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표 기대작들 윤곽 속속…
리그오브레전드ㆍ테일즈런너
1위 위협하며 시장 기선제압
넷마블 등 야심작 `도전장`
올해 게임시장의 대표 기대작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흥행을 위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2년 간 내수시장을 달굴 뚜렷한 신작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올해 집중 출시되는 기대작들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시장경쟁의 첫 출발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와 나우콤의 `테일즈런너`가 완벽히 기선을 제압한 양상이다. 14일 하루 동안의 PC방 이용량을 취합한 게임트릭스의 집계에서 리그오브레전드는 12.69%의 점유율을 기록, 1위 아이온(13.81%)에 박빙의 차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테일즈런너는 2월 하순 들어 동시접속자 15만명을 기록, 국내 캐주얼 레이싱 게임의 신흥 맹주로 부상했다. 나우콤은 테일즈런너의 매출과 아프리카의 수익성 호조가 이어지며 1,2월 동안 창사이래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게임즈 아시아는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외산게임을 배출하며 빠르게 안착했고 나우콤은 게임 부문에서 중견 게임사로 입지를 굳혔다.
겨울 방학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전통의 강자로 꼽히는 거대 게임사들이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마계촌 온라인`의 2차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치러낸 CJ E&M 넷마블은 트라이온월드의 화제작 `리프트`의 첫 비공개테스트를 15일 오전 6시부터 시작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7000명의 테스터를 선발해 테스트를 시작, 서비스 시작 직후 1000명 수준의 동시접속자가 몰렸고 순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순조로운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넷마블의 마계촌 온라인과 리프트는 빠르면 상반기 중 공개서비스를 시작, 지난해까지 수세에 몰렸던 넷마블의 사업을 다시 턴어라운드 시킬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2`를 론칭한데 이어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은 대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게임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는 오는 4월 10일부터 북미지역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이 3차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예상과 체감보다 더 빠른 출시 일정이 잡힌 것이다. 이는 엔씨소프트와 아레나넷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식 출시는 6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도 4월 중 3차 비공개테스트, 6월 중 공개서비스와 상용화를 진행, 초여름 게임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글로벌 기준 600명의 인력감축을 단행한 블리자드가 절치부심하고 선보이는 디아블로3도 여름시즌 태풍의 핵으로 꼽힌다. 투기장 내 이용자간 대결 시스템이 아직 완비되지 않았으나, `선 출시 후 업데이트`를 선택, 배수진을 치고 상반기 중 발매를 확정했다.
중견 게임사에서 메이저로 도약을 노리는 위메이드는 3년여간 제작해온 무협 MMORPG `천룡기`를 여름방학 시즌에 공개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에 편중됐던 매출원을 국내 시장으로 다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프트, 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와 경쟁할 또 다른 기대작인 송재경 사단의 `아키에이지`는 이들 게임보다 한 박자 느린 가을 시즌 중 출시가 유력하다. 최근 95일간에 걸쳐 초장기 비공개테스트를 단행했고 이 결과를 수렴해 콘텐츠 공정을 조율,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 게임 시장 레이스를 캐주얼 게임이, 상반기 게임 시장을 롤플레잉게임 장르가 주도한데 이어 하반기는 스포츠 게임이 주도할 전망이다. 일렉트로닉 아츠의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엔씨소프트를 통해 빠르면 여름 시즌 중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며 넷마블은 실사형 야구게임 `마구 더 리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마구 더 매니지먼트(가칭)`를 제작, 이르면 금년 중 서비스 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의 신`을 제작중이며 넥슨도 2K와 제작중인 프로야구게임의 론칭을 준비중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통상적인 기준으로 2,3년에 출시될 기대작들이 올해는 한꺼번에 집중된 양상"이라며 "이들이 고착된 내수시장의 파이를 키울지, 아니면 상호경쟁으로 성공의 문을 좁힐지 관심을 모은다"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사진설명 : 올해 게임시장을 달굴 대표 기대작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넷마블의 `리프트`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작은 사진)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위 위협하며 시장 기선제압
넷마블 등 야심작 `도전장`
올해 게임시장의 대표 기대작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흥행을 위한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2년 간 내수시장을 달굴 뚜렷한 신작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올해 집중 출시되는 기대작들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시장경쟁의 첫 출발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와 나우콤의 `테일즈런너`가 완벽히 기선을 제압한 양상이다. 14일 하루 동안의 PC방 이용량을 취합한 게임트릭스의 집계에서 리그오브레전드는 12.69%의 점유율을 기록, 1위 아이온(13.81%)에 박빙의 차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테일즈런너는 2월 하순 들어 동시접속자 15만명을 기록, 국내 캐주얼 레이싱 게임의 신흥 맹주로 부상했다. 나우콤은 테일즈런너의 매출과 아프리카의 수익성 호조가 이어지며 1,2월 동안 창사이래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엇게임즈 아시아는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외산게임을 배출하며 빠르게 안착했고 나우콤은 게임 부문에서 중견 게임사로 입지를 굳혔다.
