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하루 85만대 개통
인권단체 `콜탄 반대` 시위도
인권단체 `콜탄 반대` 시위도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
◇하루에 85만개 안드로이드폰 개통=구글 부사장인 앤디루빈은 MWC 개막날인 27일(현지시간) 자신이 블로그에 안드로이드와 관련한 새로운 수치를 공개했다. 앤디루빈은 현재 3억개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개통됐으며 안드로이드마켓에는 45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에 85만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가 개통되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앤드루빈은 하루에 70만개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개통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작년 11월까지만 해도 2억개의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판매됐었다. 앤드루빈은 현재 MWC2012 참석차 스페인 방문중이다. 앤디 루빈은 "MWC 주위를 돌아다니며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윈도폰 스카이프 출시=마이크로소프트는 MWC2012에서 윈도폰용 스카이프 베타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했다. 윈도폰7 이용자들은 바로 스카이프를 내려 받을 수 있다. 윈도폰용 스카이프는 3G와 4G망에서 무료로 음성 및 화상 통화를 즐길 수 있다. 그룹통화와 1대1 인스턴트 메시징 또한 가능하다. 스카이프는 현재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85억 달러를 들여 스카이프를 인수한 바 있다. 윈도폰에 이어 MS는 자사의 다양한 플랫폼에 스카이프를 통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용 스카이프는 노키아 루미아 710과 800, HTC 타이탄과 레이더 제품에 최적화돼 있다. 윈도폰 스카이프 베타 버전은 윈도폰7.5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4월에 `골드'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노키아, 20만원대 윈도폰 출시=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은 노키아가 20만원대의 저가 윈도폰을 출시했다. MS가 노키아와 함께 저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MS와 노키아는 MWC2012에서 189유로(약28만5000원)의 루미아61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2분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MS는 노키아의 저가형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윈도폰의 최소 요구 사양을 대폭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MS는 2010년 처음 윈도폰 운영체제(OS)를 내놓았을 때 최소한 1GHz 스냅드래곤과 384MB램을 요구했다. 하지만 MS는 더 느린 퀄컴의 프로세서와 256MB의 램에서도 윈도폰이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노키아는 또한 고급형 모델인 루미아900 모델과 4100만 화소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최고급 카메라폰인 808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미지를 최대한으로 확대해도 뭉개진 화소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화질을 자랑했다. 하지만 노키아가 윈도폰 올인 전략을 선언한 이후 선보이는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심비안 운영체제를 선택해 현장 관계자들의 의문을 낳았다.
◇휴대폰이 콩고 사람을 죽인다?=27일(현지시간) 개막한 MWC2012 행사장 앞에서는 인권 단체가 MWC2012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이 들고 있는 피켓에는 `콜탄이 콩고 사람들을 죽인다'라고 씌어 있었다. 휴대폰과 콩고 사람들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휴대폰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금속 중에 `탄탈'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물질은 콜탄에서 뽑아낸다. 콜탄의 80%는 콩고에서 생산된다. 그런데 휴대폰 생산이 급증하면서 콜탄의 가격이 급등했고 콩고 반군이 주민들을 강제 동원해 혹독한 콜탄 채굴에 나서고 있다. 반군들은 콜탄을 팔아서 무기를 구입하기도 한다. 그래서 콜탄은 `죽음의 금속'으로 불린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희종ㆍ박지성기자 mindleㆍ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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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85만개 안드로이드폰 개통=구글 부사장인 앤디루빈은 MWC 개막날인 27일(현지시간) 자신이 블로그에 안드로이드와 관련한 새로운 수치를 공개했다. 앤디루빈은 현재 3억개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개통됐으며 안드로이드마켓에는 45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에 85만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가 개통되는 셈이다. 지난해 12월 앤드루빈은 하루에 70만개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개통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작년 11월까지만 해도 2억개의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판매됐었다. 앤드루빈은 현재 MWC2012 참석차 스페인 방문중이다. 앤디 루빈은 "MWC 주위를 돌아다니며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말했다.
◇윈도폰 스카이프 출시=마이크로소프트는 MWC2012에서 윈도폰용 스카이프 베타 애플리케이션을 발표했다. 윈도폰7 이용자들은 바로 스카이프를 내려 받을 수 있다. 윈도폰용 스카이프는 3G와 4G망에서 무료로 음성 및 화상 통화를 즐길 수 있다. 그룹통화와 1대1 인스턴트 메시징 또한 가능하다. 스카이프는 현재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85억 달러를 들여 스카이프를 인수한 바 있다. 윈도폰에 이어 MS는 자사의 다양한 플랫폼에 스카이프를 통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용 스카이프는 노키아 루미아 710과 800, HTC 타이탄과 레이더 제품에 최적화돼 있다. 윈도폰 스카이프 베타 버전은 윈도폰7.5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4월에 `골드'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노키아, 20만원대 윈도폰 출시=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은 노키아가 20만원대의 저가 윈도폰을 출시했다. MS가 노키아와 함께 저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MS와 노키아는 MWC2012에서 189유로(약28만5000원)의 루미아61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2분기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MS는 노키아의 저가형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윈도폰의 최소 요구 사양을 대폭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MS는 2010년 처음 윈도폰 운영체제(OS)를 내놓았을 때 최소한 1GHz 스냅드래곤과 384MB램을 요구했다. 하지만 MS는 더 느린 퀄컴의 프로세서와 256MB의 램에서도 윈도폰이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노키아는 또한 고급형 모델인 루미아900 모델과 4100만 화소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최고급 카메라폰인 808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미지를 최대한으로 확대해도 뭉개진 화소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고화질을 자랑했다. 하지만 노키아가 윈도폰 올인 전략을 선언한 이후 선보이는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심비안 운영체제를 선택해 현장 관계자들의 의문을 낳았다.
◇휴대폰이 콩고 사람을 죽인다?=27일(현지시간) 개막한 MWC2012 행사장 앞에서는 인권 단체가 MWC2012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이 들고 있는 피켓에는 `콜탄이 콩고 사람들을 죽인다'라고 씌어 있었다. 휴대폰과 콩고 사람들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휴대폰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금속 중에 `탄탈'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물질은 콜탄에서 뽑아낸다. 콜탄의 80%는 콩고에서 생산된다. 그런데 휴대폰 생산이 급증하면서 콜탄의 가격이 급등했고 콩고 반군이 주민들을 강제 동원해 혹독한 콜탄 채굴에 나서고 있다. 반군들은 콜탄을 팔아서 무기를 구입하기도 한다. 그래서 콜탄은 `죽음의 금속'으로 불린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희종ㆍ박지성기자 mindleㆍ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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