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시제품 탑재 태블릿PC 첫선…내년엔 3G+LTE 통합 모뎀 공개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
퀄컴이 MWC 2012를 통해 쿼드코어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쿼드코어 AP는 물론 3G, LTE 모뎀까지 모두 통합한 칩을 선보이며 LTE 시장에서의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2 행사에서 퀄컴은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APQ8064 시제품을 태블릿PC에 탑재해 처음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세서는 다양한 글로벌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에 탑재되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CPU가 컴패니언 코어를 통해 저전력 작업을 전담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퀄컴은 각각의 코어가 지능적으로 판단해 스스로를 끄거나 속도를 조절해 전력을 줄인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퀄컴은 1년전 듀얼코어 시장에서와 같이 쿼드코어 시장에 대한 진입을 다소 여유 있게 가져가고 있다. 퀄컴이 제공하는 3G+LTE 통합 모뎀칩인 MDM9X15 시리즈는 퀄컴의 쿼드코어AP에 최적화되어 있어 모뎀과 AP 패키지 판매가 가능하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2㎓대의 쿼드코어와 3G모뎀, LTE모뎀을 모두 통합한 MSM8974를 내놓는다는 목표다.
현장에서 만난 도진명 퀄컴코리아 사장은 "칩개수를 줄여야하는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통합 AP를 선택할 수밖에 없으며, 이런 강점은 듀얼코어 시장에서 이미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번 MWC에서 퀄컴을 향한 엔비디아와 인텔의 도전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ST에릭슨 등 전통의 전문업체들을 제치고 먼저 쿼드코어 상용화 제품인 테그라3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LG전자, HTC, 화웨이, ZTE 등이 테그라3 탑재 스마트폰들을 `에이스'로 선보이며 시장에서의 의제 선점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인텔 역시 모바일전용 칩셋인 메드필드 CPU 3종을 MWC 기간동안 새롭게 발표하며, 모바일 시장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인텔은 지난 CES에서 선보인 모토로라와 레노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이번에는 레노버사의 메드필드 탑재 태블릿PC까지 선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략 노출을 피한 가운데 다소 조용히 쿼드코어 CPU를 준비 중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
◇ 사진설명 : 퀄컴의 쿼드코어 AP 시제품이 탑재된 태블릿PC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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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이 MWC 2012를 통해 쿼드코어 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쿼드코어 AP는 물론 3G, LTE 모뎀까지 모두 통합한 칩을 선보이며 LTE 시장에서의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2 행사에서 퀄컴은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APQ8064 시제품을 태블릿PC에 탑재해 처음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세서는 다양한 글로벌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에 탑재되어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쿼드코어 CPU가 컴패니언 코어를 통해 저전력 작업을 전담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퀄컴은 각각의 코어가 지능적으로 판단해 스스로를 끄거나 속도를 조절해 전력을 줄인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퀄컴은 1년전 듀얼코어 시장에서와 같이 쿼드코어 시장에 대한 진입을 다소 여유 있게 가져가고 있다. 퀄컴이 제공하는 3G+LTE 통합 모뎀칩인 MDM9X15 시리즈는 퀄컴의 쿼드코어AP에 최적화되어 있어 모뎀과 AP 패키지 판매가 가능하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2㎓대의 쿼드코어와 3G모뎀, LTE모뎀을 모두 통합한 MSM8974를 내놓는다는 목표다.
현장에서 만난 도진명 퀄컴코리아 사장은 "칩개수를 줄여야하는 스마트폰 제조사 입장에서는 통합 AP를 선택할 수밖에 없으며, 이런 강점은 듀얼코어 시장에서 이미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번 MWC에서 퀄컴을 향한 엔비디아와 인텔의 도전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ST에릭슨 등 전통의 전문업체들을 제치고 먼저 쿼드코어 상용화 제품인 테그라3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LG전자, HTC, 화웨이, ZTE 등이 테그라3 탑재 스마트폰들을 `에이스'로 선보이며 시장에서의 의제 선점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한 인텔 역시 모바일전용 칩셋인 메드필드 CPU 3종을 MWC 기간동안 새롭게 발표하며, 모바일 시장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인텔은 지난 CES에서 선보인 모토로라와 레노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이번에는 레노버사의 메드필드 탑재 태블릿PC까지 선보였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략 노출을 피한 가운데 다소 조용히 쿼드코어 CPU를 준비 중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
◇ 사진설명 : 퀄컴의 쿼드코어 AP 시제품이 탑재된 태블릿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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