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와이파이에 연결된 기분…이동중 고화질 영상 쌩쌩
LTE폰 레이더4G는 스마트폰을 24시간 와이파이에 연결한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줬다. HTC의 4G LTE 스마트폰 레이더4G를 SK텔레콤의 LTE 네트워크를 통해 일주일 동안 사용해본 결과, 이동 중에도 고화질 스트리밍 영상과 초고속 웹서핑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속도감을 제공했다.
레이더4G에 속도 측정앱인 `벤치비'를 다운로드해 측정한 SK텔레콤의 LTE 네트워크의 속도는 가장 빠를 때 광화문 지역에서 다운로드 속도 37.52Mbps를 보여줬다. 가장 느릴 때는 여의도 지역에서 다운로드 속도 10.26Mbps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이통사들의 공용 와이파이 속도로 측정된 5Mbps대 보다는 훨씬 높았다.
HD급 유튜브 영상이나 네이버 프로야구 생중계는 정지된 상태에서는 레이더4G의 4.5인치 qHD 해상도의 화면을 이용해 끊김 없이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었다. 이동 중에는 약간의 끊김이 발생해 아쉬웠다. 애플리케이션 역시 마켓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Mb∼2Mb대 앱의 경우 터치와 동시에 다운로드 되는 것은 물론 1.5㎓ CPU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해 마치 웹사이트를 열어보는 것처럼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웹사이트 화면 역시 모바일웹의 경우는 터치와 동시에 열리는 수준이다.
LTE 네트워크의 커버리지는 아쉬운 부분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서울지역에서만 LTE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LTE 신호가 잡혔다. 하지만 구로구 일부 지역과 실내에서는 LTE 신호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경우를 대비해 레이더4G는 3G와 3G HSPA+, 4G를 자동으로 넘나드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HTC 관계자는 "HTC 스마트폰은 WMCDA용 IP(Internet Protocal)를 새롭게 생성해야 하는 `리다이렉션(Redirection)' 기술을 사용하는데, 일정 부분 데이터를 미리 받아놓고 곧바로 통신방식을 전환해 끊김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LTE 스마트폰과 네트워크의 성능은 우수했지만 요금제는 아쉬운 부분이다. 기자는 체험용으로 제공된 LTE 스마트폰을 무료로 이용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니 2년약정 5만2000원에 250분의 음성통화, 1.2GB의 데이터, 250건의 문자를 이용하는 요금제는 오는 12월까지 데이터용량 50% 추가이벤트를 감안해도 여전히 부담스럽다.
박지성기자 jspark@
▶박지성기자의 블로그 : http://blog.dt.co.kr/blog/?mb_id=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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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4G에 속도 측정앱인 `벤치비'를 다운로드해 측정한 SK텔레콤의 LTE 네트워크의 속도는 가장 빠를 때 광화문 지역에서 다운로드 속도 37.52Mbps를 보여줬다. 가장 느릴 때는 여의도 지역에서 다운로드 속도 10.26Mbps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이통사들의 공용 와이파이 속도로 측정된 5Mbps대 보다는 훨씬 높았다.
HD급 유튜브 영상이나 네이버 프로야구 생중계는 정지된 상태에서는 레이더4G의 4.5인치 qHD 해상도의 화면을 이용해 끊김 없이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었다. 이동 중에는 약간의 끊김이 발생해 아쉬웠다. 애플리케이션 역시 마켓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1Mb∼2Mb대 앱의 경우 터치와 동시에 다운로드 되는 것은 물론 1.5㎓ CPU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해 마치 웹사이트를 열어보는 것처럼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웹사이트 화면 역시 모바일웹의 경우는 터치와 동시에 열리는 수준이다.
LTE 네트워크의 커버리지는 아쉬운 부분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서울지역에서만 LTE를 이용할 수 있다.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에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LTE 신호가 잡혔다. 하지만 구로구 일부 지역과 실내에서는 LTE 신호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경우를 대비해 레이더4G는 3G와 3G HSPA+, 4G를 자동으로 넘나드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HTC 관계자는 "HTC 스마트폰은 WMCDA용 IP(Internet Protocal)를 새롭게 생성해야 하는 `리다이렉션(Redirection)' 기술을 사용하는데, 일정 부분 데이터를 미리 받아놓고 곧바로 통신방식을 전환해 끊김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LTE 스마트폰과 네트워크의 성능은 우수했지만 요금제는 아쉬운 부분이다. 기자는 체험용으로 제공된 LTE 스마트폰을 무료로 이용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니 2년약정 5만2000원에 250분의 음성통화, 1.2GB의 데이터, 250건의 문자를 이용하는 요금제는 오는 12월까지 데이터용량 50% 추가이벤트를 감안해도 여전히 부담스럽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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