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섭 기술보증기금 이사
다들 청년실업이 문제라고 한다. 특히 대졸 이상의 고학력 실업은 더욱 심각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반면 청년 고용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과거에는 우리 부모들이 본인들은 희생이 되더라도 소팔고 논팔아 자식들을 대학에 보내면서 성공한 훈훈한 성공스토리를 자주 들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더 자주 접한다. 어려운 살림에 빚내어 대학을 졸업시켜도 취업이 안되니 그 부담은 다시 가계에 가중되어 부모의 노후생활까지도 위협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된 것이다.
최근 통계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6.8%라고 한다. 통계 수치만 보면 실업률이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취업준비생과 니트족이라 불리우는 구직 단념자까지 포함한 실질 실업률은 15.4%로 껑충 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OECD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고등학교 졸업자에 대한 대학진학률은 81.5%로 제일 높다하니 시스템이 잘못되어도 한 참 잘못된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사회적 문제점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요즘 청년들을 취업ㆍ결혼ㆍ출산 3가지를 포기한 3포 시대라 한다. 취업을 할 수 없으니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결혼이 늦어지니 자연스레 출산율도 하락하게 된다. 출산율 하락은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를 가져오고, 이는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이대로 놔두고 지켜보기만 할 것인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보자
먼저,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매년 50만 명 이상 배출되는 대졸자들을 대기업에서 다 수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고용의 8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밖에 없다. 대기업 못지 않은 고용안정성과 급여, 복지 등을 갖춘 중소기업이 국내 산업 전반에 뿌리를 내린다면 청년일자리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중소기업 중심의 구조로 변화하여야 할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우리나라 경제 기본틀이 대기업을 통해 하드웨어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중소기업을 통한 소프트웨어를 갖추어야 양과 질에서 진정한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페이스북의 주커 버그가 대기업의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어느날 직장생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성공의 길로 들어선 것은 아니다. 그들의 성공신화는 캠퍼스 학창시절에 그 꿈의 기초가 마련되었듯이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창업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어야 한다. 한가지 방법을 제시한다면 현재 수업과 연구를 전담하는 교수이외에 기업가정신을 고양시킬 수 있는 창업전문교수를 두어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학부생들도 원하는 창업연구소(lab)에 들어가 그 꿈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학생들에게는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세 번째는 사회적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아무리 중소기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정부나 대학에서 청년 창업을 위한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한다하더라도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성공이고, 중소기업에 취직하면 실패하였다는 인식을 제거하지 않는 다면 모두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이러한 인식형성에 우리 기성세대의 책임도 분명 있을 것이니 제거하는 것 또한 우리의 업보가 아닌가 생각한다.
필자는 기술창업과 기술금융을 지원하는 기술보증기금에 근무하면서 가중되는 책임감을 느낀다. 더불어, 오늘도 문을 두드리며 다가오는 청년 창업가가 미래의 스티브 잡스고, 빌게이츠고 마크 주커 버그 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한층 사명감을 다잡아 본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통계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6.8%라고 한다. 통계 수치만 보면 실업률이 낮은 것처럼 보이지만 취업준비생과 니트족이라 불리우는 구직 단념자까지 포함한 실질 실업률은 15.4%로 껑충 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OECD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고등학교 졸업자에 대한 대학진학률은 81.5%로 제일 높다하니 시스템이 잘못되어도 한 참 잘못된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이로 인해 파생되는 사회적 문제점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요즘 청년들을 취업ㆍ결혼ㆍ출산 3가지를 포기한 3포 시대라 한다. 취업을 할 수 없으니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결혼이 늦어지니 자연스레 출산율도 하락하게 된다. 출산율 하락은 경제활동 인구의 감소를 가져오고, 이는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이대로 놔두고 지켜보기만 할 것인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보자
먼저,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 매년 50만 명 이상 배출되는 대졸자들을 대기업에서 다 수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고용의 87%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밖에 없다. 대기업 못지 않은 고용안정성과 급여, 복지 등을 갖춘 중소기업이 국내 산업 전반에 뿌리를 내린다면 청년일자리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구조가 중소기업 중심의 구조로 변화하여야 할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우리나라 경제 기본틀이 대기업을 통해 하드웨어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중소기업을 통한 소프트웨어를 갖추어야 양과 질에서 진정한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페이스북의 주커 버그가 대기업의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어느날 직장생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성공의 길로 들어선 것은 아니다. 그들의 성공신화는 캠퍼스 학창시절에 그 꿈의 기초가 마련되었듯이 우리나라 대학에서도 창업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인프라가 조성되어야 한다. 한가지 방법을 제시한다면 현재 수업과 연구를 전담하는 교수이외에 기업가정신을 고양시킬 수 있는 창업전문교수를 두어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학부생들도 원하는 창업연구소(lab)에 들어가 그 꿈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정부에서도 이러한 학생들에게는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세 번째는 사회적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아무리 중소기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정부나 대학에서 청년 창업을 위한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한다하더라도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성공이고, 중소기업에 취직하면 실패하였다는 인식을 제거하지 않는 다면 모두가 공염불이 되고 말 것이다. 이러한 인식형성에 우리 기성세대의 책임도 분명 있을 것이니 제거하는 것 또한 우리의 업보가 아닌가 생각한다.
필자는 기술창업과 기술금융을 지원하는 기술보증기금에 근무하면서 가중되는 책임감을 느낀다. 더불어, 오늘도 문을 두드리며 다가오는 청년 창업가가 미래의 스티브 잡스고, 빌게이츠고 마크 주커 버그 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한층 사명감을 다잡아 본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