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의 이슈컴퍼니 -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가장 큰 도전과 목표는 외환은행과 함께 `글로벌 톱 50'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올해는 세계경기 위축으로 인한 수출 및 민간투자 둔화, 이로 인한 경상수지 축소 등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에서 외환은행과 부문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 교차판매 통한 고객관계 심화 등 시너지 경영을 통한 수익력 강화를 경영 과제로 제시했다.
그동안 `론스타 먹튀'로 촉발된 외환은행의 인수전은 사실상 방점을 찍었다. 이제 조직을 하나로 봉합하고 메가뱅크라는 장기적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일만이 남은 셈이다.
아직까지도 하나금융지주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외화유출의 장본인으로 낙인찍힌 시선을 어떻게 거둬 들이냐가 관건이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로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고,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4개의 은행간 본격적인 리딩 뱅킹 경쟁이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국내은행간 리딩 뱅킹 경쟁은 그동안 쏠림 현상이 많았던 양적 경쟁의 시기에서 고객의 서비스 개선과 상품개발을 통한 질적 경쟁의 시기로 접어들었다.
하나금융지주는 규모가 비슷한 4대 금융사간 경쟁구도를 확립함으로써 규모의 우위에 기반한 시장지배 전략 대신 효율성 및 특성화 경쟁전략을 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지금은 성숙산업인 국내은행간 경쟁에서 벗어나 국제경쟁에 힘을 쏟아야 할 시기"라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외국계 사모펀드 관리아래 놓여있는 외환은행을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관리체제로 편입해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와 국제금융 부문 인력 등 경쟁 역량을 외국계 은행에 넘겨 사장시키지 않게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사업부문, 점포, 인력, 고객 등 중복요소가 적어 구조조정 등 통합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시너지 확대 여력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2012년 하나금융지주는 산업별, 고객별, 상품별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선제적 건전성 관리가 되도록 할 방침이며, 이와 함께 해외사업부분 정비 및 신규지역 진출 추진, 고객서비스 개선과 체질강화를 통한 조직 및 인력 경쟁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길재식기자 osolgil@
◆사진 : 하나은행 본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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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의 올해 가장 큰 도전과 목표는 외환은행과 함께 `글로벌 톱 50'으로 도약하는 것이다.
올해는 세계경기 위축으로 인한 수출 및 민간투자 둔화, 이로 인한 경상수지 축소 등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에서 외환은행과 부문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 교차판매 통한 고객관계 심화 등 시너지 경영을 통한 수익력 강화를 경영 과제로 제시했다.
그동안 `론스타 먹튀'로 촉발된 외환은행의 인수전은 사실상 방점을 찍었다. 이제 조직을 하나로 봉합하고 메가뱅크라는 장기적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일만이 남은 셈이다.
아직까지도 하나금융지주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외화유출의 장본인으로 낙인찍힌 시선을 어떻게 거둬 들이냐가 관건이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로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고,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4개의 은행간 본격적인 리딩 뱅킹 경쟁이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국내은행간 리딩 뱅킹 경쟁은 그동안 쏠림 현상이 많았던 양적 경쟁의 시기에서 고객의 서비스 개선과 상품개발을 통한 질적 경쟁의 시기로 접어들었다.
하나금융지주는 규모가 비슷한 4대 금융사간 경쟁구도를 확립함으로써 규모의 우위에 기반한 시장지배 전략 대신 효율성 및 특성화 경쟁전략을 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지금은 성숙산업인 국내은행간 경쟁에서 벗어나 국제경쟁에 힘을 쏟아야 할 시기"라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외국계 사모펀드 관리아래 놓여있는 외환은행을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관리체제로 편입해 외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와 국제금융 부문 인력 등 경쟁 역량을 외국계 은행에 넘겨 사장시키지 않게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사업부문, 점포, 인력, 고객 등 중복요소가 적어 구조조정 등 통합의 부작용이 거의 없고 시너지 확대 여력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2012년 하나금융지주는 산업별, 고객별, 상품별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선제적 건전성 관리가 되도록 할 방침이며, 이와 함께 해외사업부분 정비 및 신규지역 진출 추진, 고객서비스 개선과 체질강화를 통한 조직 및 인력 경쟁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길재식기자 osolgil@
◆사진 : 하나은행 본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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