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신형 `캠리` 2월 수입차 판매 1위
2월 1047대 판매 수입차 1위
지난 1월 출시된 한국토요타(대표 나카바야시 히사오) 신형 `캠리`가 호평을 받으며 쾌속질주하고 있다. 캠리에 대한 평가는 판매량이 말해주고 있다. 신형 캠리는 지난달 1047대가 판매돼 국내 수입차 중 단일모델 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제외하고 국내 업체들도 고급 중형차 판매가 1000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신형 캠리의 경쟁력은 이전 모델 대비 추가된 사양과 낮아진 가격이다. 신형 캠리 가격은 3390만원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100만원 인하됐다. 내비게이션과 썬루프, 가죽시트, 총 10개의 에어백 등 대부분 편의사양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중형차와 가격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신형 캠리는 디자인과 성능 부분에서 기존모델 대비 파격적인 변화보다는 완성도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전면 크롬 그릴로 이전 모델보다 강인한 인상을 한 전면과 날카로운 이미지의 후미등이 전체적인 디자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천장에서 트렁크로 내려오는 선은 완만해져 실내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신형 캠리는 2494㏄ 직렬 4기통 엔진(181마력, 23.6㎏.m)에 6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12.8㎞/ℓ 연비(기존 모델 대비 6.6% 증가)를 구현한다. 실연비는 도심 주행시 8∼10㎞/ℓ, 고속 주행시 14∼16㎞ 수준이다.
신형 캠리는 중형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좋아 할만한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다. 넓은 실내와 정숙한 주행성능, 커 보이는 외관 등이다. 특히 2열 경우 무릎 공간(이전 모델 대비 17㎜ 증가)과 머리공간이 넓어져 패밀리카로 상품성을 높였다.
캠리의 품질과 안전성은 이미 7세대를 거치면서 검증 받은 셈이다. 신형 캠리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종합 안전성 검사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으며, 미국 중고차 가치 평가 업체 켈리블루북에서 최고잔존가치 모델로 꼽혔다.
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취약한 내비게이션 부문도 LG전자가 개발한 아틀란 전자지도 탑재 제품으로 바꿔 편의성을 높였다. 내비게이션 부문은 이전 모델에서 활용성이 낮다고 지적 받아온 부분인데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한국토요타는 신형 캠리 뿐 아니라 올해 국내 출시되는 신차에 이 내비게이션을 적용한다.
신형 캠리의 등장은 국내차와 수입차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3000만원대 초반의 가격은 캠리의 잠재고객인 현재 30~40대 직장인들이 국산차 대신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토요타는 최근 판매망과 사후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어 당분간 캠리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한국토요타 신형 캠리 내부(위)와 외부(아래)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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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출시된 한국토요타(대표 나카바야시 히사오) 신형 `캠리`가 호평을 받으며 쾌속질주하고 있다. 캠리에 대한 평가는 판매량이 말해주고 있다. 신형 캠리는 지난달 1047대가 판매돼 국내 수입차 중 단일모델 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제외하고 국내 업체들도 고급 중형차 판매가 1000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할 때 매우 높은 수치다.
신형 캠리의 경쟁력은 이전 모델 대비 추가된 사양과 낮아진 가격이다. 신형 캠리 가격은 3390만원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100만원 인하됐다. 내비게이션과 썬루프, 가죽시트, 총 10개의 에어백 등 대부분 편의사양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중형차와 가격차이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신형 캠리는 디자인과 성능 부분에서 기존모델 대비 파격적인 변화보다는 완성도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전면 크롬 그릴로 이전 모델보다 강인한 인상을 한 전면과 날카로운 이미지의 후미등이 전체적인 디자인을 구성하고 있으며, 천장에서 트렁크로 내려오는 선은 완만해져 실내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신형 캠리는 2494㏄ 직렬 4기통 엔진(181마력, 23.6㎏.m)에 6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12.8㎞/ℓ 연비(기존 모델 대비 6.6% 증가)를 구현한다. 실연비는 도심 주행시 8∼10㎞/ℓ, 고속 주행시 14∼16㎞ 수준이다.
신형 캠리는 중형세단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좋아 할만한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다. 넓은 실내와 정숙한 주행성능, 커 보이는 외관 등이다. 특히 2열 경우 무릎 공간(이전 모델 대비 17㎜ 증가)과 머리공간이 넓어져 패밀리카로 상품성을 높였다.
캠리의 품질과 안전성은 이미 7세대를 거치면서 검증 받은 셈이다. 신형 캠리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종합 안전성 검사에서 최고등급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으며, 미국 중고차 가치 평가 업체 켈리블루북에서 최고잔존가치 모델로 꼽혔다.
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취약한 내비게이션 부문도 LG전자가 개발한 아틀란 전자지도 탑재 제품으로 바꿔 편의성을 높였다. 내비게이션 부문은 이전 모델에서 활용성이 낮다고 지적 받아온 부분인데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한국토요타는 신형 캠리 뿐 아니라 올해 국내 출시되는 신차에 이 내비게이션을 적용한다.
신형 캠리의 등장은 국내차와 수입차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3000만원대 초반의 가격은 캠리의 잠재고객인 현재 30~40대 직장인들이 국산차 대신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토요타는 최근 판매망과 사후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어 당분간 캠리의 인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
◇ 사진설명 : 한국토요타 신형 캠리 내부(위)와 외부(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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