영업익 2559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영업수익 1695억7000만원, 영업익 1345억40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매출 609억6000만원, 영업익 410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3사 모두 직전연도인 2010년에 비해 실적이 큰 폭으로 신장됐다.
3사는 각각 `던전앤파이터', `크로스파이어', `드래곤네스트' 등 게임 한류 트리오를 각각 서비스해 현지 시장을 주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최대주주의 확고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네오플은 모회사인 넥슨코리아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는 창업자인 권혁빈 대표가 별도 설립한 지주사 SG홀딩스가 전체 지분의 91.7%를 보유하고 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는 SG홀딩스 지분의 전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덴티티게임즈는 샨다게임즈 인터내셔널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3사 모두 각 그룹사, 혹은 협력사와의 관계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거나 우월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넥슨그룹 전체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000억원 가량인데, 네오플의 영업이익이 2559억원을 상회한다. 네오플의 영업이익율은 업계 최고이며, 영업이익 규모도 넥슨그룹, NHN 한게임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현지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해당 게임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전체 매출 6678억원 중 40% 가량이 크로스파이어의 매출인 것으로 추산된다.
드래곤네스트도 지난해 중국 현지 매출 263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돼 모회사 샨다에 큰 기여를 했다. 드래곤네스트는 태국에서도 동시접속자 5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고 신작 `던전 스트라이커'의 서비스도 가시화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해 547억2000만원의 매출, 73억7000만원의 영업익을 달성, 직전연도(매출 348억8000만원, 영업익 11억원)에 비해 대폭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엔씨소프트에 인수돼 전체 그룹의 캐주얼 게임 사업을 사실상 전담하게 됐다. 최근 지분변동으로 엔씨소프트가 69%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고 김준영 엔트리브 대표는 9.96%, 서관희 개발이사가 3.7%를 각각 보유중이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지난해 영업수익 272억6000만원, 영업익 50억1000만원을 기록해 유력 개발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NHN이 테라로 국내에서 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 이중 40%인 200억원 정도가 블루홀스튜디오의 영업수익으로 할당 된 데다 NHN 재팬을 통한 테라의 현지 매출 배분이 추가로 이루어져 이와 같은 영업수익 규모가 산정된 것으로 추산된다.
넥슨에 인수된 엔도어즈는 지난해 매출 384억8000만원, 영업익 1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지중 97%가량을 넥슨코리아가 보유중이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영업수익 110억9000만원, 영업익 41억6000만원을 달성했고 윈디소프트는 매출 230억원, 영업익 15억원을 기록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사진설명 : 지난해 비상장 게임사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특히 일부 업체의 실적은 메이저 게임사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사진은 스마일게이
트의 `크로스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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