겨울 방학시즌이 종료된 후에는 전통의 강자로 꼽히는 거대 게임사들이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마계촌 온라인`의 2차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치러낸 CJ E&M 넷마블은 트라이온월드의 화제작 `리프트`의 첫 비공개테스트를 15일 오전 6시부터 시작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7000명의 테스터를 선발해 테스트를 시작, 서비스 시작 직후 1000명 수준의 동시접속자가 몰렸고 순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순조로운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넷마블의 마계촌 온라인과 리프트는 빠르면 상반기 중 공개서비스를 시작, 지난해까지 수세에 몰렸던 넷마블의 사업을 다시 턴어라운드 시킬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2`를 론칭한데 이어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 시장 경쟁에 나서고 있다. 파인딩 네버랜드 온라인은 대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게임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는 오는 4월 10일부터 북미지역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이 3차 비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의 예상과 체감보다 더 빠른 출시 일정이 잡힌 것이다. 이는 엔씨소프트와 아레나넷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식 출시는 6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도 4월 중 3차 비공개테스트, 6월 중 공개서비스와 상용화를 진행, 초여름 게임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글로벌 기준 600명의 인력감축을 단행한 블리자드가 절치부심하고 선보이는 디아블로3도 여름시즌 태풍의 핵으로 꼽힌다. 투기장 내 이용자간 대결 시스템이 아직 완비되지 않았으나, `선 출시 후 업데이트`를 선택, 배수진을 치고 상반기 중 발매를 확정했다.
중견 게임사에서 메이저로 도약을 노리는 위메이드는 3년여간 제작해온 무협 MMORPG `천룡기`를 여름방학 시즌에 공개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시장에 편중됐던 매출원을 국내 시장으로 다변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프트, 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와 경쟁할 또 다른 기대작인 송재경 사단의 `아키에이지`는 이들 게임보다 한 박자 느린 가을 시즌 중 출시가 유력하다. 최근 95일간에 걸쳐 초장기 비공개테스트를 단행했고 이 결과를 수렴해 콘텐츠 공정을 조율,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 게임 시장 레이스를 캐주얼 게임이, 상반기 게임 시장을 롤플레잉게임 장르가 주도한데 이어 하반기는 스포츠 게임이 주도할 전망이다. 일렉트로닉 아츠의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엔씨소프트를 통해 빠르면 여름 시즌 중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며 넷마블은 실사형 야구게임 `마구 더 리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마구 더 매니지먼트(가칭)`를 제작, 이르면 금년 중 서비스 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도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의 신`을 제작중이며 넥슨도 2K와 제작중인 프로야구게임의 론칭을 준비중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통상적인 기준으로 2,3년에 출시될 기대작들이 올해는 한꺼번에 집중된 양상"이라며 "이들이 고착된 내수시장의 파이를 키울지, 아니면 상호경쟁으로 성공의 문을 좁힐지 관심을 모은다"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 사진설명 : 올해 게임시장을 달굴 대표 기대작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사진은 넷마블의 `리프트`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작은 사진)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