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규 소프트포럼 대표
최근 몇 년 동안 스마트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도 이와 발맞춰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과 공공부문의 서비스 앱, 민간부문의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으며, 이용자들도 이러한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작년 8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 중 하나인 `블랙햇 2011'이 열렸다. 이 콘퍼런스에서 특히 눈에 띄였던 것은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강력한 경고였다. 이 자리에서 몇몇 연사들은 안드로이드 앱에 대한 새로운 위협을 공개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의 알려지지 않은 약점을 설명했으며 한 전문가는 `드로이드 드림'과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멀웨어들이 가지고 있는 위협을 직접 보여 주기도 했다.
비단 보안 관련 콘퍼런스에서의 이슈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 시장은 현재 불법으로 변조된 앱에 대한 위협으로 떠들썩한 상태다. 또 변조된 앱들이 계속해서 블랙마켓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이러한 부정적 확산을 방조하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블랙마켓을 통해 배포되는 불법 앱의 공격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앱(뱅킹,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을 블랙마켓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경우, 공격자는 사전에 심어 놓은 악의적인 코드를 통해 사용자의 각종 정보를 탈취할 수 있게 되며 경우에 따라 사용자가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함과 동시에 심각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이와 비례해 스마트폰 앱 시장이 팽창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러한 방식의 보안 위협은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으로 작용함은 물론 그 피해의 강도가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 다행히도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일부 앱의 경우에는 해킹여부(루팅폰)를 탐지 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우회 접근이 가능한 수준이거나 해당기능이 빈약해 사실상 보안이 취약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해킹(루팅)폰인지 탐지 해 주는 기능이 필요하다. 특히 앱 다운로드수가 2000만건에 육박하고 있는 금융권 앱의 경우, 루팅폰인지 감지를 하고, 루팅폰의 경우에는 실행되지 않도록 앱에 이러한 기능을 추가 또는 보강하는 것이 더욱 더 필요하다.
또 시중에는 보안에 취약하거나 우회적으로 해킹이 가능한 앱이 많다.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와 관련된 앱들도 단기간에 제작ㆍ배포됨에 따라 정보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고려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간혹 나오는 유명 앱의 허술한 보안성에 대한 경고성 기사를 보면 보안업계 관계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사용자로써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두번째 대안이 이러한 앱들에 대해 해커가 쉽게 위변조 할 수 없도록 난독화 등, 앱 제작시부터 해킹이 어렵도록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변조된 앱 자체를 스마트폰상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앱위변조 방지기능이 필요하다. 일부 악의적인 해커의 목적에 따라 앱이 해킹되더라도 이러한 앱의 위변조 여부를 서비스 시점에서 확인하고 가려내 비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한다면 이를 통해 사용자의 안전을 지킴은 물론 앱을 배포하고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앱의 보안성을 한 단계 강화하는 확실한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방법은 새로운 기술이라기보다는 기존의 보안 기술을 앱 보안을 위해 적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앱이 우리 생활에 이렇게 가깝게 다가온 것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그 영향력이 큰 만큼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향후 앱 개발사와 개발자들이 모두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기울여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앱 시장의 보안성 강화가 수익성에 비례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산업의 성장에도 중요한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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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 중 하나인 `블랙햇 2011'이 열렸다. 이 콘퍼런스에서 특히 눈에 띄였던 것은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강력한 경고였다. 이 자리에서 몇몇 연사들은 안드로이드 앱에 대한 새로운 위협을 공개하고 안드로이드 마켓의 알려지지 않은 약점을 설명했으며 한 전문가는 `드로이드 드림'과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멀웨어들이 가지고 있는 위협을 직접 보여 주기도 했다.
비단 보안 관련 콘퍼런스에서의 이슈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 시장은 현재 불법으로 변조된 앱에 대한 위협으로 떠들썩한 상태다. 또 변조된 앱들이 계속해서 블랙마켓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드로이드의 개방성이 이러한 부정적 확산을 방조하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블랙마켓을 통해 배포되는 불법 앱의 공격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앱(뱅킹, 엔터테인먼트, 쇼핑 등)을 블랙마켓을 통해 다운로드 받을 경우, 공격자는 사전에 심어 놓은 악의적인 코드를 통해 사용자의 각종 정보를 탈취할 수 있게 되며 경우에 따라 사용자가 해당 프로그램을 실행함과 동시에 심각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이와 비례해 스마트폰 앱 시장이 팽창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러한 방식의 보안 위협은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으로 작용함은 물론 그 피해의 강도가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 다행히도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일부 앱의 경우에는 해킹여부(루팅폰)를 탐지 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우회 접근이 가능한 수준이거나 해당기능이 빈약해 사실상 보안이 취약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해킹(루팅)폰인지 탐지 해 주는 기능이 필요하다. 특히 앱 다운로드수가 2000만건에 육박하고 있는 금융권 앱의 경우, 루팅폰인지 감지를 하고, 루팅폰의 경우에는 실행되지 않도록 앱에 이러한 기능을 추가 또는 보강하는 것이 더욱 더 필요하다.
또 시중에는 보안에 취약하거나 우회적으로 해킹이 가능한 앱이 많다.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와 관련된 앱들도 단기간에 제작ㆍ배포됨에 따라 정보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고려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간혹 나오는 유명 앱의 허술한 보안성에 대한 경고성 기사를 보면 보안업계 관계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사용자로써 걱정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두번째 대안이 이러한 앱들에 대해 해커가 쉽게 위변조 할 수 없도록 난독화 등, 앱 제작시부터 해킹이 어렵도록 만드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변조된 앱 자체를 스마트폰상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앱위변조 방지기능이 필요하다. 일부 악의적인 해커의 목적에 따라 앱이 해킹되더라도 이러한 앱의 위변조 여부를 서비스 시점에서 확인하고 가려내 비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한다면 이를 통해 사용자의 안전을 지킴은 물론 앱을 배포하고 서비스하는 입장에서 앱의 보안성을 한 단계 강화하는 확실한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방법은 새로운 기술이라기보다는 기존의 보안 기술을 앱 보안을 위해 적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앱이 우리 생활에 이렇게 가깝게 다가온 것이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그 영향력이 큰 만큼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향후 앱 개발사와 개발자들이 모두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기울여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면, 앱 시장의 보안성 강화가 수익성에 비례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산업의 성장에도 중요한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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