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 하고 싶어" 퇴사 결단
사측, 부문장 재조정 인사안 마련
사측, 부문장 재조정 인사안 마련
그간 NHN 한게임의 게임사업을 총괄해온 사령탑인 정욱 대표 대행이 회사를 떠났다. 정욱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퇴사를 결심했으며 당분간 한게임 대표 겸 게임 본부장 직은 공석이 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한게임은 이날 정욱 대표 대행의 퇴진을 확정하고 주요 부문장들의 역할을 조정하는 인사안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 내부 관계자는 "정욱 대표 대행의 퇴사가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주요 부문장들의 역할 분담을 새롭게 하는 조정안이 후속으로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한게임 대표 및 게임 본부장 보직은 공석으로 두고 각 사업별 부문장들이 실무 결정권을 행사하고 김상헌 대표가 최종 결재권을 유지하는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2005년 1월 NHN에 합류, 한게임 비즈(Biz) 유닛장을 맡아 웹보드게임 부문 사업을 총괄했고 2006년 1월부터 NHN 이사직을 맡았다. 이후 한게임 그룹장 직을 수행하며 웹보드게임 뿐 아니라 게임 퍼블리싱 부문에 이르기까지 실무 사업을 총괄했다. 김정호 전 본부장이 퇴임한 2009년 11월부터 한게임 대표대행을 맡았고 2011년 1월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상임 이사직도 수행해 왔다.
정 대표는 폭넓은 교분과 사업수완을 바탕으로 한게임을 웹보드게임 중심의 게임포털에서 본격적인 게임배급사업자로, 나아가 사업 지평을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분야로 확장하는 체질개선 작업을 의욕적으로 수행해 왔다.
재임 중 `워해머 온라인'을 비롯해 `테라', `킹덤언더파이어2', `프로젝트R1',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 굵직한 게임들의 판권을 확보하며 관련업계에 파란을 몰고 왔다. 인수합병에도 의욕을 보여, `슬러거'를 제작한 와이즈캣을 극적으로 인수하는 등 선이 굵고 공격적인 사업 스타일을 보여왔다. 임기 후반부에는 스마트폰 게임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를 설립하며 모바일 부문으로 지평을 넓히기도 했다.
관련한 소식통은 "회사를 떠나 새로운 일을 하겠다는 본인의 의사가 확고했던 것으로 안다"며 "휴식기를 거친 후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퇴진설이 흘러나오며 후임으로 박영목 NHN 이사, 서현승 NHN 이사 등의 내부 승진 가능성과 박진환 전 네오위즈 대표 등 외부 인사 영입설이 흘러나왔으나 후속 대표 선임에 시간이 보다 더 소요될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한게임은 이날 정욱 대표 대행의 퇴진을 확정하고 주요 부문장들의 역할을 조정하는 인사안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 내부 관계자는 "정욱 대표 대행의 퇴사가 확정됐으며 이에 따라 주요 부문장들의 역할 분담을 새롭게 하는 조정안이 후속으로 마련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한게임 대표 및 게임 본부장 보직은 공석으로 두고 각 사업별 부문장들이 실무 결정권을 행사하고 김상헌 대표가 최종 결재권을 유지하는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2005년 1월 NHN에 합류, 한게임 비즈(Biz) 유닛장을 맡아 웹보드게임 부문 사업을 총괄했고 2006년 1월부터 NHN 이사직을 맡았다. 이후 한게임 그룹장 직을 수행하며 웹보드게임 뿐 아니라 게임 퍼블리싱 부문에 이르기까지 실무 사업을 총괄했다. 김정호 전 본부장이 퇴임한 2009년 11월부터 한게임 대표대행을 맡았고 2011년 1월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상임 이사직도 수행해 왔다.
정 대표는 폭넓은 교분과 사업수완을 바탕으로 한게임을 웹보드게임 중심의 게임포털에서 본격적인 게임배급사업자로, 나아가 사업 지평을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분야로 확장하는 체질개선 작업을 의욕적으로 수행해 왔다.
재임 중 `워해머 온라인'을 비롯해 `테라', `킹덤언더파이어2', `프로젝트R1', `위닝일레븐 온라인' 등 굵직한 게임들의 판권을 확보하며 관련업계에 파란을 몰고 왔다. 인수합병에도 의욕을 보여, `슬러거'를 제작한 와이즈캣을 극적으로 인수하는 등 선이 굵고 공격적인 사업 스타일을 보여왔다. 임기 후반부에는 스마트폰 게임 개발 자회사 오렌지크루를 설립하며 모바일 부문으로 지평을 넓히기도 했다.
관련한 소식통은 "회사를 떠나 새로운 일을 하겠다는 본인의 의사가 확고했던 것으로 안다"며 "휴식기를 거친 후 모바일게임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퇴진설이 흘러나오며 후임으로 박영목 NHN 이사, 서현승 NHN 이사 등의 내부 승진 가능성과 박진환 전 네오위즈 대표 등 외부 인사 영입설이 흘러나왔으나 후속 대표 선임에 시간이 보다 더 소요될 전망이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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