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람과 TV 연결 새로운 가치 창출 주력
LG, 콘텐츠 업계와 에코시스템 통해 지속성장
LG, 콘텐츠 업계와 에코시스템 통해 지속성장
■ 2012 신성장산업 콘퍼런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단방향적인 TV를 사용자와 교감하고, 진화하는 스마트TV로 바꾸고 글로벌 TV시장 재편에 나선다.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디지털타임스 주최로 열린 신성장산업콘퍼런스 `스마트TV와 커넥티드 월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TV 시장 핵심경쟁력을 `콘텐츠`와 `연결성`으로 꼽고 이 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자들은 PC시장과 스마트폰, 태블릿 부문의 변화를 경험한 IT업계가 스마트TV 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관련 부문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TV는 대화면이라는 점 때문에 다른 스마트기기를 연결해주는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삼성전자, LG전자 TV제조사와 KT, 방송통신위원회 연사들은 스마트TV 부문에서 콘텐츠와 연결성을 기본으로 한 스마트TV 생태계 기존 웹 기반 서비스와 연계가 향후 주도권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구글, 애플 등 글로벌기업들의 TV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어, 국내업체들이 이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의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전략연구본부 하원규 박사는 "최근 기업과 생활환경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만물지능통신기반으로 바뀌고 있다"라며 "TV가 연결성을 갖게 되면서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가 온라인에 있는 콘텐츠에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고, 유선이든 무선이든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람과 사람이 소통을 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기능, 가족이나 친구들간에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역할이 추가돼 기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채워주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TV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VD사업부 이효건 전무는 "최근 IT부문의 혁신은 기존에 연결되지 않은 것을 연결하는 것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스마트TV는 그동안 TV와 사람이 단절됐던 것과 달리 새롭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연결되지 않았던 새로운 연결이 이뤄질 때마다 소비자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3D영상과 압축기술, 클라우드와 무선랜 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스마트TV를 위한 주변상황 준비가 됐으며, 올해부터 관련 부문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무선랜 네트워크 기술, 콘텐츠 수준이 향상된 것은 TV의 스마트화를 촉진시킬 것이며,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 강배근 상무는 "스마트 TV에 대한 고객가치는 쓰기 편한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 LG전자는 모션리모컨을 통한 포인팅, 스크롤, 제스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스마트TV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라며 "특히 음성인식 부문은 자연어 처리 기술과 관련 지능화 기술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TV 시장 확대를 위해 콘텐츠 제조사,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협력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권강현 전무는 스마트TV 시장에서 에코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전무는 "스마트 제품이 기존 제품과 다른 것은 한정된 기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에코시스템이 보장되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스마트TV에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강현 전무는 스마트 환경에서 제조업체의 경쟁력은 약화되는 반면, 핵심부품과 유통, 콘텐츠 경쟁력이 높아지는 특징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현재 1500여개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 1000여개 콘텐츠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D 콘텐츠를 중심으로 스마트TV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세계 60개국에서 스마트TV용 3D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85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LG전자 측은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도 스마트TV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LG전자 HE사업부 박홍희 팀장은 "인터넷 속도가 낮은 러시아 같은 지역에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T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현지 인터넷 업체들은 스마트TV 보급이 초고속인터넷 확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한류 콘텐츠 부문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 판매되는 스마트TV에 콘텐츠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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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단방향적인 TV를 사용자와 교감하고, 진화하는 스마트TV로 바꾸고 글로벌 TV시장 재편에 나선다.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디지털타임스 주최로 열린 신성장산업콘퍼런스 `스마트TV와 커넥티드 월드`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TV 시장 핵심경쟁력을 `콘텐츠`와 `연결성`으로 꼽고 이 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발표자들은 PC시장과 스마트폰, 태블릿 부문의 변화를 경험한 IT업계가 스마트TV 시장에 주목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관련 부문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TV는 대화면이라는 점 때문에 다른 스마트기기를 연결해주는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삼성전자, LG전자 TV제조사와 KT, 방송통신위원회 연사들은 스마트TV 부문에서 콘텐츠와 연결성을 기본으로 한 스마트TV 생태계 기존 웹 기반 서비스와 연계가 향후 주도권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구글, 애플 등 글로벌기업들의 TV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어, 국내업체들이 이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의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전략연구본부 하원규 박사는 "최근 기업과 생활환경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만물지능통신기반으로 바뀌고 있다"라며 "TV가 연결성을 갖게 되면서 국내 기업들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가 온라인에 있는 콘텐츠에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고, 유선이든 무선이든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람과 사람이 소통을 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기능, 가족이나 친구들간에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역할이 추가돼 기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할 수 없는 부분을 채워주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TV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VD사업부 이효건 전무는 "최근 IT부문의 혁신은 기존에 연결되지 않은 것을 연결하는 것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스마트TV는 그동안 TV와 사람이 단절됐던 것과 달리 새롭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연결되지 않았던 새로운 연결이 이뤄질 때마다 소비자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문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3D영상과 압축기술, 클라우드와 무선랜 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스마트TV를 위한 주변상황 준비가 됐으며, 올해부터 관련 부문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무선랜 네트워크 기술, 콘텐츠 수준이 향상된 것은 TV의 스마트화를 촉진시킬 것이며,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 강배근 상무는 "스마트 TV에 대한 고객가치는 쓰기 편한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 LG전자는 모션리모컨을 통한 포인팅, 스크롤, 제스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해 스마트TV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라며 "특히 음성인식 부문은 자연어 처리 기술과 관련 지능화 기술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TV 시장 확대를 위해 콘텐츠 제조사, 애플리케이션 업체와 협력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 권강현 전무는 스마트TV 시장에서 에코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전무는 "스마트 제품이 기존 제품과 다른 것은 한정된 기능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에코시스템이 보장되어야 한다. 지속적으로 성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스마트TV에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강현 전무는 스마트 환경에서 제조업체의 경쟁력은 약화되는 반면, 핵심부품과 유통, 콘텐츠 경쟁력이 높아지는 특징에 주목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현재 1500여개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 1000여개 콘텐츠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3D 콘텐츠를 중심으로 스마트TV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세계 60개국에서 스마트TV용 3D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85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LG전자 측은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도 스마트TV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LG전자 HE사업부 박홍희 팀장은 "인터넷 속도가 낮은 러시아 같은 지역에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T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현지 인터넷 업체들은 스마트TV 보급이 초고속인터넷 확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한류 콘텐츠 부문에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 판매되는 스마트TV에 콘텐츠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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